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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사진관

[경남/함양군/가볼만한곳]산삼자연휴양림의 사계절은 특색있는 즐거움이 가득하다

 

 

 

인연의 시작이란 이런걸까. 

 

 

 

 

기존에 예약을 했던 휴양림이 눈과 한파로 인하여 이용이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았다.

 

다행히 인근에 있는 산삼자연휴양림으로 대체 숙박이 가능하다 하여 들뜬 마음으로 그곳으로 향하였다. 

 

 

 

 

이곳도 눈이 많이와서 휴양림까지의 진입은 힘들고 밑에서 산지기님의 도움을 받아 휴양림으로 이동을 하였다.

 

지금은 많이 잊혀져버린 울 할아버지의 인상이 저러할까.

 

포근한 모습에 다정다감한 말씀...도시생활에서의 삭막함과는 또다른 분위기의 산지기님을 만나고 나니...

 

묵은 스트레스가 눈녹듯 사라지는 기분이 든다. 

 

 

 

 

처음 맞이하는 산삼자연휴양림의 느낌...

 

눈처럼 깨끗함...마음속을 청량하게 밝혀주는 듯한 신선함...

 

눈오는 날 흥에겨운 아이들의 마음인양 마음은 벌써 눈앞의 천연의 눈썰매장으로 달려간다. 

 

 

 

 

숙소에 짐을 풀고...

 

배고픔도 잠시후로 접어두고...

 

아이들과 함께 눈덮인 언덕으로 썰매를 들고 내달린다.

 

 

 

 

 잠시 후에 펼쳐질 썰매의 질주...

 

어린시절 그 해맑던 시절로 다시 돌아갈수 있다는 기대감에 벌써 몸은 흥에겨워 춤을춘다.

 

 

 

 

아이들의 환호성이 숲을 메아리 친다.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 이런것일까. 

 

 

 

 

 어떨땐 씽~씽 달리고...

 

어떨땐 뒹굴 뒹굴...기우뚱거리다가 넘어져도...

 

입가에 솟아나는 미소는 감추어지지않는다.

 

자연에서 즐기는 자연의 놀이만큼 신나고 즐거운 놀이는 없을것 같다.

 

 

 

 

도심에서는 느낄수 없는 여유...

 

몇번을 타든...몇십번을 타든...

 

마음이 움직이는 곳으로 썰매는 멈춤이 없이 달려간다. 

 

 

 

 

아이들의 즐거운 모습을 보고있는 내내 부모의 마음도 동화되어...

 

그 즐거움을 나눠갖는다.

 

 

 

 

이렇게 좋은것을...

 

이렇게 즐거운것을...

 

 

 

 

세상살이 힘들다 하여 외면하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에...

 

살짝이 가슴이 아려온다. 

 

 

 

 

 아이의 해맑은 모습만큼 최고의 보약은 없을것 같다.

 

보고만 있어도 힘이 불끈 솟아오른다.

 

 

 

 

 눈덮인 휴양림과 아이들의 모습이 한폭의 풍경화와 같이 조화롭기만 하다.

 

 

 

 

그칠줄 모르는 아이들의 흥겨운 썰매의 질주를 뒤로하고...

 

반쪽이와의 오붓한 산책을 즐겨본다. 

 

 

 

 

 아무도 밟지않은 순백의 눈이 주는 신비로움...

 

 

 

 

 미지의 신세계를 탐구하는 기분이 이러한걸까.

 

발자국을 남겼지만...이름까지 함께 남기고 싶은 욕망을 간신히 참아본다.

 

 

 

 

겨울엔 하얀 눈.

 

봄엔 새싹들과 산나물.

 

여름엔 맑은 계곡물의 시원함.

 

가을엔 빠알간 단풍잎과 열매의 풍성함.

 

사계절 특색있는 즐거움이 가득한 산삼자연휴양림.

 

참 잘왔다는 생각이 든다. 

 

 

 

 

시선만 달리하여도 또다른 멋스러움이 느껴지는 풍경...

 

하얀 눈이 앞길을 방해하지만 않았어도 하루해가 지기전까지...

