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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사진관

통영 장사도 해상공원 까멜리아

장사도 자생꽃섬
冬栢에 물들다
自然에 물들다

 

섬 여행은 미지의 세계를 탐구하는 듯한 새로움이 가득한 곳이다.
는 과정은 쉽지 않지만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부서지는 파도의 모습만 보아도 가슴 설렘을 느낄 수 있다.

 

푸름이 가득한 5월
몇 해 전에 다녀온 푸른 보석 위 남도의 섬 장사도를 이제서야 기억의 한편에서 되살려 본다.

 

장사도는 한려수도의 절경과 동백의 조화로 절정을 이루는 2011년 12월
문화해상공원 까멜리아로 탄생하였다고 한다.

 

총면적 390131㎡, 해발 101m, 폭 400m, 전체 길이 1.9km, 개발면적 98,000
경남 통영시 한산면 매죽리 산 4-1의 위치하고 있는 장사도
올라가는 길에 해맑은 웃음을 선사한 조각상이 너무 귀엽다.

 

완만한 능선을 따라 올라가는 탐방로는 마치 동네 산책을 나온 것 같은 편안함을 즐길 수 있다.
섬이라는 특성 때문인지 육지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수종들 이 빽빽이 들여 차 있어

힐링의 이로움도 맘껏 누려본다.

 

예전에는 14채의 민가와 80여 명의 주민이 살았던 곳으로 장사도 분교와 교회가 아직까지 남아 있으며
섬 모양이 누에를 닮아 '잠사도' 혹은 '누에섬'이라고 불렀으며 울창한 동백수림이 자랑거리이다.

 

장사도는 별에서 온 그대를 촬영한 장소로도 유명한데
중앙광장에 오면 포스터와 주변의 작은 섬을 조망할 수 있는 바다 전망이 아름답다.

 

맑은 날이었지만 하늘과 바다는
옅은 회색빛 안개에 잠긴 듯 선명한 모습을 쉬이 들여내지 않지만
그 모습이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이지만 휴지조각 하나 떨어져 있지 않은
관리가 정말 잘되고 있는 모습을 보니 내 마음도 흐뭇해진다.

 

따뜻한 말 한마디란 드라마의 촬영 장소이다.
무지개다리라는 작명 센스도 좋지만 정말 이곳에 서면 무지개를 볼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수채화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하늘빛과
계절의 아름다움을 더해주는 꽃들의 화사함
마음까지 푸른 신록의 물감이 번진 걸까
편안함을 가득 느낄 수 있는 장사도의 아름다운 풍경 최고다.

 

여기가 바로 장사도 분교이다.
1968년 개교하여 1981년에 폐교한 한산 분교를 예전 모습으로 복원하였다고 한다.
지금은 분재정원이라고 하여도 될 정도로 잘 가꾸어진 분재들이 가득한 곳이다.

 

장사도는 섬의 원형을 훼손하지 않은 듯한
울창한 수림을 보는 재미가 즐거운 곳이다.

 

섬의 다양한 곳에 설치된 조각상을 보는 재미도 남다르고
쉬어갈 수 있는 벤치도 마련되어 있어 시간에 구애를 받지만 않는다면
힐링의 이로움을 만끽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요즘은 모르겠지만 예전에는 말뚝박기 한 번 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아이들의 표정이 실제처럼 잘 살아있다.
추억의 한 장면을 본듯하여 즐거움이 묻어난다.

 

무지개다리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면
푸른 숲을 유영하는 조각상의 모습도 보인다.
푸른 바다와 푸른 신록이 어우러지니 여기가 무릉도원이구나.

 

섬 여행은 시간분배가 제일 중한 것 같다.
처음부터 분위기에 너무 취하면 나중에는
뛰어다니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 앞에 시간의 흐름이 중요할까 싶다...ㅎㅎ

 

높이가 101m 밖에 되지 않아 힘든 구간이 거의 없어
연령대가 다양한 가족여행지로도 괜찮아 보인다.
가끔씩 나오는 계단도 건강을 생각게 하는 것 같아 걷는 순간순간도 힐링이다.

