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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사랑방

[대구/동구/롯데시네마/영화/감상평]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우주에서의 재난을 그린 영화 그래비티를 보고나서

 

아들과 단둘이 영화를 보기 위하여 집을 나섰다.

둘이만 갈러고 한건 아닌데 반쪽이와 공주님은 왠일인지 별로 보고 싶은 맘이 없단다...ㅎ

그래서 아직 영화 시간이 일러서 운동도 할겸 영화관 까지 걸어서 가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아들은 지하철을 타고 영화 시작전 까지 영화관으로 오기로 하였다.

동네에도 가을이 오고 있다.

공원의 한쪽을 빛내고 있는 빨간 열매 매년 보는것이지만 이름을 모른다는 것

그래서 무심한 더 편안한 마음으로 너를 대할 수 있었던것 같다.

먹고 싶을정도로 강렬한 색감이 으뜸이다.

 

 

 

 

공원 내에 마련된 운동기구에서 운동을 하다가 앞의 나무를 보니까 이렇게 성질급한 몇녀석이 벌써 빨갛고 노랗게 물들어 가고있다.

공원을 걸어가는 동안에 즐겨보는 가을의 느낌 찾기

세상에 여유로움은 멀리 있지 않다...항상 내곁에 이렇게 머물러 있는것을 우리는 외면하고 있다는것을...

 

 

 

 

가을 분위기에 취해 공원에서 노닐고 있는데 아들이 벌써 도착을 하였단다.

롯데마트에 들러 먹을것을 살러고 했는데 오는 날이 장날이다.

오늘이 의무 휴일이란다...ㅋ

음료자판기에서 콜라 2개를 구매하고 매점에서 오징어 통다리를 샀다.

버터향이 솔솔...영화를 보면서 먹는 즐거움을 빼놓을수는 없는거다.

 

 

 

 

오늘 볼 영화는 그래비티란 영화다.

요즘 예매을 1위를 기록하는 영화라서 기대감이 많이 앞선다.

우주에서 일어나는 재난 영화라고 하니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너무 궁금하다.

사실감을 더하기 위하여 리얼3D로 예매를 하였다.

드디어 영화시작...

 

 

 

 

 아름다운 지구의 모습과 우주선 밖에서의 유영

지구의 아름다운 모습에 감탄성이 절로 나온다.

잠시후면 닥쳐올 재난도 모른체 우주망원경을 수리하기에 여념이 없는 두사람(산드라 블록, 조지 클루니)

이때 폭파된 인공위성의 잔해와 만나게 되는 두사람

엄청난 일이 너무나도 순식간에 일어난다.

지구와의 교신도 끊어지고, 동료와도 헤어진 악몽과도 같은 시간

 

 

 

 

 

다행히 두사람은 다시 만나게 되지만 우주선은 부서지고 함께 한 동료들은 싸늘한 시체로 변하고 말았다.

이때 부터 처절한 생존 사투가 벌어진다.

지금까지 나온 대부분의 영화 속의 우주 유영 장면은 낭만적인 모습이었다면

그래비티에서의 우주를 유영하는 모습은 죽음과의 싸움이었다.

매순간이 짜릿짜릿한 상황의 연속이라 영화관 안이 너무도 조용하였다.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도 있었고,

달콤한 시간을 즐기는 연인들도 있었지만 조용해도 너무 조용하다...몰입감이 너무 좋았던 순간이다.

 

 

 

 

지구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우주선이 필요하다.

주변에 있는 러시아 우주정거장에서 소유즈우주선을 타고 지구 생환을 계획했던 두사람

한사람(산드라 블록)은 산소가 바닥을 드러내고,

 

 

 

 

우주를 유영할수 있는 분사기의 연로도 다 떨어져가는 순간

러시아 우주정거장을 만나게 된다.

이제는 살수 있을까...살아 날수는 있는걸까...간절한 마음으로 보고있었는데

역시나 시련을 여기서도 계속된다.

