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잔뜩 흐리더니만 빗방울이 떨어집니다...
토닥...토닥...
지붕위에서 들리는 물방울의 즐거운 소리...
굴러...굴러...
어디든 가고싶은 물방울들은...
내가 먼저라는듯 세상을 향해서 흥이나서 달러갑니다...
거리의 나무 위에도...
수풀속에서 돋아난 새싹들 위에도...
맑고 투명한 물방울을 만들어내며...
어린 개구쟁이 마냥...
멈출수 없는 질주본능에 세상을 지배합니다...
작은 물방울들이 모여 내를 이루고...
내가 모여 강이됩니다...
세상의 이치또한 이렇게 흘러가야하지만...
사람들은 무엇을 향하여 강을 거슬러...내를 거슬러 어디로 가고있는걸까요...
비가오는 날이면 빗방울 소리...듣다보면 마음에 소리에 귀 기울이게도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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