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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사진관

[강원/강릉시/가볼만한곳]바다와 제일 가까운 역 정동진에서 여름을 즐기다

 

 

정동진에는 해수욕을 할수있는 곳이 세곳이 있는데,

정동진역 앞 바다와 모래시계 공원 앞의 바다,

그리고 정동진 방파제가 있는 바다가 있다. 

 

 

 

 

넓고 이용하기 쉬운 곳은 정동진역 앞의 해변과 모래시계 공원 앞의 바다라고 한다.

'모래시계' 란 드라마의 촬영지라서 그런걸까 모래시계 조형물이 밤의 정적을 일깨운다. 

 

 

 

 

모래시계 공원내에는 정동진 박물관이 있다.

시간을 주제로 하여 객차 내부를 활용해 과학관, 중세관, 현대관, 타익타닉관

등의 테마로 전시 시설을 조성, 동·서양의 다양한 시계관련 유물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타이타닉관은 타이타닉호 침몰 당시 멈춰버린 회중시계가 전시되어 있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개관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 까지이다.

관람료는 일반 5,000, 청소년 4,000, 어린이 3,000원 이다.

박물관의 존재를 모르고 있다가 관람시간을 놓쳐버려서 조금은 아쉽다.

 

 

 

 

밤이라서 공원내의 정확한 모습은 파악할 수가 없지만 모래시계 하나만으로도 존재감이 느껴지는 곳이다.

조형물내의 모래시계는 작동을 하고 있는걸까...모습만 봤을때는 고정적인것 같다.

 

 

 

 

피서철인데도 주변은 인적이 드물다.

아마도 근처 식당에서 여행의 즐거움을 얘기하고 있는건 아닐지...

 

 

 

 

정동진 해변에 처음 들어서면 끝이 없이 넓게 펼쳐진 하얀 백사장을 볼수가 있다.

넓고 고운 백사장은 잔잔한 파도와 얕은 수심의 바다와 맞닿아 있고, 수온도 적당하여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의 해변으로 적당하다고 한다.

어둠이 내려앉은 해변은 불꽃놀이를 즐기는 사람들과 밤바다를 감상하는 몇 안되는 사람들이 지키고 있다.

잠시 숨고르기를 하고 내일이면 또 다시 많은 사람들로 넘쳐나겠지...

 

 

 

 

 주변의 식당에서 해물칼국수랑 조개구이를 먹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거친 밤 바다와는 다른 잔잔하지만 아름다운 야경을 볼수가 있다.

 

 

 

 

정동진역은 1962년 11월 6일 보통역으로 영업을 시작하였다고 한다. 

 

 

 

 

기네스북에도 올라있는 세계에서 바다와 제일 가까운 간이역이라고 한다.

대합실을 빠져나오니 시원스럽게 펼쳐진 선로와 푸른 바다가 방가이 맞이한다. 

 

 

 

 

 1995년 드라마 '모래시계' 가 인기를 끌면서 드라마 촬영의 배경이 된 정동진역 일대도 전국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해풍에 비스듬이 누워버린 해송의 그늘 밑에서 많은 사람들이 더위를 피하며 바다를 즐기고 있다.

 

 

 

 

역 앞 바다에서는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보인다.

바라만 보고있어도 조금이나마 더위가 해소되는 것 같다. 

 

 

 

 

 정동진역 앞에는 조개와 홍합, 미역, 성게 등을 따먹을 수 있는 바위가 많아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고 한다.

화면에는 보이지않지만 우측편으로 바위가 있다.

 

 

 

 

제트보트가 하얀 포말을 남기며 무한 질주를 한다. 

 

 

 

 

 해변의 사람들을 위한 퍼포먼스일까.

자리를 뜨지않고 시원한 물보라를 뿜어낸다.

 

 

 

 

 뱅글 뱅글 물위를 맴돌다 떠나간다.

 

 

 

 

 전국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역으로, 경복궁 광화문(光化門)에서 볼 때 정(正) 동쪽에 위치한다 하여 정동진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모래시계' 의 여파로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해돋이를 보기 위하여 많은 인파들이 찾기 시작해

지금은 해돋이를 보면서 미래를 약속하는 젊은 연인들의 언약식 장소이자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탈바꿈 하였다고 한다. 

