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암은 높이가 10미터 정도이며, 2백만년 전 뜨거운 화산이 분출하면서 차가운 바닷물과 만나 생긴것으로
용이 승천하려다 뜻을 이루지 못했다는 전설을 담고 있다고 한다
용두암은 맑은 날 보단 파도가 많이 치는 날에오면
색다른 풍경을 감상할수가 있다고 하니 참고하는것이 좋겠다.
용두암은 평소 그 머리만 드러내고 나머지는 바다에 잠겨있다가 어쩌다 바닷물이 밀려나가
용의 꼬리가 드러나는 날이 있는데 자그마치 나머지 부분이 30미터가 넘는다고 하니 놀랍기 그지없다.
파도치는 날에는 용두암 머리 부분까지 파도가 올라오는데 그 모습 또한 장관이라고 한다.
우리가 갔던 날은 파도조차 잠잠하고 화창한 날이어서 조금은 밋밋한 용두암을 볼수밖에 없었지만
가족과 함께 한 행복한 순간이 있었기에 더 없이 좋은 시간이었다고 자랑하고 싶다.
먼 옛날 한라산 산신령의 옥구슬을 훔쳐 하늘로 승천하려던 용이 신령이 쏜 화살에 맞아 바다에 떨어져 돌로 굳었다는 이야기...
용이 되어 하늘로 올라가는것이 소원이었던 백마가 장수에게 잡혀서 바위가 되었다는 이야기...
용왕의 사자가 한라산에 불로 장생의 약초를 캐러 왔다가 산신이 쏜 화살에 맞아 죽었다는데 그 시체가 응고되어
몸은 바다에 잠기고 머리만 물 위로 솟았다는 이야기...
용두암에 얽힌 여러 이야기가 신비스러움을 더해주지만 아이의 웃음만큼 더 좋아보이지는 않는건
팔불출 같은 부모의 마음 때문이지 않을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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