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추석 연휴에 안동 하회마을 을 다녀왔습니다.
이제는 너무나 유명해진 민속마을이 되어버린곳이죠.
얼마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도 등재가 되어서 오래도록 보존해야할 우리의 자랑스런 문화유산이랍니다.
하회마을 매표소를 조금 지나면 탈을 만들어놓은곳이 있어요.
어쩜 웃음이 저렇게 해맑게 빛나는 걸까요.
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들판에 코스모스가 아름다움을 뽐냅니다.
그 향기에 취한 벌님이 부끄러움도 없이 엉덩이만 내민채 길손을 맞이합니다.
결실의 계절 가을
수확의 계절 가을
마을 곳곳에서 벼이삭이 풍요로움을 더해줍니다.
관광지 이지만 마을분들이 거주하는 곳이라서 그런지 주변으로 농경지도 보인답니다.
한옥의 아름다움은 많이들 아시죠.
천천히 걸어서 마을로 들어서면 포근함을 전해주는 한옥과 담들이 정겨이 길손들을 맞이해줍니다.
옛모습과는 많이 달라진 정돈된 모습들이지만 길 양옆으로 보이는 담벼락이 눈에익고
따스한 마음이 살며시 고개를 여미는군요.
예전에는 고택도 둘러볼수 있는곳이 많았었는데 갈수록 개방된 곳이 줄어만 들어서 아쉬움이 느껴집니다.
옛날로 돌아간듯한 주변 풍경에 하늘마저 푸른미소로 화답을 하는군요.
오래도록 보존하기 위한 방법이겠지만 투박스러움이 사라진 담벼락과 단단함으로 무장한 길들은
누구를 위한 변화였을까 궁금증도 일어날때가 있습니다.
가장 옛스러운 모습이란 시대의 변천에도 불구하고 그모습을 흣트리지 않는 제모습에 가까운 변화일진데 해마다 담벼락을 장식하고 있는 호박넝쿨은 알고있을까요.
정원이 아름답죠.
너무나 깔끔하여 들어가기가 망설여 지기도 해요.
이곳 분들이 사시는 곳이라서 조심스럽기도 하고요.
문을 닫아건 집들도 그만큼 고충이 크리라 생각하며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여긴 북촌댁이라고 고택 체험도 할수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규모도 큰 편이고 고택의 아름다움도 마음껏 즐길수가 있답니다.
저기 앞에 누군가 전시된 사진을 보고있죠.
배용준씨가 예전에 여기서 하룻밤을 보낸곳이라고 합니다.
집 뒤로 돌아가면 300년 이상 된 소나무도 있는데 사진이 마음에 들지않아서 올리지않았어요.
아름다운 한옥만큼이나 다양한 모습의 담들도 볼거리 중에 하나랍니다.
이 담을 돌아서면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수령이 600년이나 된 느티나무가 있답니다.
마을 을 품에안은듯 넉넉한 나무를 보노라면 마음마저 여유로와 집니다.
담을 덮고 있는 기와에는 이끼가 끼었습니다.
오랜 세월을 말해주듯 가만히 길손들을 반겨주고 있습니다.
고택위로 흰구름이 살포시 내려앉았습니다.
오랜 세월을 버터온 고택에 대한 예의인지 흰구름마저도 오래도록 머물다 갑니다.
여기가 부용대라고 하는군요.
정상에서 바라보는 하회마을의 모습이 일품이라고 합니다.
정상에 사람들이 보이지 않나요.
제눈에는 보이는데 말이죠.
사진을 참 많이도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정리하다 보면 별로 보여줄 사진이 없는것 같아요.
하회마을 하면 대부분 한번쯤은 다녀오신 분들이 많은것 같아요.
안동은 이곳 뿐만 아니라 주변에 관광지가 산재해 있어 매력이 있는 곳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보여줄 정보의 양은 많은데 몇장의 사진에 설명을 붙일러고 하니 쉽지만은 않아요.
더 궁금한 사항이 있으신 분들은 하회마을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세요.
http://www.hahoe.or.kr/ 로 가보시면 자세한 내용들이 나옵니다.
세상이 아무리 넓다 하여도 발품을 팔아보지 않으면 좁은곳일 뿐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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