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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사진관

[공유​] 대구 주말 나들이 추천 / 푸름이 가득한 도동 측백나무 숲과 관음사 경내를 산책하며 무더위에 지친 심신을 힐링하세요 - 5기 동구청 블로그 기자단 강태진, 천연기념물 제1호

출처 대구 동구청 좋아요 블로그 | 대구 동구청
원문 http://blog.naver.com/dgdonggu/221044394220


도동 측백나무 숲과 관음사 경내 산책

주말 나들이장소? 천연기념물 제1호가 있는 도동 측백나무 숲에서 해결!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제1호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그것은 바로 대구 동구 도동에 위치한 도동 측백나무 숲인데요.


과거에 측백나무는 중국에서만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우리나라에서도 단양, 대구, 안동, 영양지역에서도 자생하고 있으며,

대구 도동 측백나무 숲은 식물분포학상 학술적 가치가 높아 1962년(12.03)에 천연기념물 제1호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깎아지른 듯한 절벽에는 무려 1,200 그루나 되는 측백나무가 자라고 있으며, 
일부는 나이가 수 백 년에 달해 크기가 4~5m에 이를 정도라고 하는데요
멀리서 보기에도 측백나무가 확연히 구분될 정도로 많은 수의 측백나무를 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 제가 어릴 적에는 측백나무로 학교 담장을 만들고 하였는데
측백나무 틈으로 몰래 등, 하교를 하였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게 떠오르는군요... ㅎ 

 

 

 

 

 

 

 

 

 

해탈문을 지나 측백나무 숲 사이로 관음사라는 절이 보이는데
측벽 나무가 자라는 절벽 위에 위치하고 있어 경관이 무척이나 아름다운 곳이기도 합니다.

최근에 건립한 무설전과 다양한 공덕비도 보이고 주말이라서 그런지 법회가 진행 중이어서
스님의 강연 소리와 독경소리가 힐링 음악처럼 편안하게 느껴지기도 하였어요. 

 

 

 

 

 

 

 

 

 

 

 

 

 

 

 

 

 

 

 

 

 

 

 

관음사는 작은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만날 수 있는 절이며, 정말로 운치가 한껏 느껴지는 멋스러움이 단연 돋보였어요.
뒤돌아 보면 무설전이 한눈에 들어오고 주변에는 오래된 나무들이 전해주는 청량한 기운은 무더위도 잊게 할 만큼 기운을 북돋아 주네요.
여름에 가볼만한 대구 주말 나들이 장소로 추천합니다~!

 

 

 

 

 

 

 

 

 

 

 

 

 

 

 

 

 

 

 

 

 

 

 

관음사는 신라 670년(문무왕 10)에 의상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며, 
고려 광종 때 심지 왕사가 중창하고 1933년 해인 대사가 중수하였다고 합니다.

관음사는 관음보살의 상주처라고 일컬어지고 있는 인도의 보타 낙가산에서 유래한 지명을 따와
낙가산(일명 향산) 관음사라 이름 지어졌으며, 관음사 바로 옆 철제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미륵전이 나오는데요
미륵 부처님을 친견하실 분들은 사다리를 올라가실 때는 안전에 유의하시면서 친견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관음전에는 석조 관음보살 입상이 모셔져 있는데 큰 영험을 지닌 것으로 유명하여
관음기도처로서 이 지역의 성지로 많이 알려져 있다 하며, 
관음전 뒤쪽으로 보이는 한기의 석탑은 원형 그대로의 모습은 아니고
기단석과 탑신을 새로 넣은 5층 석탑으로 올라가는 길을 몰라 먼 거리에서 바라만 보았어요.

절벽의 끝자락을 평탄하여 관음사를 건립하였을 것 같은데 그 당시에는 정말 고된 노동이라 생각되며, 
돈독한 신앙심이 없었다면 오늘날까지 이어올 수가 없을 거라 생각하니 가슴 한구석이 찡하네요.^^

 

 

 

 

 

 

 

 

 

 

 

 

 

 

 

 

관음전에는 석조 관음보살 입상이 모셔져 있는데 큰 영험을 지닌 것으로 유명하여
관음기도처로서 이 지역의 성지로 많이 알려져 있다 하며, 
관음전 뒤쪽으로 보이는 한기의 석탑은 원형 그대로의 모습은 아니고
기단석과 탑신을 새로 넣은 5층 석탑으로 올라가는 길을 몰라 먼 거리에서 바라만 보았어요.

