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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사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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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동 사람들 두눈으로 직접볼수는 없다하여도... 글로서 전해지는 마음이 있다... 한번 보고...두번 보고... 자꾸만 보아도 정들지않는 사람이 있는반면에... 몇줄의 글로서 전해지는 따뜻함에도... 오랜지기처럼 스스럼 없는 마음을 주고받을수가 있다... 서로의 공통점이 없다하여도... 살아온 세월이 틀리다하여도... 동생처럼...형처럼... 누나처럼...언니처럼... 다정다감한 맘들이 전하여진다... 형제자매처럼...아끼고 보듬어주고싶은 정이생겨난다... 어떻게 보면 볼수없는 단점이 장점이 되어 주변에서 맴돌지 않고도... 서로에게 따뜻함으로 되살아날수 있을지도 모른다... 몇일동안이지만... 이 짧은 순간이 단잠의 달콤함처럼 웃음이게게 전하여진다... 비록 우린 쉽게 만나볼수는 없다하여도... 오래도록 오손도손 ..
욕심은 한도 끝도 없다 아니라고 하여도 아쉬움을 가지는건... 조금만 더 가질수 있다면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욕심때문이다... 처음부터 있었던건 아닌데... 하나...둘...무언가로 채워지다 보니... 내것인양 욕심도 함께 채워진다... 이렇게 하고도 싶고... 저렇게 하고도 싶은데... 마음만 자꾸 앞서가고... 세상은 내게 욕심을 버리고... 마음만을 비우라고 한다... 비우고 나니 속 시원했던가...? 버리고 나니 아쉬움은 들지않았던가...? 가지지 않겠다고 마음먹으니 생기는것 없었던가...? 욕심이란 한도 끝도 없다... 버린다고 해서 사라질 물건같은 존재였다면... 처름부터 버릴러고 하지도 않았는지도 모르겠다... 세상에는 좋은 일도 있듯이... 욕심도 좋은 욕심이 있을거라 생각해보며... 큰 욕심없이 모나지 않게 살..
퇴근 길 전철을 타고 자리에 앉았다... 예전에는 끝자리가 비어있지 않았을때는 앉지않았는데... 전철로의 출퇴근이 일상화되니 체면이든... 번거로움이던 이러한 것들은 잊혀지고... 좁은 공간에도 엉덩이를 들이밀게 되었다... 환경에 적응할줄 아는 본능을 깨우치게 되었다... 앉자마자 가방을 열고... 휴대폰을 꺼낸다... 항상 출,퇴근길을 같이하는 휴대폰 2개... 하나는 말 그대로 전화기이고... 하나는 책보는 용도로 쓴다... 텍스트 파일로 만들어진 소설책을... 읽는 재미가 쏠솔하다... 진도는 많이 나아가지는 않지만... 시선을 집중할수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만족한다... 요즘은 조금 피곤한가 보다... 잠깐동안 책을보고... 거의 매일 졸기도 한다... 꾸벅 꾸벅 졸면서도... 내려야 할곳을 지나치지 ..
출근 길 매일 하는 출근이지만 오늘은 색다른 기분이 들었어요... 아침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모습이 경직되어 있잖아요... 웃음은 아예볼수가 없고...평소의 편안한 모습과는 거리가 먼... 어색한 모습들에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와버렀네요... 오직 출근만이 목표인듯 많은 사람들이 무표정한 얼굴로 전동차에 앉아들 있죠... 퇴근길이랑은 너무나 상반된 모습이랄까요... 물론 제자신도 똑같았다고 생각해요... 솔직히 아침 출근길은 많은 생각을 할수도 없잖아요... 간단하게 오늘의 일과를 그러보고... 좋은 일만 가득하길 기원도 해보고... 누군가에게 인정을 받을수 있다면... 더이상 바랄것 없는 하루의 일과이겠죠... 아침 출근길은 나만을 위한 시간인가 봐요... 다른 사람들과 함께할수 없는 나만의 사색... 나만의 ..
