[경북/포항시/남구/가볼만한곳]구룡포항은 낚시꾼들의 천국이다

 

 

 

 

 

 

포항여행 | 포항가볼만한곳

 

구룡포항 방파제 낚시

 

 

 

 

 

 

구룡포항은 일제강점기인 1923년에 부두를 만들고 방파제를 쌓으면서

항구의 모습을 갖춘 곳이라고 해요.

 

구룡포는 과메기로 많이 알려진 곳이기도 하며,

주변에 대게 공판장이 있어 대게 철이 되면 대게를 싼값에 구매를 할 수도 있는 곳이어서

가끔씩 방문하던 곳인데 구룡포항은 이번에 처음으로 돌아보게 되었네요.

 

 

 

 

 

 

멀리서 바라보는 구룡포항의 모습에서

아~이곳이 항구였다는 걸 오늘에서야 실감하게 되네요.

과메기로 유명한 곳이라서 그런지 항구에는 엄청나게 많은 배들이 정박해 있어요.

 

 

 

 

 

 

멀리서만 바라보던 등대인데 등대까지 가볼 수 있다는 건 이번에 처음 알았네요.

부지런히 항구를 오가는 배들 사이에서 낚시를 즐기시는 분들이 보입니다.

 

 

 

 

 

 

푸른 하늘과...

푸른 바다...

배들은 쉼 없이 항구를 오가며 만선의 부푼 꿈을 꾸고 있겠죠.

 

 

 

 

 

 

말없이 낚시를 즐기는 강태공의 모습과

바다보다 더 고운 푸른 하늘의 모습이 항구의 모습과 어우러지니

낚시를 못하는데도 낚싯대를 드리우고 싶은 마음이 절로 생기는 것 같아요.

 

 

 

 

 

 

항구와 인접한 방파제라서 그런지 파도가 거의 없어

낚시를 즐기기에는 최적의 장소가 아닌가 싶어요.

 

 

 

 

 

 

낚시꾼들은 모르겠지만 일반인들은 고기가 안 잡히는데

무료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가끔씩 오고 가는 배들과

푸른 창공이 제집인양 힘차게 날갯짓 하는 갈매기의 모습을 보는 것도 괜찮아 보여요.

 

 

 

 

 

 

아직은 대게 철도 이르고 과메기 철도 이른데

쉼 없이 오가는 배들은 무엇을 잡아오는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등대 옆으로 지나갈 때 무엇 잡아 오나요라고 외치고 싶을 정도로

배와의 거리가 멀지는 않았어요.

 

 

 

 

 

 

등대 위로 태양이 한여름처럼 강렬한 빛을 뿌리고 있지만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고 산책하기도 좋고 낚시하기에도 안성맞춤이네요.

 

 

 

 

 

 

삼각형 모양의 방파제 구조물이 등대까지 길게 이어져 있어

옮겨 다니기에도 괜찮아 보이고 자리만 잘 잡으면 대어를 낚을 수도 있어 보여요.

 

하지만 산책 중에 고기를 낚았다는 소식은 접할 수 없었어요...ㅎ

 

 

 

 

 

 

항구가 정말 넓어요.

등대까지 오기전에는 항구의 규모를 짐작해보기가 어려웠는데

멀리서 보니까 그 크기를 알겠네요.

 

 

 

 

 

 

낚시를 즐기지 않더라도 등대까지 산책을 하여도 괜찮네요.

등대에서 바라보는 구룡포의 모습도 너무 보기 좋은 거 있죠.

 

 

 

 

 

 

가끔씩 부부가 함께 온 낚시꾼의 모습도 볼 수 있는데

행복한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등대에서부터 저 끝까지가 방파제인데

워낙에 넓은 공간이어서 낚싯줄이 서로 엉킬 염려는 없을 것 같아요.

 

 

 

 

 

 

바라만 보아도 행복해지는 풍경이에요.

환경이 좋은 만큼 방문하시는 분들은 취사와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도

타인을 위한 배려심을 가져주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삶의 현장이기도 한 구룡포항이지만

타인의 시선으로 보는 구룡포항은 가을의 넉넉함처럼

여유롭고 고향의 품처럼 포근하기도 하네요.

 

 

 

 

 

 

가을 날답게 푸른 하늘이 너무 예뻐서 자꾸만 자꾸만 바라보게 되네요.

 

 

 

 

 

 

정말 이곳까지 와보지 않았다면 후회가 될 뻔했어요.

낚시꾼들은 낚시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 좋았다면

여행자들은 구룡포항의 또 다른 모습과 푸른 하늘과 푸른 바다가 만들어 내는

그림처럼 아름다운 매력에  반하고 말 거예요.

 

 

 

 

 

 

구룡포항 인근에는 근대 문화 역사거리가 있어 일본의 전통가옥을 볼 수 있으며,

주변에는 구룡포 시장과 다양한 음식점들이 즐비해 볼거리와 먹거리 여행에도 좋은 곳이기도 하죠.

 

구룡포항은 전국 최대의 대게 산지로도 알려져 있고,

조금 있으며 대게와 과메기의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시절이 돌아오기 때문에

겨울철 여행지로서도 괜찮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