 

눈길을 사로잡았던 조각상
달팽이 안에 사람이 들어있다는 사실에서 작가의 무한 상상력을 느껴볼 수 있다.
조각상이 너무 아름다워 한참이나 바라보고 있었다.

 

섬의 어디에서나 장사도의 아름다운 모습과
주변의 작은 섬들의 모습을 조망할 수 있다.
진짜 여유가 된다면 나만의 섬을 하나 갖고 싶을 정도로
섬의 매력에 푸~욱 빠져든 순간이었다.

 

어디선가 밤꽃 향기가 코끝을 간질인다.
섬에서 밤나무를 볼 수 있다니 신기하기도 하다.
장사도에는 얼마나 다양한 수종들 이 자라고 있는지도 엄청 궁금해진다.

 

무지개다리와 달팽이 전망대를 지나 돌아오면
아까 보았던 푸른 숲을 가로지르는 조각상을 가까이 볼 수 있는데
조각상이지만 자연의 한 부분처럼 푸른 신록과 참 잘 어울린다.

 

장사도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앞만 보고 잘 가면 아름다운 장사도의 구석구석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맘껏 즐길 수 있다.
가다 보면 눈길을 사로잡는 풍경들을 자주 볼 수 있는데
샛길로 빠지지 말고 한길로 쭈~욱 따가가면 결국에 그곳과 다시 만나기 때문이다.

 

푸름의 생기가 가득 느껴지는 5월이라서
예쁜 꽃들이 앞다투어 피어나는 5월이라서
무더위가 찾아오기 전의 5월이라서
섬 여행이 더 즐거운가 보다.

 

하얀색의 하트와 펭귄 삼 형제
장사도의 인기 좋은 포토 존이다.
바다와 섬을 배경으로 인생 샷 한 장 남기지 않으면 평생 후회할 것 같다.

 

바닷바람이 매서울 텐데도
알로에가 온실에서 자란 듯 사람 키보다 훨씬 크다.

 

그 녀석 쉬 한 번 시원하게 눈다.
어릴 적 추억 속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다.
개구쟁이 녀석...

 

여긴 온실이다.
우리가 흔히 보아왔던 온실과는 다른
인테리어를 한듯한 정원 같은 분위기의 온실이다.

 

정글 숲을 연상시키듯 녹음이 우거진 공간도 있고

 

사막의 한가운데서 오아시스를 만난 기분일까
선인장들이 즐비하게 자라고 있다.

 

온실이 아니고 바다 전망을 즐길 수 있는
카페라고 하여도 좋을 정도로 분위기가 제대로다.

 

장사도는 자연의 아름다움도 뛰어나지만
건축물의 배열과 디자인에도 예술성이 느껴진다.
온실 위쪽은 바다와 섬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의 역할을 하며
하트와 펭귄 삼 형제가 서 있던 곳이 바로 그곳이다.

 

어디선가 섬집아기 동요가 들려온다.
섬에서 들으니까 마음 깊숙이 심금을 울린다.
이곳은 섬 아기집이라고 하는데
앞의 조각상은 엄마와 아기의 조각상이 아니고
엄마의 품 안에 오리를 닮은 동물이 안겨있다.
섬집아기 동요에 애잔하다가 큰 웃음 짓고 간다.

 

눈길만 주어도 힐링 되는 장사도의 아름다운 풍경과
주변 섬들의 모습은 환상의 섬 이어도를 떠올리게 한다.

 

다양한 건축물을 장사도에서는 많이 볼 수 있는데 지금 보는 건물은 갤러리라고 한다.
1층과 2층은 미술, 공예, 사진 등의 전시를 하고 학생들의 체험교육의 장소로도 쓰이며
지하 영상실에서는 아름다운 섬과 꽃의 개화 장면을 3D 영상으로 생생하게 체함 할 수 있다.
장사도는 방문 전 꼭 봐야 될 곳과 스쳐 지나갈 곳을 선정하여 관람을 하는 것이
아쉬움을 남기지 않는 바른 관람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미로 모자이크 공원도 있는데 아직 준비가 되질 않았는지
출입은 할 수 없는 것 같은데 개장이 되면 흥미로운 공간이 되지 않을까?

