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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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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동구/블로그기자단]대구 동구 제3기 블로그 기자단에 합격! 나는 대구가 제2의 고향이나 마찬가지다. 고향을 떠나서 쯕 이곳에서만 몇십년째 살고 있으니 그리 생각하여도 틀리지는 않을 것 같다. 살고 있는 지역은 동구이나 동구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을 기울이지는 않았으나 가끔씩 동네의 잔잔한 민원에 관심을 기울이다 보니 내가 살고 있던 지역에 대한 그동안의 무관심이 크지 않았나 생각하였다. 여행을 좋아하여 타 지역은 많이 다니고 블로그에 글로서 많이 등록을 하였지만 정작 내가 살고 있는 곳에 대하여서 가본 곳이 적지는 않으나 타 지역 여행지를 블로그에 우선적으로 등록을 하다 보니 항상 뒷전이었다. 얼마전 민원 관계로 동구청 홈페이지를 방문하였더니 제3기 블로그 기자단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접하게 되었다. 블로그 기자단 지원서를 작성하고 메일을 보내면서 글 내용에 안되어..
[대구/동구/초등학교/예술제]사랑으로 자라나는 꿈나무들의 행복 잔치 한마당 강동 예술제를 다녀오다 얼마전 작은 아이가 다니는 초등학교에서 예술제가 있었다. 해마다 하는 행사지만 부모에겐 아이의 변화된 모습을 즐길 수 있는 소중한 날이기도 하다. 그동안 우리 아이가 또 얼마만큼 달라졌을까. 집에서는 볼수없는 아이의 새로운 모습에 마음이 흡족해진다. 거리가 멀지않아서 늦게 집을 나섰더니 벌써 많은 학부모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공간이 협소하여 예술제를 관람하는 여건은 항상 최악이다. 그렇지만 부모이기에 이것조차도 고맙기만 하다. 참석하지 못하는 분들도 계실텐데 이자리를 지키고 있다는것에 감사하는 마음도 든다. 드디어 2학기 회장단의 인사가 시작되고 아이들이 준비한 예술제가 시작된다. 리코더 연주와 중창... 연주도 좋았고 노래와 잘 어울러서 더 좋았다. 피터팬 연극... 아이들의 재치가 더해져서 많은 웃..
골...골...골 지난겨울... 별탈없이 무난히 넘어갔기에 건강함을 자신했었는데... 이거 봄도 다지나가는 막판에 감기에 걸러서 이렇게 심하게 고생을 하기는 처음이네요... 머리는 어질어질...귀는 윙~윙... 입맛은 뚜~욱... 괴로운 심사에 마음까지 아프니 웃음이에게 최대의 원군이었던... 행복이마저도 가출을 하여버리니...심사가 편치가 않았었네요... 얼마나 아팠으면 어버이날에도 고향에 다녀올수가 없었는데... 이번 주말에도 몸상태는 나아지지 않았지만... 부모님 품이 그리웠던걸까요... 아~글씨 고향의 좋은 향기를 맡아서 일까요... 그렇게 어질 어질하던 머리속도...울렁거리기만 하던 마음속도... 바람에 날리는 흙바람처럼 훌~훌 날아가버리고...몸도 마음도 상쾌하기 그지없군요... 아마도 이 나이에 들었지만 그래..
사람냄새 세상에는 많은 냄새들이 존재한다... 그중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냄새는 사람냄새다... 사람에게는 그사람만이 가지는 독특한 냄새가 있다... 좋은냄새...이상한냄새...말로표현하기도 힘든냄새...다양한 냄새들도 그사람만의... 독특한 향기가 있다... 어릴적 어머니의 냄새가 생각난다... 어떤 향수라도 따라올수 없는 포근하고도 따뜻한 느낌의 냄새는 나의 마음을 감싸안고... 마음의 고향인듯 편안함을 선사하여준다... 세월이 흘러가고 어느덧 중년이 되어버린 나는... 어머니의 그 포근하고...따뜻하고...편안함을 선사하여주었던 냄새를... 나의 가족을 통하여 느껴본다... 나의사랑 반쪽이...사랑스런 아이들에게서 나는 냄새를 통하여...나는 그 옛날 어머니의 헌신적인 사랑을 떠올린다... 정말좋다... ..
