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지는 정해졌고 집만 나서면 모든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것 같았는데...
하늘에선 굵은 장대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포기할까 말까...망설이다 보니...시간은 자꾸만 가고...
마음급한 몸은 엉덩이를 붙이지 못하고 자꾸만 들썩이게 되는군요...
예전에 TV프로에서 처럼 그래 결심했어...
마음을 다잡고 경주로 출발을 하였습니다...
가는 길은 빗길이지만...비속에서도 재미있게 하루를 보낼수 있다는걸...
얼마전에 짧은 여행을 통하여 경험을 하였답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계획되로 살아만 갈수있다면...
모든것이 뜻데로 이루어질것 같은데...그러하지 못하니까...삶이고 인생이 아닐까요...
살다보니 여유와 조건을 맞추어서는 집떠나기가 힘들다는걸 배웠답니다...
마음이 내키는데로 느낌을 따라가니 그속에서 즐거움도 찾고...
행복이란 달콤함도 맛볼수 있는것이 아닐까 자문 자답해봅니다...
경주는 도시전체가 문화재인지라...
차가는데로 마음가는데로 가더라도 여러곳을 볼수있는 매력이 있답니다...
오늘의 첫번째 목적지는 무열왕릉입니다...
경주만큼 수많은 왕릉을 볼수있는곳은 많지않겠죠...
얼마전에 선덕여왕이란 드라마가 끝이났죠...
거기에 선덕여왕을 도와 결국은 왕위에도 오르는 김춘추가 나오죠...
무열왕릉은 바로 김춘추의 왕릉이랍니다...
당과 연합하여 백제를 멸하고 삼국통일의 위업을 일으킨 위대한 왕이였지만...
또한 그러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대한민국은 더 강성한 나라가 될수있지않았을까 라는 생각이들기도 합니다...
무열왕릉은 신라의 왕중에 무덤의 주인이 김춘추라는걸 확실이 알수있는 왕릉이기도 하답니다...
이곳에는 무열왕릉비도 있는데 신라 예술의 우수성을 나타내듯 아주 섬세하고...
아름다운 자태를 들어내고 있습니다...
현재 빗돌은 없어지고 거북모양의 받침돌과 용을새긴 머릿돌만 남아있다고 합니다...
또한 무열왕릉 뒷편으로는 서악리 고분군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무덤의 주인에 대해 첫 번째 무덤은 법흥왕릉, 두 번째 무덤은 진흥왕릉, 세 번째 무덤은 진지왕릉, 네 번째 무덤은 문흥대왕릉 등으로 추정하기도 한답니다...
이와 같이 경주에는 왕릉이 많기도 하지만 무열왕릉처럼 명확하게 밝혀진 왕릉은 거의 없다고 봐야합니다...
비가내리던 흐린날씨였지만...무덤가를 지키고 있는 파릇 파릇한 잔디와...소나무...
먹구름이 깔린 하늘이었지만...즐겁고 행복했던 순간이었다고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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