절벽의 끝자락을 평탄하여 관음사를 건립하였을 것 같은데 그 당시에는 정말 고된 노동이라 생각되며, 
돈독한 신앙심이 없었다면 오늘날까지 이어올 수가 없을 거라 생각하니 가슴 한구석이 찡하네요.^^

 

 

 

 

 

 

 

 

 

 

 

 

 

 

 

 

규모가 크지 않은 절인데도 삼성각이 있어요.
삼성각은 독성각, 산신각, 칠성각을 모신 곳이랍니다

독성각은 석가모니처럼 스승 없이 홀로 깨우친 자를 말하고 
산신각은 산신을 칠성각은 북두칠성을 축원하는 도교의 신앙을 받아들여 불교의 여래로 조화하여 모신 곳이랍니다.
지금까지 삼성각은 산신을 모신 곳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제대로 공부하고 가네요...ㅎ

 

 

삼성각은 관음전 옆 작은 통로를 지나야 만날 수 있는데 잘 찾아보지 않으면
스쳐 지나갈 수도 있으니까 아쉬움을 남기지 않길 바랄게요.^^

바람이 잔잔한 날이었지만 처마 끝에 달린 풍경에서
자연을 닮은 듯한 맑고 고운 소리가 들려올 것만 같은 착각에 빠져들게 할 정도로 경치도 빼어납니다. 

 

 

 

 

 

 

 

 

 

 

 

 

 

 

 

 

 

 

 

 

 

 

 

녹음이 짙게 우거진 숲 속의 관음사는 관세음보살을 주불로 삼아 기도하는 도량으로 
세상의 고통을 받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보듬어 줄 것만 같은 편안함과 위안을 주는 힐링의 장소로도 적당해
잠시 동안의 머무름이지만 머릿속이 맑아지고 피곤함이 씻은 듯 사라지는 활력을 느낄 수 있었어요.

 

 

 

 

 

 

 

 

 

도동 측백나무 주변 숲은 사람들이 나무를 함부로 베어가 황폐해졌지만
측백나무는 절벽의 바위틈에서 자라기 때문에 베어지지 않고 그대로 남을 수 있었다고 하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어요.

 

 

또한 도동 측백나무 숲은 현재 훼손 방지를 위해 2021년 5월 21일(10년간)까지 출입이 제한되어있기에
관리 및 학술적인 목적으로 출입을 하고자 한다면 문화재청장의 허가를 받아 출입하여야 할 정도로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하니까 괜스레 기분이 좋아지네요.^^

옛날에는 절벽 앞 개울물이 푸르러 숲도 훨씬 울창하였다고 하지만
지금은 가뭄의 영향 때문인지 개울은 바닥을 훤히 드러내고 측벽 나무들도 조금은 메마른 듯 생기가 부족해 보여 걱정이지만
오랜 세월을 지켜온 만큼 우리가 함께 돌봐야 할 소중한 식물 문화유산으로 자부심을 가지고 아끼고 사랑하여야 할 것 같아요. 

 

 

 

 

 

 

 

 

 

 

 

 

 

 

 

 

 

 

 

 

 

 

 

측백나무 숲 인근 주차장 옆 운동장 끝에는 보호수로 지정된 120년 된 회화나무가 한그루 서 있는데
크기도 엄청나고 나무 곳곳에 푸른 이끼를 두른 채 제법 연륜이 느껴지는 자태가 아름답습니다.

목을 한껏 뒤로 젖혀 나무의 끝을 바라보았더니 그 끝은 볼 수 없고 푸름 가득한 신록의 물결이 온몸으로 내려앉는 듯한 착각에 빠져
유쾌, 상쾌, 통쾌한 기분 맛보며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버렸어요...ㅎㅎ 

회화나무 옆에는 느티나무 한 그루가 형제, 친구처럼 사이좋게 자라고 있는데요.
우애가 얼마나 좋으면 가지가 서로 붙어 연리지가 되어버렸어요.^^ 

 

 

 

 

 

 

 

 

 

요즘같이 더운 날에는 집에만 있기에는 답답함이 많을 것 같은데
멀리 가지 않아도 주말 나들이하기에 좋은 도동 측백나무 숲과 관음사 경내 산책하며 힐링의 참 맛도 즐겨보시고
대구 동구의 수많은 맛집에서 입맛도 돋우며 건강한 여름 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