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암해변에서 물놀이를 신나게 하고 늦은 시간에 집으로 가기위하여 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눈앞으로 보이는 절경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저건 뭐지...
깍아지른 듯한 절벽아래로 굴이 보이고 그 밑으로 차들이 지나다니고 있다.
어떻게 보면 별거아닌 풍경이 될수도 있겠지만 푸르게 빛나는 자연환경과 어우러지다보니 빼어난 절경을 뽐낸다.
가까이 다가가니 그 옆으로 또다른 굴이 보인다.
오늘의 주인공을 몰라보고 다른 곳에 더 관심을 가졌는가 보다.
의도하지 않은곳에서의 새로운 풍경을 즐길수 있다는 건 누구에게 나 즐거움을 주는가 보다.
해맑게 웃는 아이들의 표정을 보니 지나치지않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구문소(求門沼)는 낙동강 상류의 황지천의 강물이 이곳에 이르러 큰 산을 뚫고 지나면서
석문(石門)을 만들고 깊은 소(沼)를 이루었는데 이곳을 구문소(求門沼)라고 한다.
강물이 산을 뚫고 흐른다 하여 뚜루내라고 부르기도 하며 주위의 낙락장송과 어우러진 자연 경관이 일품이다.
구문소(求門沼) 석회 동굴은 자개문이라 하는데 이 자개문 안쪽 벽에 보면 '오복동천 자개문(五福洞天 子開門)' 이라 새겨져 있다고 한다.
정감록에 나온 바에 의하면 "낙동강 최상류에 올라가면 더 이상 갈 수 없는 석문이 나오고 삼재가 들지 않는 이상향이 나타난다" 라고 했으며,
석문은 자시에 열리고 축시에 닫히는데 문이 열릴 때 그 속으로 들어가면 사시사철 꽃이 피고 흉년이 없으며 병화도 없는 무릉도원이 있다고 했다.
사람들은 구문소를 신성시 했으며, 자개문(子開門)을 통하면 태백의 땅(소도의 땅)에 도착할 수 있다고 믿었다고 한다.
구문소 주변에는 자개루(子開樓)와 삼형제 폭포, 닭벼슬바위 등 구문팔경을 볼수가 있으며,
주변 관광지로는 자연사박물관, 레이싱파크, 자연학습장이 있어 체험학습장으로 활용하여도 좋은곳 같다.
지나는 길에 두서없이 둘러본 곳이지만 절경 하나만은 아주 빼어난 곳이다.
정말 용궁으로 통하는 문처럼 신비로움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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