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행복 사랑방

호박꽃

시골의 집집마다...들판마다...호박꽃은 피어난다...
쉽게볼수 있는 꽃이라서 그런지 이쁘다는 느낌을 받을수는 없다...
노오랗고 크기만 한 꽃은 관심을 갖고보지않으면 아름답다는 생각조차 할수가 없다...


꽃이 너무 커서일까...호박 넝쿨이 까칠해서 일까...
야생에서 어럽게 볼수있는 희귀성이 없어서 일까...
아마도 그런것은 아니지않을까 생각해본다...
호박하면 못생겼다는 비유를 자주하는데...
호박만큼 유용한 식물도 드물지 않을까 한다...


어떤 요리에서도 뛰어난 능력을 뽐내는 호박은 우리의 식단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약방의 감초같은 존재이다...
여름날 마당에서는 모기불이 피어오르고...
멍석을 깔아놓은 곳에서는 온가족이 모여앉아 저녁을 먹고있다...
호박잎을 쌈삼아 밥이랑 된장을 올러놓으면 큰 반찬없어도 휼륭한 한끼의 식사로도 유용하다...
아마도 못생겼다는 편견이 호박꽃 또한 이쁘지 않다는 선입견을 가지게한 동기가 되었던건 아닐까...


우리의 주변에서 호박꽃 처럼 큰 꽃은 보기가 힘들다...
노오랗게 물든 커다란 꽃을 자세히 바라본다면 호박꽃에 대한 새로움이 눈떠지지 않을까 싶다...
너무나도 환한 그 호박꽃의 미소에 취하지 않을수가 없다...
비도 오고 지난번에 찍은 사진을 보다보니 호박꽃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전도사가 되어버렸다...
자연에서 온것은 해로움 보단 이로움이 더 많아서인지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즐거움이 배가된다...*^^*


'행복 사랑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밤의 노래  (0) 2010.09.08
뭐가 이리 더워  (0) 2010.08.22
산책길에 즐거웠던 기억  (0) 2010.08.06
산딸기  (0) 2010.07.21
비오는 날이 그립다  (0) 2010.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