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마지막날 안동에 있는 허브테마공원 온뜨레피움에 다녀왔습니다.
올 4월에 개장한 곳이라서 그런지 풍성함은 느껴지지않지만 깨끗함이 눈에 돋보이는 곳이에요.
조금만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면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 되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입장료도 저럼하군요...어른 1000원...아이 500원인데 체험을 할러면 입장료 포함 7000원이 있으면 체험장에서 재미있는 체험도 해볼수 있어요.
주변에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시설물들이 많아요.
실물보다 더 큰 동물들이 참 순하게 생겼죠.
곳곳에 자연학습도 겸할수 있는 식물들이 심어져 있습니다.
여긴 체험장입니다.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만큼이나 좋은 추억을 만들수 있는곳이죠.
어떻게 보면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즐길수 있는 테마공원이 아닌가 싶네요.
뽀로로 기차가 아이들의 흥겨움을 더 부추켜 줍니다.
가을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메밀꽃 밭도 있습니다.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풍요롭지는 않지만 그래도 흰 빛깔만은 제대로군요.
아들녀석 욕심에 탈을 선택했는데 만들기가 만만치 않은가봐요.
다른곳을 구경가고 싶은데 면적넓은 탈이 발걸음을 막고있어요.
결국은 온 가족이 탈만들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다 만들고 나면 이렇게 예쁜 색색의 탈들이 됩니다.
종류가 다양해서 아이들이 좋아할 만 하죠.
드디어 체험장을 탈출...여기는 무엇일까요...튼튼한 원두막이 떡 하니 있는데...
이곳에선 도시락도 먹을수 있고 쉬어갈수 있는 공간이랍니다.
여기는 동물들이 공연하는 공연장이에요.
앵무새, 토기, 양, 등등 작고 귀여운 동물들의 공연이 기대되지않나요.
언덕길 위에 정자가 있고 그 주변으로 허브테마공원이 조성되어있습니다.
밋밋한 길 보단 오르고 꼬불 꼬불 돌면서 구경하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아기자기 제법 꼼꼼하게 조성은 하였는데 여름 비가 많이 내려서 그런지 초록빛이 많이 보이지 않는 풍경입니다.
세월이 조금 더 흐른다면 주변의 풍경도 저 물줄기 처럼 시원스러움을 전해주지 않을까요.
악어형상을 한 아이들의 놀이터에요.
눈감고 웃음짓는 악어가 너무 귀엽게 느껴지네요.
무슨 연꽃인지는 모르겠는데 노오란 색깔과 잎이 아주 탐스럽네요.
햇살이 많이도 따가운 날이었는데 신발벗고 물에 들어가고 픈 충동을 느끼게 한곳이네요.
산새들을 위한 집일까요.
알록달록 이쁘기는 한데 집세가 비싸서 그런지 아직 분양된 곳은 없어요.
언덕길 옆 광장에선 시원한 물줄기가 하늘을 향해 신나게 달러갑니다.
계절은 9월인데 가을의 선선함 보단 한여름의 찌는 더위가 기승을 부러 굵직한 물줄기가 부럽기만 합니다.
허브테마공원에는 이쁘고 앙증맞은 조형물이 많아서 사진찍는 재미를 느낄수 있습니다.
둘중에 누가 더 이쁜가요.
가족의 웃는 모습은 마음의 보약과도 같아요.
허브테마공원인데 허브가 쪼금 부실해서 사진에선 잘 나타나지 않네요.
처음이라서 허브들이 적응기가 필요한가 봐요.
그래도 이쁜 허브설명이 깃든 간판이 있어서 다행이에요.
어디서 많이 본 날개 그림이죠.
울 아들 떡하니 앉으니 꼬마천사 같지않나요.
이제사 웃음이도 사진한장을 남겨보는군요.
오동통 풍성한 몸매를 보니 올가을도 풍년이겠군요.
한상 푸짐하게 차려놓았지만 먹을수가 없다니 슬퍼요.
시간은 점심시간을 향해 달러가는데 공원안에 먹거리는 별로 없네요.
그래서 환경이 더 좋았던것 같아요.
풍차와 풍력발전기...곳곳의 조형물들이 은근히 유혹의 손길을 내밀고 있어요.
다양한 조형물들로 인해서 지루하지도 않고 아이들도 많이 좋아하는것 같아요.
드디어 열대식물원에 들어왔습니다.
어디선가 본듯한 꽃인데 이름은 기억나지 않아요.
신기하죠.
제주도 한림공원에 온것같은 착각이 드는군요.
규모는 작지만 세밀한 구성이 돋보이네요.
강아지 풀처럼 가는 솜털을 가진 풀인데 색깔이 참 이쁘죠.
누가 염색을 해놓은것 같아요.
어디에서 자라나는 것일까요.
조성되지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맛있는 음식의 장식처럼 느껴지지않나요.
꽃도 아닌것이 꽃처럼 신기하게 생겼죠.
가운데 물이 고여있어요...원래 그런건지...
쉽게 볼수없는 식물들이다 보니 좋은 눈요기가 되어주었어요.
작은 연못에서 자라는 꽃인데 연꽃이겠죠.
닭벼슬 처럼 생겼어요.
색감이 참좋죠.
위에거 하고 이것은 그래도 자주 본것 같아요.
작은 공간에 많은 식물들로 넘쳐나요.
이런 정원을 가질수 있다면 너무 행복할것 같아요.
걷다보면 이길도 곧 끝나겠죠.
아쉬움이 드는 순간이기도 하겠죠.
잠시 앉아서 물줄기를 바라보며 여유를 즐겨보는것도 궨찮겠죠.
큰나무에서 이런 꽃들이 핀다는 것이 놀랍지 않나요.
많은 꽃을 피우는것도 아닌 단촐한 모습이 더 놀라운것 같아요.
먹을수 있는건지는 모르겠는데 붉은색깔이 제법 탐스럽게 보이죠.
아쉽지만 여기가 식물원의 마지막이네요.
짧은 관람이었는데도 많은 여운을 준곳이었어요.
밖으로 나오니 열기가 장난이 아니네요.
야외공원에 정겨운 조형물들이 있어요.
보고있노라면 웃음이 살짝 지어지는것 있죠.
아이의 해맑은 웃음처럼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안동 문화관광단지 안에 온뜨레피움 또하나의 좋은 추억을 만들었던 순간이되었습니다.
온뜨레피움은 온뜰에활짝피움을 의미하는 순우리말이랍니다.
기회되시면 꼬~옥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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