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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사랑방

소원을 말해봐

몇일전이 보름이었죠...
계속되는 흐린 날씨에 비가 흩뿌리던 날들이 많았었는데...
하늘도 오늘 만큼은 따뜻한 햇살을 비추어 주는군요...
아직까진 겨울의 추웠던 기억들 때문인지 보이는 풍경은 을씨년 스럽군요...
그래도 담벼락 밑엔 따뜻한 기온을 머금은 새싹들이 조금은 머리를 내밀고 있는것을 보니 마음마져 따사로워 집니다...
매년 보름마다 집근처에서 달집태우기 행사를 한답니다...
모처럼 만에 반쪽이랑 아이들 데리고 산책겸 달집태우기 구경을 나섰답니다...
차를 타고가면 번거로움도 없고 편하겠지만...때론 문명이 준 편리함을 외면한체...튼튼한 두발로 논두렁길을...
따라 걸어보는 것도 커다란 즐거움과 재미로 다가오네요...
아이들이 다리가 아프다고 합니다...
거리가 조금 멀기는 하지만...습지를 따라 걸어보는 흙길의 부드러움엔 이정도의 수고스러움은 감수해야되지않을까요...
이것또한 마음이 느끼는 즐거움의 하나이겠죠...
바람은 산뜻하고 마음은 흥겨우니 행복은 나의 맘속을 떠날수는 없겠죠...ㅎ
멀리 바라보이는 곳으로 많은 사람들이 보이는군요...
다들 가슴속에 소원가득 채워놓은채...환한 달집바라보며...행복한 꿈을 꾸고 있겠죠...
속된 바람일지라도 웃음이 또한 간절함이 가득해지네요...ㅎ
선거철이라서 그런지 홍보용 명함을 돌리는 사람...여기 저기 기웃거리면서 재미를 찾는 사람...
막걸리 몇병에 마음이 흥겨워져서 해맑은 웃음을 짓는 사람...이렇게 사람이 모인곳은 활기차고...볼거리가 쏠쏠하겠죠...
달집이 정말 엄청 커 보이네요...오늘의 행사를 위해 많은 수고를 해주신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고마움을 느껴봅니다...
아이들이 배가 고프다고 해서 달집이 붉게 타오르는 모습은 볼수없었네요...
그럼 지금 부터 마음속에 달집하나 그리고 붉게 타오르는 불꽃을 바라보며 소원들 빌어보세요...
올 한해도 모든분들 건강하시고 바라시는 소망 꼭 이루어서 웃음가득한 행복가득한 한해 보내시길 바랄께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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