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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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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달서구/가볼만한곳]벗꽃이 아름다워 눈길을 뗄 수가 없네 - 대구 두류공원 봄꽃의 화사함 중에 으뜸을 얘기하라면 단연코 벗꽃을 얘기할 것이다. 온 세상이 환하게 밝아오는듯한 느낌은 겨우내 잠들어있었던 감성에 주체할 수 없는 무한 에너지를 느끼게 하여준다. 이렇게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삶의 즐거움을 전하여 주는 벗꽃의 아름다움도 봄의 심술 앞에서는 속절없이 고운 꽃잎을 떨어뜨리고 만다. 봄은 만물이 소생하는 생동감 넘치는 계절이기도 하지만 봄꽃의 화사한 자태를 즐기기에는 황사와 비 그리고 바람의 복병 앞에 짧은 생을 마감하는 봄 꽃의 애환이 넘쳐나는 순간이기도 하다. 며칠 전 두류공원에서 짧은 시간 동안 즐거움을 전하여 주었던 벗꽃의 눈부신 자태를 마음속으로만 간직하기에는 아쉬움이 남아 몇 장 되지 않은 사진이지만 많은 이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 간간이 비가 내리고 황사..
[대구시/동구/가볼만한곳]올망 졸망한 옛 무덤들이 가득한 대구 불로동 고분군 대구 불로동 고분군은 우리나라 고분군 중 가장 먼저 국가지정 문화재 사적 제262로 지정되었다. 옛 금호강변 총적 평야와 취락지구 발달로 인해 산 능선에 구릉지에 자리 잡았으며 수십 개의 크고 작은 무덤으로 지방 세력의 집단 묘지 경관을 보여주고 있다. 무덤의 지름은 15~20m, 높이 4.7m 정도가 보통이며 내부 구조는 냇돌 또는 깬 돌로 4벽을 쌓고 판판하고 넓적한 돌로 뚜껑을 덮은 직사각형의 돌방이 있으며, 그 위에 자갈을 얹고 흙을 덮었다. 부장품으로 금제 혹은 금동제 장신구와 철제 무기 무뉘를 새긴 토기 등 많은 출토물이 있다. 이 무덤들은 대개 5세기 전후경 삼국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판단되며, 이 지역 일대를 지배하고 있던 토착 지배세력의 무덤으로 추정된다. 주요 고분으로는 1938년 18호..
[대구시/달성군/가볼만한곳]울창한 숲이 대자연의 감동을 연출한다 - 대구 시민의 편안한 휴식처 화원유원지 화원유원지는 대구 중심시가지에서 남서쪽으로 15.2km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낙동강의 푸른 강물과 강변에 넓게 펼쳐진 백사장이 수려하여 이 일대에 유원지가 조성되었다고 한다. 연간 60만 명이 찾아올 정도로 대구 시민들에겐 없어서는 안될 자연휴양림 같은 대자연의 휴식처임을 자처하는 곳이다. 유원지 주변에는 밤나무 숲이 우거져 있으며, 아카시아꽃향기가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에게 꿀맛 같은 달콤함을 선사한다. 월남참전 기념비 공원 안에서 이상한 나무를 보았다. 보기에는 플라타너스 나무인 것 같은데 푸름이 빛나는 계절에 앙상한 가지만을 뽐내고 있다. 병이 든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푸름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모습에서 색다른 풍경이 되어버린다.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아도 좋을 정도로 주변 환경이 뛰어 나다. 잔디밭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