봄의 향기 비가 내린뒤의 세상은 해맑다... 봄이라서 그런지 맑은하늘 햇살마져 싱그럽다... 어디를 가더라도 생동감이 넘쳐흐른다... 봄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듯 세상을 변화시키고...사람의 마음까지 흔들어 놓는다... 겨울내내 숨어 숨죽였던 새싹들의 환호성이 세상 어디에나 메아리 친다... 작고 여린 꽃망울의 열정이 아름답다... 화사한 예쁜 꽃으로 피어날 그 꿈들이 부럽다... 눈으로 보고 즐기는 사물들이지만...그들 조차도 생에 최선을 다한다... 누군가 옆에서 이끌어 주지않아도 흩트러지지않고...좌절하지않고... 주어진 사명에 따라 아름다움으로 다시 태어난다... 누군가 지적해주지 않아도 자신의 자리를 찾아 맑고 고운 향기를 세상에 전하여준다... 심신이 지치고...육신이 피로한 많은 사람들에게 보약보다 더 ..
시간 오늘도 제법 날씨가 쌀쌀합니다... 가로수 잎들도 마지막 색깔을 드리우며 하나 둘...지상으로 아쉬움을 던지며 떨어져 가고 있습니다... 바람에 의해 한편으로 수북히 쌓인 낙엽들이 제법 늦가을의 마지막 풍경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시작과 중간...또 다른 한해의 마지막으로 달려가는 시간은 늘 아쉽기만 합니다... 하지만 끝이 아니기에 언제나 그렇듯이 또다시 무심함으로 반복적인 삶을 살아가게 되겠죠... 시간이란...그 끝을 알수있는 사람들에겐 일분 일초라도 소중하겠지만... 일상적인 삶속에 무심한 마음만이 가득한 사람들에겐 그져 하루 하루의 좋고 나쁨의 잣대가 되지나 않았을까 싶네요... 밖엔 바람소리 요란하고 한해가 저물어 가니 시간의 소중함이 물밀듯이 밀러오네요... 해가 바뀌면 이런 마음도 금..
행복이란 행복이란...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즐거움을 찾아가는것이 아닐까요...ㅎ 아리송한 말이지만...어럽고 힘들고 복잡한 세상을 떠나... 잠시나마 세상에 나를 잊고 자연과 친구삼아...자연이 숨겨놓은... 아름다움이란 보물을 찾아가는 재미...그 재미속에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할수 있다면... 그 순간만큼은 행복한 순간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지난 10월 초에...대구와 경북 인근에 있는 환성사를 다녀왔습니다... 처음 계획은 환성산을 보고올러고 갔었는데...이거 참...네비가 없을땐...이것...저것 정보도 찾고... 해서 찾아가곤 했었는데...네비에 의존하다 보니...갈수록 길치가 되는것 같네요... 결국은 환성산 정상은 보지 못하고...환성사와 환성산 능성만 보고오게 되었네요... 가을이라서 그런지..
부처의 산 경주 남산 빛좋은 초가을날 푸른하늘의 흰구름처럼 마음은 두둥실 어디론가 달러갑니다... 되도록이면 가보지않은곳을 돌아보고자 다짐을 하는 나들이지만...매번 가본곳만 다니게 됩니다... 아마도 지리적 익숙함에서 오는 편안함 때문이 아닐까요... 그래서 이번에는 예전에 가보고자 했던 경주 남산으로 떠나보았습니다... 부처의 산이라고 불릴정도로 절터도 많고...탑과 부처가 많기로 소문난 곳이랍니다... 계곡마다 절터와 탑과 부처가 없는곳이 없다는군요... 정말 가보시면 알겠지만 부처의 소재로도 쓰였을 바위들이 지천에 널러있습니다... 아담해보이는 산이지만...가면 갈수록 만만히 볼수없는 곳이라는걸 새삼 느꼈습니다... 조금 쉬워보일만하면 완만한 경사가 이어지고...끊임없이 이어지는 길은...이 길의 끝이 어디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