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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사진관

[대구/동구/운동회]대구 강동 초등학교 봄 운동회 함성소리 가득한 하루

 

 

 

 

 

 

 

지난 근로자의 날에 아이들 운동회가 있었다.

 

화창한 날을 기대하였지만 하늘은 먹구름 조금...태양빛은 잠잠하기만 하다.

 

 

 

 

 

 

 

 

아이들 운동회하기에는 더 좋은 날씨였던것 같다.

 

오랜 만에 하늘을 가로지르는 만국기를 보고있으니 지난날의 추억이 떠오른다.

 

지금의 운동회는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것 같다.

 

시대가 변천하니 거기에 걸맞게 따라가는것도 맞겠지만 함께하는 운동회가 아닌 따로하는 운동회가 된것 같다.

 

 

 

 

 

 

 

 

학생들의 수가 많다보니 저학년은 오전에...고학년은 오전늦게 시작해서 오후에 끝이난다.

 

그래서 조금은 여유롭게 학교에 도착하니 벌써 달리기가 한창이다.

 

오늘은 너희들의 날...힘든 표정하나도 아름답게 보이는구나.

 

 

 

 

 

 

 

 

거친 숨소리가 들러오는듯 마지막 안간힘을 써보지만 순위에는 변동이 없다.

 

그 모습이 애처롭기도 하지만 마음 한편이 든든해 오기도 한다.

 

벌써 이렇게 자라났구나...자라주었구나.

 

 

 

 

 

 

 

 

학생들의 숫자가 많다보니 한참동안이나 달리기가 진행되었다.

 

우리 아이는 어디있을까...아이를 찾아 운동장에는 많은 시선들이 집중된다.

 

반별 시작을 알리는 안내방송이 없어서 조금은 아쉽다.

 

언제 우리 아이의 순서일까...잠시 한눈을 판 사이에 우리집 막둥이가 지나가고 있다.

 

이런...멋진 모습의 사진은 찍을수 없었지만 이렇게 성장한 아이의 모습이 기특하기만 하다.

 

 

 

 

 

 

 

 

달리기가 끝나니 곧바로 줄다리기가 시작된다.

 

잠시의 틈도 없는것 같다.

 

다른 경기가 시작되고 있는 도중에도 다음 경기를 위해 진행요원들의 바쁜 몸짓에 연민의 정이 느껴진다.

 

 

 

 

 

 

 

 

하나둘...하나둘...선생님의 구령에 따라 아이들이 정렬을 한다.

 

아이들의 축제인 운동회인데 경기외에는 아무런 볼거리가 없는것 같다.

 

운동회하면 응원전도 대단할터인데 주변을 둘러보아도 조용하기만 하다.

 

청군 이겨라...백군이겨라...삼삼칠 박수...함성 우~~~

 

 

 

 

 

 

 

 

드디어 결전의 순간...아마도 가슴이 콩닥콩닥 방망이질을 하고있지 않을까.

 

평소에는 다정한 친구에서 지금은 꼭 이기고 말겠다는 승부의 집념으로 서로의 마음을 갈라놓았지만

 

 

 

 

 

 

 

 

영차...영차...줄다리기는 버티기 인데...처음부터 너무 쉽게 끌려가는것 같다.

 

한번 놓친 기회는 만회하기가 어려운법...지고 나서도 즐거운건 학교운동회에서나 느껴볼수 있는 기분이 아닐까.

 

 

 

 

 

 

 

 

점수판에 점수가 많은 차이가 난다.

 

과연 백군은 청군을 이길수가 있을까.

 

 

 

 

 

 

 

 

함성을 지르는 응원전은 없어졌지만...요렇게 깜찍한 응원전도 있네요.

 

백팀이 뭐야 먹는거야...청팀이 젤잘나가...너무 귀엽다.

 

 

 

 

 

 

 

 

고학년들의 운동회다 보니 아기자기한 맛은 없다.

 

그래도 바쁜 학교생활 중에도 연습하느라 수고가 많았을 아이들을 생각하니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예전에는 곤봉춤...부채춤...등 민속적인 무용이 많았는데 지금은 더 활동적인 무용으로 바뀌었는것 같다.

 

조금은 지쳤을텐데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아름답기만 하다. 

 

 

 

 

 

 

 

 

봄의 중간에 접어들었지만 학교에는 많은 꽃들이 보이질 않는다.

 

꽃들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진달래꽃의 자태 참 이쁘다.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소리에 꽃들조차 환하게 화답하는것 같다.

 

 

 

 

 

 

 

 

이야...백군이 조금은 청군을 따라왔다.

 

점수가 궁금한 아이들의 기웃거림과 웅성거림이 사랑스럽기만 하다.

 

 

 

 

 

 

 

 

또다시 달리기가 시작된다.

 

이번에는 이어달리기다.

 

시간의 부족때문일까...프로그램 중에 달리기가 대부분을 차지하는것 같다.

 

 

 

 

 

 

 

 

이어달리기다...긴장감이 느껴지는 달리기가 아닐까 생각된다.

 

앞의 친구에게 바통을 전달할때나 순식간에 역전이 될때의 그 짜릿함.

 

아이들도 부모들도 그 짜릿함의 순간을 즐기고 있다.

 

 

 

 

 

 

 

 

드디어 운동회가 끝이났다.

 

백팀이 끝까지 추격의 의지를 불태웠지만 아쉽게도 역전에는 성공을 못하였다.

 

아이들도 선생님들도 학부모님들도 좋은 시간이 되었던 운동회였다.

 

다만 형식적인 운동회를 만들것이 아니라 몇개가 되지않을지라도...

 

 모두가 함께할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에 좀더 치중을 하였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새천년 건강체조가 시작되고 있다.

 

국민체조가 사라지고 새롭게 만들어진 체조이다.

 

따라할수는 없지만 마음속으로 동작을 그러보며 강동 초등학교 봄날 운동회를 마칠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