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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사진관

[경북/군위군/가볼만한곳]시간이 멈춰진 마을 추억의 시간을 찾아서 화본마을로 떠나자

 

 

군위 화본마을은 500년 전 김달영이 개척한 마을이라고 한다.

 

 

 

 

남쪽으로는 팔공산이

동쪽에는 조림산이 가로막아 접근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그 덕분에 마을에는 일제시대 때 지어진 화본역을 비롯한 고인돌과 증기기관차의 급수탑...

 

 

 

 

추억속의 다방, 역전상회 등 우리 근대의 풍경들이 그대로 살아 있어 정겨움을 더 한다.

 

 

 

 

[단군신화]
지금도 하루 여섯번 열차가 찾아들고 옛 산성 산성중학교 자리에는
엄마 아빠 어릴 적의 거리와 생활광경들이 정감 있게 재현되어 있다.

 

 

 

 

화본마을의 골목길은 잊혀져 가는 우리의 옛 기억들이 담겨있는 이야기 길이다.

 

 

 

 

[철도관사]

골목길 안에는 예전에 철도관사로 사용되던 2채의 건물이 남아 있다.

 

 

 

 

 

[철도관사]
관사는 일본식 목조 가옥으로 내. 외부를 수리하여 방문객들을 위한 숙박시설로도 활용하고 있다.

 

 

 

 

[군위의 상징 감나무와 포토존]

화본역 그린스테이션 사업의 일환으로 그려진 벽화들이 마을 골목길 탐방의 재미를 더해준다.

 

 

 

 

[고인돌]

마을회관 옆에는 3천여 년 전 청동기 시대의 것으로 보이는 고인돌이 민가의 담장을 뚫고 떡하니 주인 노릇을 하고 있다.

그냥 바위인 줄 알았는데 고인돌이라니...

 

 

 

 

[화본 교회]

 

 

 

 

[삼국유사]

 

 

 

 

삼국유사와 관련된 벽화가 많아서 삼국유사의 고장하면 군위를 떠올리게 된다.

 

 

 

 

[단군왕검과 웅녀]

 

 

 

 

[어린시절을 추억케 하는 아이들의 동심]

 

 

 

 

[도화녀와 비형랑]

 

 

 

 

[레일 카페와 급수탑]

 

 

 

 

[화본역사]

1936년에 완공된 화본역은 그 시절에 2일, 7일 영천장이 서는 날이면 기차 안이 와글와글 했을 정도로 이용객이 많았지만

지금은 하루에 상행 3번 하행 3번 총 6번의 열차가 정차한다.

 

 

 

 

[화본역사 안 풍경]

전국에서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뽑힐 만큼 올망졸망한 볼거리가 많은 간이역이다.

추억을 따라 떠난 여행의 첫머리에서 화본역의 소소하지만 숨겨진 볼거리들을 찾아 보는 것도 재미있는 놀거리 중의 하나가 될 것이다.

 

 

 

 

[레일 카페]

객차를 개조하여 만든 레일카페에는 오붓하게 대화를 즐길 수 있는 카페와 여행객의 피로를 풀어주는 안마의자를 갖춘 휴계실... 

 

 

 

 

[레일 카페와 레일]

영상물 홍보관 겸 이벤트 방, 그리고 군위의 특산물을 진열해 놓고 있는 특산물전시장이 함께 마련되어 있다.

 

 

 

 

[증기기관차용 급수탑]

1930년대에 지어진 증기기관차용 급수탑은 외벽 담쟁이덩굴이 화본역과 함께

그림같은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어 많은 사진작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높이 25m의 급수탑 내부에는 두 종류의 파이프관과 환기구가 그대로 남아있다.

벽면에는 '석탄정돈' '석탄절약' 이라는 옛 시절의 문구와

어지럽게 쓰여있는 아이들의 낙서가 그때 그 시절을 말해주는 듯 하다.

 

 

 

 

[옛 모습이 느껴지는 화본역사]

추억과 함께하는 경북관광순환테마열차를 이용하여 화본마을을 돌아볼 수도 있다.

 

 

 

 

삼국유사의 고장이라고 알려진 군위답게 벽화도 역사의 한 장면을 옮겨놓은 듯 하다.

일연스님의 삼국유사가 탄생된 곳이 군위군 고로면 화북리 화산 아래 인각사라고 한다.

 

 

 

 

우리나라 최초로 우리민족의 건국신화인 단군왕검을 비롯하여 가야 및 삼국시대에 이르기까지 옛 문헌을 참고로

신화, 설화, 향가 등을 집대성한 충렬왕 십일년(1285)에 오권 이책의 역사서로서 개괄적으로 서술되어 있다.