 

 

 

 

피서철인데도 사람들이 많이 보이지않는것이 신기하다.

모래사장이 넓어서 쾌적한 환경에서의 물놀이도 가능하니 푸른 바다와 맘껏 놀고갈수 있는것이 맘에든다. 

 

 

 

 

주변을 돌아보고 있는 도중에 열차가 들어왔다.

낮시간대라서 그런지 내리고 타는 승객은 몇 보이질 않는다. 

 

 

 

 

해돋이 관광이 유명세를 타면서 해돋이 관광열차가 운행되고 있으며,

전국 각지의 역에서도 관광열차가 운행될정도로 활기찬 곳이 되었다. 

 

 

 

 

정동진 역사 건물은 요즘의 현대식 건물이 아닌 옛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더 친숙하고 정감이 느껴진다.

 

 

 

 

 바다와 가까운 곳이라서 그런지 바람개비도 보인다.

 

 

 

 

바다와 인접하지 않았다면 어느 역사와 다를것 없었을 정동진 역

현재의 정동진을 만들고 유지하기 위하여 노력하여 주신 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 

 

 

 

 

 드디어 열차가 떠난다.

한가로운 시골역의 풍경을 보는듯한 여유로움이 넘쳐난다.

주변 관광객들을 위한 배려인지 기적소리 없이 조용히 사라져 간다.

 

 

 

 

 만남과 이별이 공존하는 간이역...애잔한 느낌이 드는건 왜일까.

 

 

 

 

 배토벤 바이러스도 이곳에서 촬영을 했다고 한다.

참 재미있게 본 프로그램인데 그땐 왜 몰랐을까.

일본인 관광객을 의식한것인지 표지판 까지 만들어 놓았다.

 

 

 

 

 무더위에 힘들다가도 아이의 모습 때문에 웃음이 묻어난다.

항상 함께 해주어서 고맙다.

 

 

 

 

 바라만 보고 있어도 좋다.

하염없이 수평선을 바라보아도 좋다.

 

 

 

 

 해송의 그늘 밑에서 여름을 즐기시는 분들의 모습도 보인다.

 

 

 

 

 바다가 바라보이는 벤취에 앉아서 주변 풍경을 되돌아 보는것도 재미있다.

나만의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여유로움이란 낭만이라고 얘기하여도 되지않을까.

 

 

 

 

열차의 시간 간격이 길어서 일까.

이렇게 철길을 걸어도 제지를 하는 역무원이 없다.

한껏 더 여유로운 마음이 생기는 아이의 표정마저도 해맑기만 하다. 

 

 

 

 

 정동진 역에는 '모래시계' 소나무가 있다.

드라마 '모래시계' 가 끝나고 고현정 소나무로 명명되었다가 현재는 '모래시계' 소나무로 변경되었다고 한다.

정동진역 소나무 중 그 자태가 최고이며 방문객들의 사진 촬영 제 1 의 장소라고 한다.

근데 왜 몰랐을까...ㅎㅎ

이 외에도 정동진역 푯말, 정동진역의 상징물 휴식, 함께가 있으며, 베토벤 바이러스 촬영장소가 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다른 사람들의 촬영을 위해서 자리를 비워주는 배려심이 많이 부족한 것 같다.

다른 곳 그늘도 많은데도 상징물 옆에서 휴식을 취하는 분들이 꼭 있다...정말 밉다...ㅋ

 

 

 

 

마지막으로 정동진 시비가 있다.

벗이여 바른 동쪽으로...

"조선왕조실록" 으로 유명한 신봉승님의 필체가 강하게 나타난 작품으로 정동진 일출과 함께 있으면

그의 장엄한 시가 바닷가에서 같이 울러퍼지는 느낌을 준다고 한다.

흔적을 남기기 좋아하는 사람들의 낙서만 없었어도 아주 좋았을텐데... 

 

 

 

 

해수욕을 즐기지는 않았지만 하염없이 바다를 즐길수 있어서 있는 행복한 시간이었다.

다음번엔 기차를 타고 정동진의 일출을 감상할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