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다업(주)에서 운영하는 보성다원은 전남 보성의 해발 350m 오성봉 주변에 대단위 차밭을 일구고
삼나무, 참나무, 소나무 등 관상수(100만평)를 식재하여 민둥산 불모지를 숲이 무성한 보성 차 관광농원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보성 차 관광농원으로 들어가는 오솔길은 삼나무 숲길이 무척이나 인상적인 곳이다.
걸어가기만 하여도 몸과 마음이 자연적으로 힐링이 될정도로 자연 경관이 아름다운 숲길로 조성되어 있다.
매표소를 가기전 입구에는 무료로 개방된 차 밭이 있어서 벌써 부터 분위기에 휩싸인 관광객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
설마 무료라고 여기서 끝내는건 아니겠지...ㅎㅎ
삼나무 오솔길을 지나오면 보성 차 관광농원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나온다.
황금연휴 기간이라서 그런지 이곳으로 오는 길은 주차장을 방불케 할정도로 정체구간의 연속이었다.
차안에서 얼마나 시달렸던지 푸른 삼나무 숲길을 만나고 나니 이렇게 방가울수가 있을까.
티켓을 예매하고 잠시 후 만나게 될 수채화 같다는 다원의 모습을 그려본다.
올라가는 왼쪽 방향에는 대나무 숲으로 가는 길이 있다는 표지판을 볼 수 있다.
다원에서 만나는 대나무 숲은 어떤 감흥을 불러일으킬지 상상만으로 즐거움이 인다.
하지만 내려올때 그만 깜박하고 지나쳐 버려서 아쉽다...다시 돌아갈 수 없기에 다음에 또...ㅎㅎ
민둥산이었던 이곳을 푸르름으로 우거진 숲으로 만들었다니 놀랍기 그지없다.
얼마나 많은 생각과 노력이 긷드면 이렇게 멋진 숲이 만들어지는걸까.
차 밭으로 가기전 주변에는 휴식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서 잠시간의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할 수도 있다.
무더운 여름날에도 그렇게 덥지않을것 같은 푸른 숲은 자연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일깨워 주는듯 하다.
금년산 햇차를 판매한다는 플랜카드가 아니라면 공원이나 자연휴양림 같은 분위기가 느껴진다.
중장비도 없었던 시절에 대단위 녹차밭을 조성하였다고 하니 그 열의와 정성이 대단하였음을 알 수 있다.
현재는 연간 120톤 이상의 녹차를 생산하고 있다고 하니 그 규모만 보더라도 어마어마 하다.
드디어 녹차밭 도착...
계단길을 올라가는 발걸음이 저절로 빨라지고 가슴 설래인다.
대한다업(주)는 봉산리에 있는 보성다원 제 1다원과 회천리에 있는 제 2다원을 운영하고있으며,
제1다원은 국내 유일 차 관광농원으로 지정운영되고 있다.
연간 다녀가는 관광객수도 100만명이 넘고 있으며, 각종 CF촬영과, 영화촬영지로도 유명하며,
영화 "선물"의 촬영 장소였던 울창한 삼나무숲 오솔길로 걸어오르는 차밭은
991,740m²(30여만 평) 규모의 대단위 차농원으로 장관을 이뤄놓고 있다.
2003년 7월에는 KBS드라마 '여름향기'가 촬영되기도 하였다고 한다.
아들녀석 혼자 삐져서 먼저 올라가더니 혓바닥을 쏙 내밀고 앨롱거리며 이쁜짓을 하고 있다.
녹차 밭과 오래된 고목의 만남도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다.
현재 대한다업이 생산하는 보성녹차는 우리나라 녹차의 대명사가 되었으며,
2005년에는 친환경 유기농인증을 받아 웰빙 녹차문화를 전파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한다.
TV 광고나 블로그 소개글에서나 봐왔던 녹차 밭을 직접 보고있으니 장관이 따로없다.
초록의 녹차물결이 이렇게 자연과 잘 어울릴 수 있다니 웰빙 건강관광 코스로도 손색이 없을것 같다.
이곳에선 관람객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곳이다.