 

별에서 온 그대를 보면 동백나무숲이 나오는데
지금은 모든 동백이 져버려 붉은색의 정열적인 동백터널은 볼 수 없었지만
울창한 동백 숲을 걸어가는 느낌만으로도 너무 좋았다.

 

해무가 낀 듯한 바다는 자꾸만 발걸음을 멈춘 채
하염없이 바라보게 하는 매력이 있다.

 

시간은 자꾸만 줄어드는데 갈수록 볼거리가 넘쳐난다.
이곳은 야외공연장으로 규모가 무려 1,000석이나 된다.

 

아름다운 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 좋은 곳에서
야외 음악회가 열린다니 즐겁고 행복한 순간이 먼저 떠오른다.
출연자와 관객 모두가 함께 호응하며 장사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맘껏 즐길 수 있는
잊지 못할 추억의 장소로도 기억될만하다.

 

공연이 언제 시작되는지는 모르지만
관심이 있다면 미리 관리사무소나 전화로 문의를 해보면 좋겠다.
공연이 없을 때는 다양한 음악을 들으면서 머리 12 조각상을 감상하면 된다고 한다.

 

정말 넋을 놓고 바라보아도 될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의 연속이다.
장사도는 관람 동선이 그렇게 길지 않아 관람하기에도 편하고
곳곳에 숨어있는 듯한 조각상을 하나하나 찾아보는 재미가 남다르다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볼거리가 많아서 시간 분배만 잘한다면
잊지 못할 여행지로서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만한 곳이다.

 

머리 12 조각상은 상상력을 일깨우는 곳이다.
시간 관계상 작품의 설명들은 읽어보지 않았지만
절로 눈길을 끄는 모습에서 작가의 상상력을 엿볼 수 있다.

 

재활용품을 모아서 작품을 만든 것 같은 조각상도 있고
다양한 상표들과 다양한 문양들로 만든 조각상들은 흥미로움을 유발한다.

 

유치환의 행복이란 시도 볼 수 있다.
눈으로 읽어도 좋고
소리를 내어서 읽어도 좋고
마음속으로 읽어도 좋은 시라서
내 마음속에도 행복이란 단어가 강물처럼 흐른다.

 

장미의 정원일까
시간이 모자라서 먼 발치에서 바라만 보았다.

 

머리 12 조각상을 지나 언덕을 오르면 부엉이 전망대가 나온다.
눈앞에 펼쳐지는 한려수도의 비경과 병풍처럼 펼쳐진 거제도 남쪽 바다마을의

정취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조망도를 따라 퍼즐 맞추기를 하듯이 지명을 찾아보는 재미도 끝내준다.

 

탁 트인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장사도와 바다 풍경은
그동안에 쌓인 스트레스와 시원함을 한방에 날려준다.

 

깜찍한 벌레 상이 있는 이곳은 누비 하우스로
지하 1층, 지상 1층에서는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고
2층에서는 스낵을 먹을 수 있는 곳이다.
거의 모든 건물에서 바다와 섬들을 바라볼 수 있고
시간만 허락한다면 낙원에서의 행복한 일상을 맛볼 수 있다.

 

이외에도 못 본 곳이 수두룩하고 카페테리아에서 아메리카노 한잔하며
유유자적하는 삶을 즐기고 싶었는데 시간 관계상 아메리카노 한잔들고
장미터널을 지나 선착장으로 바쁘게 이동하며 아쉬움과 함께 마지막 여운을 즐겨본다.

 

장사도 유람선 예약은 장사도 유람선 예약센터(http://www.jangsadoticket.com/)를
방문하시면 자세히 나와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