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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우체국

시간


오늘도 제법 날씨가 쌀쌀합니다...

가로수 잎들도 마지막 색깔을 드리우며 하나 둘...지상으로 아쉬움을 던지며 떨어져 가고 있습니다...

바람에 의해 한편으로 수북히 쌓인 낙엽들이 제법 늦가을의 마지막 풍경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시작과 중간...또 다른 한해의 마지막으로 달려가는 시간은 늘 아쉽기만 합니다...

하지만 끝이 아니기에 언제나 그렇듯이 또다시 무심함으로 반복적인 삶을 살아가게 되겠죠...

시간이란...그 끝을 알수있는 사람들에겐 일분 일초라도 소중하겠지만...

일상적인 삶속에 무심한 마음만이 가득한 사람들에겐 그져 하루 하루의 좋고 나쁨의 잣대가 되지나 않았을까 싶네요...

밖엔 바람소리 요란하고 한해가 저물어 가니 시간의 소중함이 물밀듯이 밀러오네요...

해가 바뀌면 이런 마음도 금새 사라지겠죠...ㅎ

내게 주어진 시간은 변함없는데...한해가 지나갈수록 마음의 여유...세상을 보는 시선은 자꾸만 좁아져 가는것 같아서...

마음이 쓰라립니다...

울 동민 여러분들도 주어진 시간은 공평하니까 그 순간의 틈속에서 삶의 여유...행복의 소리를 찾아...아쉬움과 허전함을 아낌없이...

써서 없애버릴수 있는 좋은 시간들 많이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뽀너스로 대구 앞산공원의 가을 분위기를 남겨봅니다...

날씨가 제법 매섭습니다...감기조심하시고...건강하게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들어 가세요...*^^*



분위기 한껏 잡고 있는 왕자님...ㅎ


한국전쟁 기념관...다부동 전투 등 각종 유물 전시관...내부 수리중으로 볼수없었음...


대구 시민들이 많이 찾는 명산 앞산공원...빠알간 가로수가 이쁘죠...


저기 앞산 정상이 보입니다...


오늘은 걸어서 갈것이 아니라 케이블카 탈랍니다...편하게...ㅋ


나무와 나무의 공간속에 놓여있는 벤치는 운치있죠...


화사하죠...단풍의 색깔이 제각각이고 빨간 단풍이 이쁘다 하지만...나무에 꽃이핀것 처럼...너무 아름다웠어요...


앞산은 곳곳에 이런 쉼터가 마련되어 있답니다...휴식과 등산을 함께 즐길수 있는 숲속 쉼터랍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바로 저기 위로 가는것이죠...가을빛이 완연한 풍경을 바라보며 무슨 생각을 하였을까요...


표값은 저럼합니다...왕복이 5,500원 밖에 안하네요...


하늘보며 흰구름과 꽃과 건물이 조화롭지않나요...


27인승 대형 케이블카랍니다...이렇게 큰건 처음봅니다...


공중에 부웅 뜬 기분과...눈앞에 산들이 지나가는 장면은 감탄과 함께 즐거움을 주죠...


소나무가 많아서 울긋불긋함은 적었지만 그래도 볼만은 하네요...


운좋게도 옆으로 다른 케이블카가 지나갑니다...아이들의 밝은 모습...보기가 참 좋지않나요...


정상으로 갈수록 하늘과 닿은 산의 모습이 조금 멋있어 지지않았나요...


자연이 주는 신선함과 아름다움은 마음이 커갈수 있는 좋은 보양식이죠...


대구가 한눈에 들어옵니다...이렇게 넓게 볼수있는 세상인데...


와야...이제야 빨간 단풍 노란 단풍이 보이네요...


솜사탕 만들때 하얀것들이 돌아다니잖아요...꼭 그것 같지않나요...


여기가 정상은 아니고 케이블카의 안착지 인데...하나의 능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예전에 산성이 있었답니다...대덕산성이라고...바닥에 깔린 돌들이 산의 색다른 멋을 보여주네요...


자연지형물이 꼭 성같이 생기지 않았나요...


능선을 따라 쭈욱 걷다보면 앞산의 아름다움이 한눈에 들어올것 같습니다...


멀지만 여기서도 대구가 다 들어옵니다...크고도 작아보이는 시가지가 내가 살아가는 제2의 고향이랍니다...


이 능선을 따라가면 어떤 즐거움이 따라올지 궁금하지만...오늘은 여기까지만 할래요...ㅎㅎ


오늘따라 더 의젓해보이는 울 왕자님의 미소로 마무리 할까 합니다...

케이블카로 오다보니 그렇게 많이 찍지를 못하였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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