삼삼오오 모여서 다양한 포즈를 취하고 사진을 찍는 모습들이 그렇게 자연스러울 수가 없다.
푸른 자연과 대면하는 시간은 관람객 모두에게도 편안한 안식을 주는 휴식처 처럼 자유분방함으로 이끌어 준다.
보성은 국내최대의 차주산지요. 차산업의 발상지라고 한다.
동국여지승람과 세종실록지리지 등의 기록에 의하면 보성은 옛부터 차나무가 자생하고 있어 녹차를 만들어왔고,
지금도 문덕면 대원사, 벌교 징광사지 주변 등 군 전역에 야생 차나무가 자라고 있다고 하니 놀랍기만 하다.
또한 득량면 송곡리는 마을 이름이 다전(茶田)으로도 불리우고 있어 옛 기록을 뒷받침하고 있다.
지금의 보성다원이 조성된 것은 1939년 차나무의 생육과 양질의 녹차생산조건인 사질양토, 강수량 등
차 재배 적지로 판명된 해양성·대륙성 기후와 맞물리는 활성산(구 학성산) 자락에 30ha의 차밭 조성을 시작으로
한때는 590ha를 조성 재배했으나, 근래에는 국내 녹차생산량의 약40% 정도인 425ha의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룬
계단식 녹차밭을 관리하고 있으며, 현재는 녹차의 효능이 현대인의 건강과 미용에 특효라는
과학적 입증으로 차농가들이 점차 늘어가고 있다.
손끝으로 느껴지는 녹차잎의 감촉이 남다르게 느껴진다.
녹차 밭길을 스쳐지나가며 나는 소리...사르륵 사르륵 옷깃을 스치는 녹차잎 소리~
보성녹차 밭은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이루어진 곳으로 150만평 규모의 차밭으로 조성되어있다.
전남 보성에 있는 대한다업관광농원은 한국 유일의 차(茶)관광농원이라고 한다.
그 만큼 한국의 녹차발전에 이바지한 곳이기도 하다.
보성은 원래부터 한국차의 명산지로 잘 알려져 있는 곳이다.
지리적으로 볼때 한반도 끝자락에 위치해 있어 바다와 가깝고,
기온이 온화하면서 습도와 온도가 차 재배에 아주 적당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대한다업 관광농원이 이곳에 차재배를 시작한 것은 57년부터였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차재배지라 할 수 있다.
제주도를 제외하고는 내륙에서 가장 큰 규모이고, 차의 품격도 국내 제일을 자랑한다.
녹차 밭이 너무 넓어서 많은 사람들이 관람중인데도 관람환경은 엄청 쾌적하다.
녹차 밭 골이 많아서 서로 만나는 순간은 거의 없을정도이다.
만나면 재미있을것 같은데...ㅍㅎㅎ
다 같아 보이는 녹차 밭이지만 각도에 따라 달라지는 풍경에 취하다 보면 집에 갈 생각이 들지않을정도로 매력에 푸욱 빠져든다.
녹차 밭 정상의 전망대에선 먼 바다까지 조망이 가능하다고 한다.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지만 아이들과 함께라서 올라가볼 수는 없었다.
줄지어 올라가는 사람들의 모습만으로 아쉬움을 달래본다.
반세기 동안 오로지 좋은 차를 생산하기 위하여 노력하였다는 대한다원의 정성이 가득 느껴지는 순간이다.
농원 안에는 각종 차 제품과 다양한 상품들이 마련되어 있어 관람이 끝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무모하게 보일 수도 있었던 녹차밭 조성이 이렇게 결실을 맺었던건 대한다업(주) 임직원과 보성 현주민들의
일심동체로 이루어진 땀방울의 결실이었다니 그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최근에는 한국차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농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차밭에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직접 차잎을 따는 일도 하면서 건전한 휴가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CF, 영화,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하고 국내에서 가장 가고 싶은 여행지로도 선정되었다고 하니 꼭 가보길 권하고 싶다. 자연과 함께 하는 녹차 밭에서 힐링의 무한한 에너지를 맘껏 누려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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