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포항에 계시는 형님댁에 들렀었는데...
집 주변과 동네를 산책하며 찍은 사진이 있어 올러봅니다...
도심과는 얼마 떨어지지않은 곳이지만 시골풍경이 그대로 묻어나는 정겨운 곳이랍니다...
이게 무슨 꽃일까요...우연찮게 이렇게 이쁜 꽃을 보게 되었답니다...
형수님이 당근이 썩어서 마당 한구석에 묻어났는데...
기특하게도 이렇게 눈꽃처럼 아름다운 꽃을 피웠습니다...
당근은 꽃이 피기전에 다 뽑아버리기 때문에 이런 기회도 드물지 않을까요...
시골의 넉넉한 인심이 느껴질것 같지않나요...
파가 아직까지 뽑혀지지않고 촘촘히 씨앗을 영글어 가고 있습니다...
동네 산책중에 어느 집 담벼락이 되어버린 석류나무의 석류 열매랍니다...
어린 열매가 빠알갛게 또다른 멋을 풍겨냅니다...
요건 석류꽃이에요...붉은 빛이 엄청 강렬하게 느껴지네요...
많이 본 꽃인데 무슨 꽃인지 기억은 나지않네요...
날이 더워서 정보도 찾아보기가 힘이드네요...누구 가르켜줄 분 없나요...
이건 형님이 키우고 있는 오이나무 입니다...호박꽃의 축소판 같은데...노란색이 일품이네요...
나팔꽃이라고 생각했는데 메꽃이라는군요...
풀숲에서 조용히 존재감을 표하고 있습니다...
각시취라는 꽃인데...먼저 온 벌이란 녀석이 정신없이 꿀모으기에 심취해있습니다...
우리 주변의 길가에서 흔히들 볼수있는 꽃이죠...
은근히 매력을 뽐내고 있어요...
언젠가는 꼭 벌의 정면을 보고야 말겠다는 집념에 이쪽...저쪽 자세를 바꾸어 보지만...
이녀석 참 얄굽네요...
같은 꽃인데도 색다른 맛이 느껴저 또 들이댑니다...
활짝핀 각시취입니다...
민들래 씨앗처럼 둥그런 구의 형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 그만 찍을까 했는데...하늘 향한 꽃잎을 보니 또다시 땡기네요...
벌 꽁무니만 쫒다보니 오기가 생기네요...
그래도 쉽사리 정면을 허용하지않는 배짱 존중해주기로 하였답니다...
이제 포기할까 합니다...
마지막으로 작별인사겸 녀석의 모습을 담아봅니다...
담쟁이 넝굴의 푸르른 잎사귀가 적벽돌과 어우러져 싱그러움을 떠올리게 합니다...
벌써 마지막이네요...
이녀석은 무슨 꽃인지 모르겠어요...형상만 보아서는 집주변에서 자주볼수 있는 꽃일거 같은데...
꽃이 피지않아서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내일 새벽이면 한국과 나이지리아의 16강을 향한 더 이상 물러설수 없는 경기를 시작합니다...
새벽이라서 갈등이 생기는 분들도 많으시겠어요...
꿈속이든 현실에서건 건승할수 있도록 응원해보아요...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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