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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사진관

[전북/전주시/숯불갈비맛있는집]기름기 쫙 빠진 화덕 숯불갈비로 입맛을 즐겨보자 - 전주 한옥집

 

 

 

여행의 즐거움을 얘기하라면 볼거리와 먹거리가 많은 비중을 차지할 것이다.

스마트폰과 내비게이션의 발달로 조금만 집중하면 금세 그 지역의 맛집을 찾아내니 참으로 신통방통하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전주에 있는 한옥집이란 식당을 소개할까 한다.

한옥마을로 유명한 전주라서 그런지 다른 빼어난 맛집도 많았지만 한옥집이란 이름이 더 정겹게 다가온다.

 

 

 

 

시골화덕 숯불갈비로 유명하다던데 식당 안은 이렇다.

예전 시골집에 형광등이 보급되지 않았을 땐 달랑 전구 하나가 불을 밝혔는데

그 색이 참 은은하다고 생각했는데 한옥집의 조명이 딱 그 모습을 연상케 한다.

조금은 어두운 면이 느껴지긴 하는데 묘하게 음식의 색감을 돋보이게 한다.

그리고 추억이 샘솟는 장면 하나 방문에 눈에 익은 숟가락이 하나 꽂혀있다.

잠잘 때 자물쇠의 역할을 담당하였을 숟가락의 모습을 이곳에서 볼 줄이야.

 

 

 

 

식당 한쪽에는 황토로 모양을 낸 벽난로가 자리하고 있다.

사용을 하였던 듯 검게 그을린 모습도 정겹기만 하다.

겨울날 훈훈한 열기로 식당 안을 데워줄 난로의 위력이 떠올라 진다.

 

 

 

 

화덕 돼지 숯불갈비로 유명하다고 하여 숯불갈비 2인분과 떡갈비 1인분을 주문하였더니

사장님께서 그것 가지고는 양이 너무 적어서 안 된다고 하여 1인분을 추가하여 주문하였다.

앞에 드시고 가셨던 분들도 양이 적어서 더 주문하였다고 하니 그 양이 궁금하기도 하다.

 

 

 

 

잠시 실내를 돌아보니 한옥집의 멋스러움과 별다른 장식 없는 단아함이 느껴진다.

전주 시내에서도 조금 떨어진 곳이라서 그런지 식당 안이 붐비지는 않지만

정보를 검색해서 찾아오시는 분들이 꾸준히 자리를 채워주고 있다.

 

 

 

 

드디어 화덕 숯불갈비와 떡갈비가 나왔다.

보기에는 푸짐해 보이는데 정말 양은 많지가 않다.

간단히 먹을 생각에 주문한 것인데 실수를 한 것 같다.

기름기가 쫙 빠진 숯불갈비와 떡갈비가 반들반들 빛이나는것이 정말 맛있게 느껴진다.

 

 

 

 

함께 나오는 반찬도 정갈하고 맛있게 보인다.

건강한 밥상을 보여주듯 몸에 좋은 재료가 대부분이다.

 

 

 

 

모든 음식이 사장님이 직접 재배하여 만든 것이라고 하니 믿고 먹을만하다.

 

 

 

 

중간중간 떠먹는 동치미 맛도 시원하고 입맛을 돋우어 준다.

 

 

 

 

무채에 검은깨를 갈아 만든 소스인데 건강한 먹거리라서 그런지 맛도 좋고 뒷맛의 여운이 좋다.

 

 

 

 

너무 양이 적어서 그 맛을 깊게 느껴보기에는 부족하지만 아주 맛있게 먹었다.

다시 한 번 더 방문한다면 1인당 2인분을 시켜야겼다고 다짐을 해본다.

늦은 오후이고 저녁을 생각하여 많이 주문을 하지 않았는데 양이 적어서 후회하기는 처음인 것 같다.

 

 

마늘과 꽈리고추를 함께 볶은 마늘 꽈리고추볶음

 

 

 

 

순두부를 예쁘게 모양을 내어 붉은 고추 간장 소스를 곁들여 놓았다.

보기에도 좋고 맛도 좋다.

 

 

 

 

무김치

알맞게 맛이 들여서 고기랑 함께 먹어도 좋다.

 

 

 

 

쌈 채소를 푸짐하게 주셔서 고기가 다 떨어질 때 까지 싸먹고도 너무 많이 남아서

그냥 된장을 싸서 먹었는데 그 맛도 궨찬은것 같다.

 

 

 

 

한 상 푸짐하게 먹은 것 같은데 맘껏 맛있는 고기를 못 먹어서 그런지 많이 아쉽다.

이 글을 보고 만약에 방문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최소한 1인당 2인분은 시켜드시길 권해드리고 싶다.

그리고 밥 대신 누룽지를 시켜먹었는데 구수한 맛은 조금 덜한 것 같은데 먹기에는 아주 좋은 것 같다.

미리 고기를 구워서 오기 때문에 그냥 먹기만 하면 되고 떡갈비도 나름 궨찮으니까 골고루 주문하는 것도 궨찮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