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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사진관

[경남/거제시/가볼만한곳]금강산의 해금강이 거제로 왔다 깍아 놓은 듯한 절벽이 아름다운 거제의 해금강

 

 

해금강을 돌아볼러면 유람선을 타야한다.

다른 여러곳의 유람선 터미널이있지만 미리 예약한 장승포유람선 터미널을 이용해서 해금강을 구경하기로 하였다.

 

 

바람한점 없는 잔잔한 바닷가

오늘 우리가 타고 가야 할 유람선이 보인다.

세피아... 

 

 

미리 인터넷에서 예매를 하였다면 이곳에서 표를 찻으면 된다.

인터넷에서 예매를 하면 현장에서 구매하는 것 보다는 조금은 활인된 가격으로 표를 구할 수가 있다. 

또한 예정된 승선시간 보다 더 빨리 도착하였다면 출발시간을 조정할수도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드디어 해금강을 향하여 유람선이 출발한다.

구수한 입담을 자랑하시는 선장님의 안내를 들으니 오늘의 여행이 즐겁고 순탄해 보인다.

 

 

해금강에 도착하기 전 까지는 좌석을 이탈할 수가 없다 한다.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서라고 하는데 해금강의 전체의 모습을 볼수없는 아쉬움이 크게 다가 온다. 

 

 

하늘에는 먹구름이 잔뜩끼었지만 바다의 파도는 시냇가 처럼 잔잔하기만 하다.

덥지도 않고 파도도 없으니 해금강을 구경하기에는 최적의 날씨라고 선장님이 말씀하셨다.

주변을 오고가는 배들의 모습에서도 활기가 가득 느껴진다. 

 

 

 저건 뭘까.?

멀리서 보면 꼭 찻잔이 바다에 떠있는것 같다.

한창 공사가 진행중이라서 그 용도는 알아볼수가 없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해금강 옆에 인공의 구조물이 들어선다는건...

왠지 생뚱맞기만 하다.

 

 

거제 해금강은 거제도 해금강마을 남쪽 약 500m 해상에 위치한 두개의 큰 섬을 말한다.

원래는 갈도라고 불렀으나 섬이 마치 금강산의 해금강을 닮았다고 하여 해금강이라고 붙였다.

 

 

해금강 중앙부에는 썰물 때 그 신비로운 모습을 드러내는 십자동굴이 있다.

바다가 잔잔하지않으면 구경할 수가 없는곳이라 하니 오늘은 운이 참 좋은것 같다. 

 

 

 해금강에 가면 배가 지나갈수가 있는 동굴이 십자동굴이라고 생각했는데 지끔까지 잘못알았던 모양이다.

십자동굴은 지나갈수가 없고, 해상의 만물상이라고 하는 '석문'으로는 배가 지나갈수가 있단다.

 

 

진나라의 진시황제는 불로초를 구하기 위하여 서불을 해금강으로 보냈을정도로...

거제 해금강은 예부터 약초가 많아서 '약초섬'이라고도 불렀다고 한다. 

 

 

섬의 동남부는 깍아놓은 깍아 놓은 듯한 절벽으로 그 경치가 매우 아름다우며, 옛날의 신비를 간직한 십자동굴을 비롯하여 석문,

사통굴, 일월봉, 미륵바위, 사자바위등이 있어 더할 나위 없는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십자동굴을 구경하고 나오자 마자 또다른 배가 진입을 서두르고 있다.

파도가 없는 오늘같은 날이면 해금강도 몸살이 나질않을까 걱정이된다.

 

 

십자동굴을 돌아서 나오자 눈앞에 촛대바위가 보입니다.

자연이란 조각가이 이루어 놓은 걸작을 보는 기분은 감동이 아닐까 생각한다. 

 

 

 잔잔한 바다위의 배한척...외로움을 달래주는 친구같은 포근함을 전하여 주는 촛대바위의 너그러움...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답기만 하다.

 

 

이 섬의 동쪽으로는 임진왜란 때 이충무공 해전으로 유명한 옥포만이 있고 서쪽으로는 한산도와 접해 있어...

더욱 역사속의 감회를 느껴볼수가 있다. 

 

 

 움직이는 유람선 위라서 그런지 다양한 각도의 사진을 얻기란 쉽지가 않다.

금새 다가오는 촛대바위를 향하여 마지막 아쉬움을 담아낸다.

 

 

이것은 미륵바위라고 한다. 

 

 

미륵불이란 보살의 몸으로 도솔천에 머물다가 미래에 석가모니불에 이어 중생을 구제한다고 한다.

해금강의 미륵불도 그런 염원을 담고 오늘도 많은 중생들을 위해 기원을 하고있지 않을까.

날다가 지친 갈매기들의 보금자리 역활도 하고있는 미륵불의 넉넉함이 예사롭지 않다.

 

 

드디어 일출이 아름답다고 하는 사자바위에 도착했다. 

수많은 사진작가들이 찾는대상이라고 하니 그 위세가 당당하기도 하다.

 

 

남해를 지키던 거북선의 환생일까

오늘도 부릅뜬 두눈에선 먼 수평선을 아우르고 있다.

아쉬움이 있다면 사자바위 뒤쪽으로 인공의 구조물이 보인다는것이다...왜 그랬을까.?  

 

 

짧지않은 시간의 해금강 구경이었지만 너무나 아쉽다.

한번 두번 자꾸만 보고 싶은건 이것만으로는 해금강의 아름다움을 즐겨보기에는 부족하기때문이다.

푸른하늘의 갈매기처럼 날아갈수만 있다면 해금강의 아름다운 정경을 맘껏 감상할 수 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