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많이 불던날

얼마전 모처럼만에 비가 그친날...바람이 많이도 불었습니다...

산책겸...운동겸 해서 동네를 한바퀴 돌아보았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바람결에 머리카락 날리면서 달러가니...마음도 상쾌해지고...

중간 중간 보이는 연밭의 연꽃과 탐스런 파아란 포도를 메달고 있는 포도나무...

하늘엔 먹구름이 가득...먼산엔 안개에 쌓이고...희미하게 산 능선이 굽이쳐 보이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답니다...

세상이 바뀌고 자연이 파괴되어 반복되는 비 피해가 끊임없이 발생하여 안타까운 마음이지만...

그래도 자연만큼 마음의 위안을 주는 대상은 없는것 같습니다...

매일 매일 나의 주변에서 함께 살아가는 자연이지만 볼때마다 즐거움을 주어 삶의 활력소가 되기도 합니다...

습지에도 비로 인하여 메말랐던 바닥엔  거친 물결이 일렁이네요...

새들의 낙원...안심습지...오래도록 사람들과 함께 유지되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곳이 상수원 보호구역인데도...곳곳에 낚시꾼들이 있습니다...

알면서도 단속의 손길은 그 어디에도 보이지 않습니다...

꾼들의 맘은 이해하지만 새들의 보금자리가 지켜질수 있도록 양보하며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바람결에 나무잎이 내는 소리를 들어보았나요...

싸르르...싸르르...참 듣기가 좋았어요...

자연의 소리는 인공의 소리가 가미되자않아서 더 듣기가 좋았나 봐요...

바람이 많이 불어서 사진을 조금밖에 찍지 못하였네요...

웃음이의 실수로 카메라가 고장난줄 알고 더 이상 못 찍었다죠...ㅎ~

그런것 같아요...삶이란 내 마음대로 이끌어 갈수는 없는거 아닌가요...

힘든날도 있을것이고...기쁜날도 있을것이고...어느 한쪽으로도 치우치지 않는다고 봅니다...

다만 사람의 마음에 따라 더 힘이들고 덜 힘이드는것이라고 웃음이는 생각합니다...

힘들때 찾아보면 벗어날 길도 있을거라고요...ㅎ~

요즘은 비가와도 무지개 보기가 쉽지않아요...

직접 촬영한 무지개 사진 올리시는 분은...웃음이가 쭈~욱 계속적으로 푸짐한 점수 드릴께요...ㅋ~

행복하고...편안한 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