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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사랑방

종로의 재발견 - 대구 소울키친

오랜만에 온가족이 시내 나들이를 나왔다.

 

점심때쯤 나와서 종로의 재발견 첫번째 목적지인 56번가를 들렀다 오니 시간이 오후 3시를 훌쩍 넘어버렀다.

 

아이의 짜증스런 표정과 원성이 귓가에 매아리친다.

 

걸어서 이동하다 보니 생각보다 거리가 멀다.

 

그래도 잠시후의 맛있는 점심식사를 상상하니 벌써부터 입안이 즐거워진다.

 

조금은 길치인 나...이곳저곳을 기웃거리다 드디어 골목 중간쯤에서 소울키친을 만날수가 있었다.

 

 

은은한 조명아래 그모습을 들어낸 소울키친의 모습

 

 

깔끔하고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돋보인다.

 

벽면을 장식한 다양한 프레임 액자속에는 아이들이 그린듯한 그림들이 자리하고 있다.

 

 

어떤 요리를 만들고 있는것일까.

 

고개숙인 그 모습에서 잠시후 식탁을 점령할 음식들의 맛과 모습을 그러본다.

 

 

격자 창문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참 시원스럽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있을것만 같은 옛 담장의 모습 주변과도 동화되는 소울키친의 모습이 아름답다.

 

 

벽장을 깔끔하게 장식하고 있는 와인과 컵들의 모습이 조명빛을 받으니까 근사한 분위기가 난다.

 

 

요리사의 열정이 담겨있는 주방...보고만 있어도 그들의 정성이 느껴진다.

 

 

아이들의 그림이 붙어있는것을 사진을 보고 처음알았다.

 

왠지 모를 편안함을 주고있다.

 

 

깔끔하게 셋팅된 컵과 수저들...다음 목적지는 어디로...

 

 

식탁과 마주한 벽면에서 따뜻함이 흘러나온다.

 

조명빛을 머금고 나니 화사함이 돋보인다.

 

 

드디어 첫번째 요리가 모습을 들어냈다.

 

바라보는것만으로도 맛있어 라는 느낌이 전하여 온다.

 

파스타셀러드...달콤함과 싱싱한 느낌...행복이란 이런기분이 아닐까.

 

 

피클도 맛나게 보인다.

 

 

마늘빵과 식빵...바삭하고 은은한 향이 일품이다.

 

식빵은 작은 아이가 너무 맛있다고 혼자다먹겠다고 욕심을 낸다.

 

큰아이는 안뺏어먹을테니 천천히 먹으라고 놀리기 까지한다.

 

 

맛있는 요리를 앞에 놔두고 사진을 찍는 심정...불안함...초조함

 

얼굴가득 날라오는 눈총의 화살세례에 마음이 급하여 진다.

 

 

요건 해산물 토마토 스파게티이다.

 

맛도 맛이지만 어떻게 요렇게 이쁘게 접시에 담겨질수가 있을까.

 

아이들까지 맛있게 먹어주니 보고있는 나조차도 포만감이 느껴진다.

 

 

마지막으로 마리게리따 피자가 등장을 하였다.

 

얇고 찐한 치즈의 풍부한 맛...살짝 내러앉은 야채의 맛과 어울러지니 환상적인 조합이다.

 

 

디저트로 아이들은 아이스크림...나와 울 반쪽이는 커피를 시켰다.

 

그리고 서비스로 나온 아이스크림과 치즈케익, 포도...마음씀씀이가 시골인심 만큼 푸짐하여 너무 좋았다.

 

 

달콤한 맛이 입안에서 사르르르...가족이 함께하여 더욱 좋았고,

 

맛있는 요리 만큼이나 행복한 시간이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밝은 웃음으로 친절을 배풀어주셨던 소울키친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마지막으로 가게의 모습을 담아본다.

 

도심속에 자리하고 있지만 전원속에 있는 착각마져 드는 조용한 분위기...

 

많이 많이 찾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