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겨울...
별탈없이 무난히 넘어갔기에 건강함을 자신했었는데...
이거 봄도 다지나가는 막판에 감기에 걸러서 이렇게 심하게 고생을 하기는 처음이네요...
머리는 어질어질...귀는 윙~윙...
입맛은 뚜~욱...
괴로운 심사에 마음까지 아프니 웃음이에게 최대의 원군이었던...
행복이마저도 가출을 하여버리니...심사가 편치가 않았었네요...
얼마나 아팠으면 어버이날에도 고향에 다녀올수가 없었는데...
이번 주말에도 몸상태는 나아지지 않았지만...
부모님 품이 그리웠던걸까요...
아~글씨
고향의 좋은 향기를 맡아서 일까요...
그렇게 어질 어질하던 머리속도...울렁거리기만 하던 마음속도...
바람에 날리는 흙바람처럼 훌~훌 날아가버리고...몸도 마음도 상쾌하기 그지없군요...
아마도 이 나이에 들었지만 그래도 부모님의 품과 따뜻한 말 한마디가 그리웠었나 봅니다...
집에 오는 길에...
다들 아시죠...안동 찜닭이 유명하다는거...그거이 사가지고 와서...
쇠주 한병이랑 주거니 받거니 하였더니만...글씨...이렇게 기분이 땡기네요...
주변에 계시는 분의 주문까지 받아서 오랜시간을 기다려서 들고온 찜닭이어서 그럴까...
입에 착 감기는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요러코롬 말로 표현해서는 다들 모르실줄 압니다...
언젠가 안동에 들르시는 날 꼬~옥 안동찜닭을 맛보시기를 꾸~욱 추천해봅니다...
황혼이 지는 길을 신나게 달리는데...아카시아 꽃향기는 왜그리 향기로운지...
꽃을 향해 날아드는 꿀벌처럼 아카시아 꽃에 달라붙고 싶은 웃음이의 즐거운 주말이었습니다...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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