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행복 사진관

신세동 7층 전탑 - 경북 안동

얼마전 1박 2일에 소개되었던 곳입니다...

 

이 탑은 국내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통일신라시대 칠층전탑으로 높이는 17m, 기단부 7.5m이며...

이 일대의 지명을 법흥리라 부르고 있는 것으로 미루어 통일신라시대에 창건되었다는 법흥사(法興寺)에 세워진 전탑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탑신부(塔身部)는 각 층을 길이 약 28cm, 너비 약 14cm, 두께 약 6cm의 진회색의 무 늬없는 전돌로 어긋나게 쌓았으며...


2층옥신은 초층옥신의 높이에 비하여 약 4분의 1로 높이가 급격히 줄었을 뿐 3층 이 상의 체감률은 심하지 않아...
 
7층이라는 높이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안정감이 있답니다...

 
 
기단(基壇)은 단층에 평면은 방형이고 현재는 지표에 팔부중상(八部衆像) 또는 사천 왕상(四天王像)을 양각한 화강석 판석을 1면에 6매씩 세우고...
 
남면 중앙에는 계단을 설치하였으나, 팔부중상이나 사천왕상들의 조각수법으로 보아 서로 제작연대에 차이 가 있을 뿐 아니라...
 
배치순서도 무질서하고 기단상면은 비스듬히둥글게 시멘트를 칠 하여 어느 정도 원형이 보존되어 있는지 의문이며...
 
또한 단층기단 측면에 이렇게 많 은 조상(彫像)을 배치한 예는 없다고합니다...

 

현재 낙수면 에는 극히 일부에 기와를 입혔을 것으로 보이며 전탑에 앞서 목탑이 존재하였고 ...

전 탑은 목탑을 모방한 것임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탑에대한 정보가 장항하고 조금은 어럽네요...

1박 2일에서 소개해준 덕분에 모르고 지나칠 문화재가 빛을 보게되었습니다...

1487년(성종 18)에 개축된 바 있다고 하며...지금 현재의 모습은 밑부분이 시멘트로 보수한 흔적이 곳곳에 남아...

최초의 모습이 어떠할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전돌 사이로 무성한 잡풀이 세월의 무상함과 함께 흐린날의 마음에 심금을 울립니다...

 
주변으로는 임청각과 종택들이 있으며...

담벼락 위로 보이는 단풍의 새싹이 너무 보기 좋아서 찍었는데 바람에 흔들러 초점이 잡히지 않았네요... 


빠알갛게 함박웃음짓는 접시꽃이 마지막 배웅을 합니다...
 
 

'행복 사진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열왕릉 - 경주  (0) 2010.08.16
물놀이  (0) 2010.08.13
아름답고 숭고한 사랑을 기억하는 다리 월영교 - 경북 안동  (2) 2010.07.07
주변탐색  (0) 2010.06.22
경북 수목원 - 그 뒷이야기  (0) 2010.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