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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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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청도군/가볼만한곳]천년의 숨결이 가득한 운문사의 가을 운문사는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호거산에 있는 사찰로 대한불교 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의 말사라고 한다. 560년(신라 진흥왕 21)에 한 신승이 창건하였다고 하며, 608년(진평왕 30)에 원광국사가 제1차 중창하였다. 원광국사는 만년에 가슬갑사에 머물며 일생 좌우명을 묻는 귀산과 추향에게 세속오계(世俗五戒)를 주었다고 한다. 운문사는 천년의 세월을 이어져오는 중에 9차에 걸쳐 중창을 하여 30여 동의 전각이 있는 큰 사찰로 변모하였다. 또한 1985년 불교정화운동 이 후 비구니 전문 강원이 개설되었고 1987년 승가대학으로 개칭되어 승려교육과 경전 연구기관으로 수많은 수도승을 배출하고 있다. 현재 대략 260여명의 비구니 스님들이 이곳에서 경학을 수학하고, 계율을 수지봉행하고 있으며 '하..
[충북/단양군/가볼만한곳]대한민국의 명승 도담삼봉과 석문 도담삼봉은 예전에 학창시절 수학여행 때 한번 들렀던 기억이 있는 곳이다. 그땐 도담삼봉만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많은 관광객을 위한 기반 시설들이 들어서 있어 오랜만의 방문이라 다소 생소한 느낌이다. 어둠이 서서히 주변을 물들어가는 저녁 시간이라 조금 아쉽지만 아직은 주변을 둘러보기에는 좋아 보인다. 앞에 바라보이는 동상은 삼봉 정도전의 동상일까? 젊은 시절을 이곳에서 보냈던 정도전은 호를 삼봉이라고 할 정도로 도담삼봉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었나 보다. 꽃밭에서 단란한 가족의 모습은 보는 사람마저 기분 좋은 감성에 빠져들게 한다. 도담삼봉은 강에 솟아있는 세 가지 봉우리하 하여 도담삼봉이라고 불렀을까. 유유히 흘러가는 물의 잔상에 도담삼봉의 반영의 모습은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경이다. 노을이 지기 전의 모습..
[대구/동구/가볼만한곳]고택에서 즐기는 한 밤의 풍류음악회-둔산동 옻골마을 지난 주말 대구 동구 둔산동에 있는 옻골마을 백불고택에서 풍류음악회가 개최되었다. 고택에서의 열리는 음악회는 예전부터 한 번쯤 가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내게도 기회가 왔다. 더위가 많이 누그러진 날이라서 그런지 옻골마을 입구에는 음악회를 즐기기 위한 사람들의 모습이 조금씩 많아지고 있다. 언제 보아도 그 크기에 압도되고 오랜 세월이 지나도 마을의 수호신 인양 하늘 향해 우뚝 솟은 회화나무 두 그루가 오늘도 친숙하게 다가온다. 늦은 오후의 햇살을 받은 한옥의 모습은 따사로움을 간직한 고향의 품처럼 아늑하게 다가온다. 풍류음악회가 개최되는 시간은 오후 7시부터이다. 남은 시간에는 한옥마을의 이곳저곳을 돌아보며 전통의 향기에 흠뻑 취하여도 좋을듯 하다. 고택의 담장에는 눈보다도 더 하얀 박꽃이 함박웃음 짓는다...
[경북/경주시/가볼만한곳]허브 향기 가득한 경주 보문 허브랜드 지난 일요일 친척분 결혼식이 있어서 포항에 갔다가 오는길에 경주에 들렀습니다. 보문단지내에 허브랜드가 새롭게 생겼다고 해서 가볼까 하고 가던 중 길을 잘못선택해서 오다보니... 신문왕릉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초록빛깔의 잔듸로 예쁘게 단장된 무덤이 옛날의 영화를 말해주고 있는것 같습니다. 하단에 장식된 돌벽들의 모습이 새롭게 보이는군요. 그렇게 유명한 왕은 아니였는지 설명도 참 간락하지만 무덤의 위엄만큼은 제대로 느껴지지않나요. 경주에는 왕릉이 곳곳에 산재해 있어서 그냥 지나치던 곳인데 무덤한바퀴를 돌아보는 재미도 솔솔합니다. 신문왕릉 소개는 뽀너스 입니다. 시간은 조금 지체되었지만 드디어 보문허브랜드에 도착했습니다. 입구옆에 아담하고 이쁜 풍차가 관람객을 맞이해주고 있습니다. 아침부터 흐리고 바람이 많이..
천년의 무술을 품은 석굴사원, 골굴사 골굴사는 약 1500년전 인도에서 건너온 광유성인 일행이 함월산 지역에 정착하면서 골굴사와 기림사를 창건하였습니다. 통일신라시대 원효대사에 의해 크게 중창되어 기림사로 사명이 개칭되기 전에는 임정사라고 하였으며 오종수(감로수, 화정수, 명안수, 오탁수, 장군수)의 설화를 전화고 있습니다. 또한 불국사 보다 약 200년 앞서 창건되었습니다. 골굴사는 당시 광유스님 일행들이 자국의 사원 양식을 본따서 창건한 전형적인 석굴사원입니다. 응회암 지층으로 형성된 암반정상에 마애불을 조성하고 주변에 12처의 석굴을 파서 목조와가로 전실을 부조하여 법당과 요사로 사용하였습니다. 여러개의 동굴군으로 형성된 석굴 사원은 우리나라에서는 이곳이 유일하지만 중국이나 티벳 인도 등지에서는 고대 석굴사원의 유적이 많이 전해지고 있..
[경북/안동시/가볼만한곳/천연기념물 175호인 용계리 은행나무와 지례예술촌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곳곳에 비피해가 많다고 하는데 다들 별고없으신가요...? 필요한 만큼만 쓰고...아끼고 남겨둘수만 있다면...자연도 우리에게 이렇게 모질지는 않았겠죠...작게 보이는 두눈의 시야만 믿고 무분별하게 파괴되는 자연의 아픔앞에 하늘도 노했나 봅니다...아끼고 가꾸어야할 금수강산의 소중함을 우리 함께 느껴보아요... 지난주에 안동고향집을 가던중 들러보았던 두곳을 소개해볼까 합니다...휴일날 어딜갈까 목적지를 잡는것보다 여기저기에 산재한 볼거리들도 많으니까 그런 기회도 누러봄이... 좋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첫번째 이야기... 천연기념물 175호인 안동용계리은행나무(安東 龍溪里 은행나무) 입니다... 나이가 700년으로 추정되는 이나무는 높이 31.0m, 둘레 13.67m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