 

 

 

 

[화분을 사랑한 아저씨]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

 

 

 

 

[화랑도의 웅장한 기상이 느껴지는 벽화]

 

 

 

 

[헌화가]

 

 

 

 

[꽃에 물을 주고 있는 아저씨]

화본마을을 돌며 만나는 벽화도 동네탐방의 재미를 더해준다.

 

 

 

 

[엄마 아빠 어렸을 적에]

지금은 폐교가 되어버린 산성중학교를 활용해 60, 70년대의 모습을 추억하고 또 체험해 보는 체험할교이다.

 

 

 

 

1박 2일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주말이면 작은 마을이 차들과 사람들로 넘쳐난다.

 

 

 

 

관람료는 성인 2,000원 어린이/청소년은 1,500원 이다.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엄마, 아빠의 어린시절 이야기 속에서 어른들도 옛 기억들을 더듬어 보는

추억으로의 시간여행이 기다리고 있다.

 

 

 

 

교문 옆 오래된 나무에는  새집도 걸려있다.

봄바람 불고 꽃피면 돌아올까...새야 넌 어디에 있는거니

 

 

 

 

폐교가 이렇게 달라졌다.

추억의 시간여행 속에서 지난 시절을 되돌아 보고 아이와 함께 공유하는 즐거운 시간

 

 

 

 

운동장 끝자락에는 그 시절 아이들이 갖고 놀았던 놀이기구를 직접 이용하며 체험해 볼 수가 있다.

눈에 확 들어오는 놀이기구 하나...스카이 콩콩이라고 불렀던 것 같은데 저거 한번 맘껏 타보는것도 그때 그 시절엔 힘들었지

 

 

 

 

2인용 자전거가 운동장을 누비고 걸어서 이쪽에서 저쪽까지 무엇이 있을지 궁금증을 담은 발걸음이 가볍다.

 

 

 

 

지난 시간을 아이에게 이해를 시키긴 힘들지만 함께 타는 사륜자전거의 즐거움은 아이도 알겠지

 

 

 

 

꼬마 방문객을 위한 기차도 있다.

아이들와도 함께할 수 있는 놀이가 있다는 건 아빠 엄마에겐 아주 큰 매력적인 곳이 아닐까

 

 

 

 

높다란 교실 위엔 귀엽고 깜직한 돼지와 원피스의 캐릭터를 닮은 조형물이 있다.

 

 

 

 

그 뒤엔 고양이도 따라온다.

저 앞쪽에는 젓소들도 걸어가고 있는데 주변 건물을 빛내주는 조형물들이 이곳을 더욱 친근감 있게 만들고 있다.

 

 

 

 

[추억의 달고나 체험]

예전에 학교 문방구 앞에서 쪼그리고 앉아 달고나를 하고 있던 기억이 떠 오른다.

모양을 찍어낸 달고나를 부서지지 않게 조심 조심 떼어냈던 아찔한 순간도 아쉬움의 순간도

지금은 웃으면서 아이와 함께 지난 추억을 공유해 본다.

 

 

 

 

500원을 주고 뽑기도할 수가 있는데 3등에 당첨되었다고 아이도 좋아한다.

지불한 돈에 비해 더 큰 상품을 받으니 아이도 어른도 기쁘지아니할 수가 없다.

집에와서도 기억나게 하는 뽑기의 추억...오래도록 간직하였으면 좋겠다.

 

 

 

 

[추억의 먹거리 현장을 지켜주는 터줏대감]

 

 

 

 

[학교 종]

운동장에서 신나게 놀다가도 들려오는 종소리에 숨이 턱에 차도록 뜀박질을 하였던 기억

종소리를 못들어서 늦게 들어갔다가 벌을 섰던 기억...지나고 나니 소중한 나의 어린시절

 

 

 

 

[극장]

텔레비젼도 없던 그 당시에는 이런 만화를 본다는 건 하늘의 별따기 만큼 쉽지가 않았다.

엄마, 아빠를 속이고 어두운 밤 먼거리를 이동하여 도착한 이동 천막극장에서 태권브이를 보았을때의 그 기쁨은 아직도 잊을 수 없다.

 

 

 

 

가난한 시절, 아이들에게 만화영화나 홍콩 무술영화는 흔하지 않은 사치에 속했다.

그래도 태권브이와 마징가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는 아이들의 영원한 수수께끼였다.

 

 

 

 

 

 [아이들의 해맑게 웃음 짓는 모습]

 

 

 

 

[지난 세월이 느껴지는 타자기]

 

 

 

 

[지금은 시골에서도 들을 수 없는 다듬이 소리/다듬이와 방망이]

 

 

 

 

[육중한 나무 책걸상과 분필가루 날리던 칠판]

칠판 당번이 있어서 지우개를 털땐 하얗게 날리던 분필가루에 도망가던 아이들

 

 

 

 

시절은 다르지만 책상에 앉아있는 아이의 모습이 지난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기름을 사용하여 어두운 밤을 밝혀주었던 호롱불]

 

 

 

 

[운동회때나 각종행사에서 사용하였을 상모와 모자들]

 

 

 

 

[그때 그 시절의 다양한 자료들]

 

 

 

 

[뮤직박스]

그 당시 뮤직박스의 DJ는 꿈많은 소녀들의 선망(羨望)의 대상이되기도 하였다.