러시아 우주선의 낙하산이 펼쳐저 있어서 지구로 귀환하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이때 지구궤도를 돌고있던 인공위성의 잔해가 또다시 두사람을 위협한다.

절체절명의 순간 생명의 기로에 선 두사람.

 

 

 

 

한사람이 살기 위해선 한사람을 버려야 한다.

서로를 이어주는 연결고리가 두사람을 이어주고 있었지만 조지 클루니은 산드라 블록을 살리기 위해 연결고리를 해제하고 만다.

안타까움과 애틋함이 살아있던 장면이다.

조금씩 우주정거장과 멀어져가고 있는 조지 클루니

꼭 데릴러 갈테니까 기다려 달라는 산드라 블록의 외침

천신만고 끝에 우주정거장에 진입하였지만 화재가 발생하고

상황은 자꾸만 어럽게 흘러만 간다.

 

 

 

 

간신히 소유즈우주선을 도킹 해제 하지만 지구귀환시 펼쳐지게 되는 낙하산이 우주정거장에 걸려있어 자꾸만 탈출을 방해한다.

낙하산의 연결볼트를 풀기위해 우주선 밖으로 나와 연결볼트 해제에 성공하지만

다시 한번 인공위성의 잔해가 몰아친다.

 

 

 

 

극적으로 탈출 하지만 소유즈우주선은 낙하산이 없어 지구로 귀환을 할수가 없기에 또다른 방법을 강구하고

중국의 우주정거장을 이용하여 지구귀환을 계획하지만 소유즈우주선의 연료가 없는것을 확인한 산드라 블록은 절망하게 된다.

조지 클루니와도 해어지고 우주선 안의 온도는 갈수록 떨어만 진다.

자포자기의 순간 모든것을 포기한 산드라 블록은 산소공급을 중단하고 죽음을 기다린다.

비몽사몽간의 순간에 다시 조지 클루니를 만나게 되고 지구 착륙시 사용할 수 있는 연료로도 우주선을 이동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하지만 조지 클루니와의 만남은 꿈이었고 다시 한번 산드라 블록의 지구귀환 계획이 시작 되었다.

한번의 기회뿐이다...실패하면 죽음뿐이다.

 

 

 

 

그러나 중국 우주정거장 바로 앞에서 소유즈 우주선은 멈춰버리고

기지를 발휘하여 소화기를 이용하여 중국 우주정거장에 도착하게 된다.

또 다시 상황은 위기로 치닫고 천신만고 끝에 우주선을 도킹 해제하고 대기권에 진입한다.

무사히 호수에 착륙하지만 우주선 문을 개방하자 밀어닥치는 물로인하여 위기에 빠지지만

호수 밖으로 나올수가 있었다.

산드라 블록의 걸어가는 장면을 뒤로 하고 영화가 끝이난다.

화려한 액션 장면은 많이 없었지만 끝까지 긴장감을 놓칠 수 없는 위기감이 최고였던 영화이다.

오랜만에 산드라 블록의 모습도 보기가 좋았다.

솔직히 누군지 기억이 안났는데 후기를 쓰면서 알게되었다는...ㅋㅋ

 

 

 

 

소재 자체도 우주 탐사가 목적이 아닌 우주 생존이 목적이었던 만큼 신선했고 볼만한 영화였다고 생각된다.

그런데 3D로 보면 사실감은 살아나는데 화면이 작아보인다는 단점과 관람 후 어지러움 증상은 영 적응이 안되는것 같다...ㅎ

그래비티의 뜻은 중력이라고 한다.

중력 상태에서 물체가 가속의 힘을 받는다면 어떤 결과로 나타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왜 러시아는 미사일로 고장난 인공위성을 파괴했을까...ㅎ

러시아의 미사일 발사로 인공위성이 파괴되면서 상황이 전개되는거라서 궁금하기도 하다.

이상 웃음이의 재미난 영화 관람기였슴...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