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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사랑방

출근 길




매일 하는 출근이지만 오늘은 색다른 기분이 들었어요...

아침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모습이 경직되어 있잖아요...

웃음은 아예볼수가 없고...평소의 편안한 모습과는 거리가 먼...
어색한 모습들에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와버렀네요...

오직 출근만이 목표인듯 많은 사람들이 무표정한 얼굴로 전동차에 앉아들 있죠...

퇴근길이랑은 너무나 상반된 모습이랄까요...

물론 제자신도 똑같았다고 생각해요...

솔직히 아침 출근길은 많은 생각을 할수도 없잖아요...

간단하게 오늘의 일과를 그러보고...
좋은 일만 가득하길 기원도 해보고...
누군가에게 인정을 받을수 있다면...
더이상 바랄것 없는 하루의 일과이겠죠...

아침 출근길은 나만을 위한 시간인가 봐요...
다른 사람들과 함께할수 없는 나만의 사색...
나만의 침묵에 길들여 졌나봐요...

함께 주고 받을수 있는...
미소라도 건낼수 있다면...
세상은 조금이나마 더 따뜻함을 느낄수 있겠죠...

그러할수 없다는것에 서로간의 표정은 더 굳어지나 봐요...

그래서 웃음이는 문득 출근길의 즐거움을 찾아보기로 했답니다...

전봇대에 붙은 아파트의 경매 홍보...
나무와 나무 사이에 걸러있는 현수막의 다양한 읽을거리...
지하철 역사앞에 무료신문 가판대...
가끔식 붙어있는 애완동물 찾기 게시물...
도로를 걸어가며 만나는 사람들의 모습...

도로를 걷다가...
골목을 걷다가...
굴러다니는 낙엽을 바라보다...
자꾸만 앙상해져만 가는 나무를 바라보다...
하나...둘...기지개를 펴는 마음의 즐거움에...
사알짝 작은 미소를 키워봅니다...

그러하다 보니...
회사에 도착을 하였네요...
걸어오다 보니...
회사에 도착을 하였네요...

하루에 시작인 출근길에...
내 마음의 속삭임을 즐겨보았네요...

어때요...
이런 출근길이라면...
오늘 하루도 유쾌...통쾌...상쾌하게 보낼수 있지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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