 

 

 

 

읽을만한 잡지가 부족하던 그 시절엔 농사에 관한 잡지에도 연애인이 표지모델을 하였다.

 

 

 

 

[안경통 일까...침통 일까...머리깍는 기계]

 

 

 

 

[다양한 평가를 받고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

그때 그 시절만 바라본다면 세상을 움직였던 선각자가 아니였을까.

 

 

 

 

새벽종이 울렸네

새아침이 밝았네

일요일만 되면 마을 동사무소에서 울려퍼졌던 노래 소리

온 동네 사람들이 마을 가꾸기에 한창이었던 어린 시절이 생각난다.

의식개혁 운동이 우리의 나라를 얼마나 바꾸어 놓았는지 이제는 알 것 같다.

지금은 길가에 무성하게 잡풀이 자라도 누구하나 손대지 않는다.

 

 

 

 

보고만 있어도 그리움이 쌓여간다.

 

 

 

 

사회 전 분야에 개혁의 바람이 불었다.

 

 

 

 

[마차 바퀴]

 

 

 

 

[미장 칼]

 

 

 

 

[저울]

 

 

 

 

[엿장수가 두들기던 가위]

호박엿의 달콤한 맛은 요즘것과도 비교될정도로 달고 맛있었다.

 

 

 

 

[베틀 도구/북]

 

 

 

 

[베틀 도구]

 

 

 

 

[논갈이 할때 쓰는 도구]

 

 

 

 

겨울이면 폐목과 조개탄이 매케한 연기를 내뿜던 난로위에 나란히 포개 올린 도시락이 점심시간을 기다린다.

낡은 풍금이 울리고 어디선가 어린시절 그 친구들의 노랫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청춘남녀의 데이트 코스로도 좋다.

시대가 달라도 학교에 대한 느낌은 같지 않을까

 

 

 

 

[시대소리사]

마을의 모든 전기제품들은 모두 이곳의 신세를 지지 않은 것이 없다.

전기제품 뿐 아니라 여러가지 고장난 기계들도 잘 고치던 전파상 아저씨

지지직 잡음석인 오래된 녹음기에서 정겹던 옛 노래 가락이 흐르는 것 같다.

 

 

 

 

[추억의 소품창고]

 

 

 

 

[선거 벽보]

자세히 보면 군위군 선거벽보가 아니라 안동군의 선거 벽보다.

어릴 적 본적이 있는 벽보 같은데 나도 참 나이 많이 먹었다.

 

 

 

 

[서점]

어린이 잡지 한권 사던 날은 왜 그렇게 행복했는지

 

 

 

 

[고바우 만화방]

따뜻한 연탄날로 옆보다는 숨기좋은 구석자리가 명당이었던 만화방

지은 죄도 없는데 가슴졸이며 보던 만화책

 

 

 

 

[이발소]

머리깍고 나서 먹었던 짜장면 맛을 어찌 잊으리

 

 

 

 

[공중변소]

가난한 사람들은 집마다 화장실을 가지지 못했다.

마을에서 몇 안되는 공중 화장실을 같이 사용했기에 화장실 앞에서의 헛기침과 노크는 중요한 예절이었다.

함부로 열어 젖히면 서로간에 난감한 시선처리와 민망한 대화를 각오해야 한다.

지금도 공중화장실의 느낌은 이 느낌일것 같아

 

 

 

 

[따뜻한 겨울을 나게 해주었던 연탄가게]

연탄가스만 아니라면 아주 고마운 연탄인데 아직까지도 애용하는 분들이 많다.

 

 

 

 

이동 수단이 적었던 그 시절엔 배달용 자전거가 최고였는데 정말 인기 짱이었던 자전거

무거워서 아이들이 타기엔 힘들었지만 그래도 이 자전거 타고 나가면 왠지 모르게 어깨가 우쭐하였던 기억이 있다.

동네가 넓지는 않아서 힘들지 않게 지난 추억을 되돌아본것 같다.

한가지 아쉽다면 전시된 물품에 대한 간략한 소개글이 필요한것 같다.

대충 기억을 되살려 보았는데 정확한 명칭이 아닐지도 모른다.

조용한 전원마을이 시끌벅적하게 달라졌는데 보고 가는 사람은 좋겠지만

나이 많으신 어르신 들의 일상생활이 방해가 되지않도록 관람예절도 필요할 것 같다.

지난 추억을 다시 간직하게 하여준 화본마을 너 참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