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국수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비오는 날 칼국수 모처럼 만에 제대로 된 비님이 오시네요... 방울 방울 동그라미져 사라지는 빗방울의 흔적이 아름다워 보여요... 매말라도 너무 매말랐던 대지에도...단비의 즐거움이 곳곳에 넘쳐나네요... 물은 만물의 어머니죠...물방울을 가득 머금은 나무를 흔들면... 후두둑...후두둑...우산에서 들러오는 즐거운 비명...참 재미나네요... 첨벙...첨벙...발밑에서 들러오는 물결의 소리...너무 좋아요... 이런 날 그냥 집에 있을수도 없고...빗방울 소리 들으며...우산 셋이 나란히 걸어갑니다... 어디로 가냐고요...칼국수 집으로요...비오는 날은 칼국수가 제 맛이죠... 공주님은...가기 싫다고 집에서 텔레비젼 본다하고... 왕자님은...사탕뽑기로 구슬러서 나와보니...조금 춥네요... 근데 비오는 날...우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