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경산에 있는 피규어 박물관 CW를 다녀왔다.
예전에는 어디론가 떠나고자 하면 인터넷을 검색하느라 조금은 막막한감도 없지않았는데
지금은 참 편리한것 같다.
왜냐하면 이제는 마이데일리에만 오면 웬만한 정보는 검색이 가능할 정도로
정보의 양이 다양하고 방대해진것 같다.
일전에 이곳을 다녀오신 데일러분의 리뷰를 보고 행동개시
이럴땐 부지런한것도 그다지 좋지만은 않은것 같다.
개장시간을 확인하지않고 온 바람에 1시간이라는 여유시간이 남고야 말았다.
10시에 도착하였는데 11시가 되어야 문을 연다고 하신다.
이곳에서 일하는 분이 친절하게 앞에 보이는 공원에서의 산책을 권하여 주신다.
CW는 참 좋은 곳에 자리를 잡은것 같다.
탁트인 공간에 강물이 흐르고 주변을 장식한 꽃을 보고 있자니 봄은 봄인것 같다.
어디로 떠나도 기분은 하늘을 날아다닐듯 상쾌할것만 같다.
가꾸어진 꽃도 아름답지만 이렇게 야생에서 자신만의 존재감을 강하게 나타내는
들꼿의 아름다움에는 견줄수 없을것 같다.
경사진 비탈면에서 여러번 자세를 바꾸어 보았지만
눈으로 보는것 만큼의 아름다움을 담아내지 못한것 같아 조금은 아쉽다.
강물 소리를 들으며 징검다리를 폴짝 폴짝 뛰어가는 느낌...어릴적 추억의 한장면이 떠오를것만 같다.
작은 아이는 그 재미를 아는걸까 벌써 저만큼 앞서가서 또다른 재미를 찾아본다.
가까운 도심 속에서 이런 풍경을 구경하기는 쉽지않은데...이곳에 살고있는 사람들이 조금은 부럽다.
하지만 나 또한 마음만은 심산유곡이라 생각하니 이 또한 좋지아니한가.
여유로움이 물씬 풍겨나는 주변의 모습이 참 보기좋다.
세상과 단절된 느낌...느림의 미학이 여기에 있는것 같다.
이름 모를 야생화...너도 봄이 좋은것이구나...따사로운 햇살을 맘껏 즐기고 있는 너의 모습이 제일이구나.
비록 많은 사람들이 볼수없는 비탈진 곳에 작은 모습으로 존재하지만...
누군가에게 즐거움과 행복함을 전해줄수 있으니 너의 모습이 제일이구나.
잠시나마 나를 잊고 세상을 거닐어 본 느낌이 피로해복제가 된것 같다.
건너편에서 CW 건물을 바라보며 잠시후의 색다른 즐거움을 상상해 본다.
CW 는 1층은 주차장...2층은 레스토랑 3층은 무비갤러리로 이루어진것 같다.
개장시간이 되다보니 아이들의 손을잡은 부모들의 모습이 많이 보인다.
입장료가 크게 비싸 보이지는 않지만 단체관람료는 50%나 할인이 된다고 한다.
편법이지만 이곳에 오신 다른 팀들을 함께 묶을수만 있다면 단체관람료로 저럼하게 입장도 가능한것 같다.
입구에서 부터 영화에 나오는 익숙한 캐릭터의 모습이 보인다.
아이는 물론 어른들도 좋아할만한 캐릭터의 친숙한 모습들을 이제부터 만나 볼수가 있다.
한쪽 벽면을 다양한 캐릭터로 장식해 놓았다.
정말 실물처럼 사실적으로 재현해 놓았다.
그 수가 만만치 않아 하나 하나 둘러보기에는 적지않은 시간을 투자하여야만 한다.
메니아라면 땡잡은 기분이 아닐까.
람보...
13일의 금요일에 나오는 제이슨...
일일이 설명을 하기에는 그 또한 만만치가 않은것 같다.
지금부터는 설명글을 달지않기로 했다...하나 하나 지난 기억을 떠올리며 생각해보는 재미도 궨찮지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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