 

얼마나 많은 즐거움을 찾아다녔을지 상상만 하여도 미소가 피어오른다. 

 

 

 

 

눈덮인 얼음사이로 한겨울도 잊어버린 물의 반란이 시작된다.

 

아직 봄은 멀리있지만 벌써 봄을 향해 달리는 물의 힘찬 전진이 부러워진다.

 

세상살이 힘들고 어려울때도 많지만 물의 흐름처럼 유연함을 배우고 싶다. 

 

 

 

 

길지않은 산책이었지만...

 

숲이 우리에게 줄수있는 아낌없는 사랑을 느껴볼수 있는 계기가 된것 같다. 

 

 

 

 

언제나 변함없이 그자리에서 많은이에게 휴식같은 편안한 안식을 주는 너는...

 

우리들에겐 없어서는 안될 귀한 존재로서 영원히 함께하였으면 좋겠다. 

 

 

 

 

발목까지 푹...푹 빠져드는 눈이 미울만도 하지만...

 

옷깃을 파고드는 눈의 차가움이 싫을만도 하지만...

 

이곳이 아니라면 어디서도 느껴볼수 없는 혜택을 맘껏 누리는 우리가 바로 행운아가 아닐까.

 

 

 

 

이건뭘까.

 

눈으로 덮인 표지판.

 

쓱...쓱 지우개로 낙서를 지우듯 눈들을 쓸어내자 숫자가 적힌 다양한 폿말이 보인다

 

 

 

 

 가끔씩 나무에도 이와 똑같은 숫자가 적힌 푯말이 걸려있었는데...

 

무엇을 나타내는것 같은데 나중에 산지기님에게 물어본다는것을 깜박하고 말았다.

 

다음에 재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알수있을까...?

 

 

 

 

 빛에 반짝이는 눈의 모습.

 

곱다...고와도 너무 곱다.

 

솜사탕보다 더 곱고 달콤할것만 같은 눈의 모습.

 

차가움만 느껴지지않는다면 맘껏 뒹굴고 싶을정도로 하얀눈의 마력에 푸~욱 빠져본다.

 

 

 

 

 차로 이동하느라 주변 풍경을 볼수없어서 아쉬움이 들었는데...

 

그 궁금증에 발걸음은 아래로 향한다.

 

이곳의 눈들은 도심속의 눈과는 차이가 난다.

 

도심속의 눈들이 빙판길이라면...

 

이곳의 눈들은 서로 달라붙지가 않는다.

 

뽀드득 뽀드득 소리도 이쁘게 귀가에 여운을 남겨 놓는다.

 

 

 

 

이곳이 산책로 일까.

 

길처럼 이어진 언덕을 올라서니... 

 

 

 

 

오후의 햇살은 기세가 위풍당당하다.

 

별처럼 반짝이는 빛의 향연...

 

그 길을 따라 쭈~욱 가고싶은 욕망을 일순간 잠재운건 길이 계속 이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짧은 산책의 순간이었지만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아낌없는 사랑을 한몸에 받은것 같아서...

 

아끼고 사랑하여야 할 소중한 유산임을 맘속깊이 되세겨본다.

 

 

 

 

 늦은 점심을 먹고 아이들은 해가 지기전 까지 썰매장에서 돌아올줄을 모른다.

 

문명이 주는 편리함과 다양한 볼거리...군것질거리도 없는 이곳이지만...

 

아낌없이 주는 자연의 선물은 아이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아 버렸다.

 

 

 

 

눈이 많이와서 주변을 많이 둘러보지는 않았지만.

 

어둠이 내린 산속의 풍경.

 

하늘에 반짝이는 별들의 모습.

 

산지기님과 함께하는 숲이 우리에게 주는 이로움을 동영상과 함께 한 시간들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추억이 되어버렸다.

 

이밖에도 계절따라 진행되는 숲해설...명상...숲산책...야간산행...산삼농장 견학...효소만들기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어서 꼭 다시 찾아오고 싶을 정도로 매력있는 곳이 아닐까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