오늘은 수요일 오늘은 수요일... 한주의 중간입니다... 지난 한주를 잘 보내었을까요... 아직까진 육체적 피로와 정신적 피로가 쾌적한 상태에서... 머물러 있는것 같아요... 주말이 기다러지는건 하루를 쉴수있다는 기대치 때문일까요...? 나만의 시간이 주어지고... 나만의 자유를 누릴수 있는 순간을 맞이할수 있기 때문일까요...? 내일만 지나면... 내일만 지나면... 하루를 쉴수있다는 생각에... 마음의 기대치는 업이되지만... 육체적 피곤함은 이런 마음마저 앗아가지 않을까... 고민이 되지않을까요... 나만의 시간... 나만의 자유... 소중한 시간인데... 시간의 흐름이 너무나 빠르다는것에... 마음이 심란해지는 순간이 잦아지네요... 세상이 변하고... 주변의 사람들도 변하고... 아이들이 커가고... 내 모..
뒤에서 끌어안았더니 따뜻하다 아들 녀석 자고있길래... 뒤에서 끌어안았더니...엄청 따뜻해요... 보일러 열심히 돌러봐도 울 아들 체온만큼 따뜻할까요...ㅋㅋ 거기다가 향기좋은 울 아들 냄새는 어떤 향수도 부럽지 않네요...ㅎ 천방지축...하루에도 몇번씩 삐지고 마는 울아들인데도 마냥 이쁘기만 하네요... 벌써 초등학교 2학년인데도... 부모가 그리는 모습은 마냥 철없는 우리집 막내로만 보이나봐요... 한해...두해...시간의 빠른 흐름에 우울해 하다가도... 커가는 아이들을 바라보노라면 불끈 불끈 없던 힘이 샘솟기도 하네요... 아빠 힘내세요...우리가 있잖아요...란 노랫말의 가사처럼... 아이들이...내사랑 반쪽이가 세상에는 하나밖에 없는 웃음이의 영양제인가 봐요... 저녁 겸...맥주 한병 마시고...초쿄파이 한개 먹고.....
옷깃만 스쳐도 인연 날씨가 조금 쌀쌀해졌네요... 아침엔 바람까지 불어서 옷깃을 더 여미게 만듭니다... 길가에 가로수의 나뭇잎들도 앙상한 가지에 간간히 붙어있는것이... 몇일을 넘기지 못할거 같아서 서운해집니다... 출근길에 몇안되는 사람들 속에서 거의 매일 스쳐지나가는 사람이... 한사람있습니다... 벌써 한달넘게 매일보다 보니... 앞쪽에서 바라다 보이면 궨히 방가운 기분이 드는것 있죠... 속세에서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데... 거의 매일을 볼수있는것을 보니 전생이 궁금해지네요... 다른 사람들도 있을터인데... 제 마음이 기울어서 그럴까요...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서 그럴까요... 유난히 그쪽으로만 눈길이 가네요... 퇴근하면서는 처음으로 만났네요... 어둠속에서 혼자 씨~익하고 웃으면서 지나왔습니다... 세..
낙엽의 하루 사그랑... 스르릉... 아스팔트를 울리는 소리... 누가 쫒아오나요... 무슨 죄를 지었나요... 정든 고향 떠나오니... 갈곳을 잃어버렸나요... 어제는 저쪽 구석에서 떨고있더니... 오늘은 누가 구박하였나봐요... 하루 종일 쉬지도 못하였을텐데... 아스팔트를 구르고... 어두운 하늘을 향해 날아오르고... 지나는 차들에게 휩쓸러 말러드는... 스턴트맨 부럽지않는 투지를 불사르는 당신은... 누구신가요... 정든 고향에선... 친구 나뭇잎들이... 빨갛게...빨갛게 물들었을텐데... 노랗게...노랗게 물들었을텐데... 당신의 이름은 벌써 낙엽이 되어버렀군요... 심술쟁이 바람아저씨... 차가운 공기 아저씨... 빗방울을 만드는 구름 아저씨... 낙엽을 깨끗이 쓸어담는 청소부 아저씨... 제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