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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사진관

[대구시/달성군/가볼만한곳]울창한 숲이 대자연의 감동을 연출한다 - 대구 시민의 편안한 휴식처 화원유원지

 

 

 

화원유원지는 대구 중심시가지에서 남서쪽으로 15.2km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낙동강의 푸른 강물과 강변에 넓게 펼쳐진 백사장이 수려하여 이 일대에 유원지가 조성되었다고 한다.

연간 60만 명이 찾아올 정도로 대구 시민들에겐 없어서는 안될 자연휴양림 같은 대자연의 휴식처임을 자처하는 곳이다.

 

 

 

 

유원지 주변에는 밤나무 숲이 우거져 있으며,

아카시아꽃향기가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에게 꿀맛 같은 달콤함을 선사한다.

 

 

 

 

월남참전 기념비

 

 

 

 

공원 안에서 이상한 나무를 보았다.

보기에는 플라타너스 나무인 것 같은데 푸름이 빛나는 계절에 앙상한 가지만을 뽐내고 있다.

병이 든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푸름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모습에서 색다른 풍경이 되어버린다.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아도 좋을 정도로 주변 환경이 뛰어 나다.

잔디밭과 숲 속의 쉼터가 많아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도 적격이다.

 

 

 

 

화원정

화원유원지랑 잘 어울리는 정자의 이름이다.

낙동강이 흐르는 풍경은 나무에 가려져서 볼 수 없지만 낭만적인 기분을 느껴보기에는 좋지 않을까.

 

 

 

 

우거진 숲 속을 걸어가는 듯 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산책로가 너무 부럽다.

포장되지 않은 흙길이 주는 감촉이란 도심 길을 많이 걸어본 분이라면 다들 알지 않을까.

 

 

 

 

시원한 강바람과 나무그늘이 주는 시원함 때문에 덥지도 않고 주변 경치를 감상하기에도 아주 좋다

바쁘게 살아왔던 일상의 그늘마저 잊어버릴 정도로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화원읍은 사방이 꽃동산처럼 아름답다는 그 이름처럼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그중에서 또한 서북쪽의 경관은 특히 빼어나다고 한다.

 

 

 

 

신라 경덕왕이 그 경치에 반해 아홉 번이나 들렀다는

구라리나 낙동강이 성산을 휘감아 도는 성산리 일대는 예부터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던 곳이라고 한다.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에서 낙동강변을 조망할 수 있는 난간이 나온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낙동강의 풍경이 정말 멋진 곳이다.

 

 

 

 

앞에 보이는 습지는 한반도 지형을 닮은 듯 하다.

예쁜 한반도 지형과는 다른 모습이지만 그래도 봐줄 만은 한 것 같다.

 

 

 

 

난간의 한쪽에는 그림을 그리는 화가의 조형물이 있다.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하더라도 이곳에 서면 서툴게라도 풍경화를 남기고 싶은 욕심이 든다.

보고 있으면 맘이 편안해질 정도로 많은 말이 필요 없는 곳이다.

 

 

 

 

화원유원지 가장 높은 곳에는 전망대가 있어 화원의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할 수가 있다.

저 앞쪽으로 강정보도 보이고 디아크도 보인다.

디아크는 물 전시관이라고 하면 될 것 같다.

물에 관한 전시가 많은 편이고 건물의 외형도 독특하고 밤에는 조명 빛에 의한 야경이 끝내준다.

 

 

 

 

바로 앞은 숲이고 시선 앞쪽으로는 도시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항상 평면적이었던 배경들이 높이가 달라지니 그 모습 또한 하나의 풍경이 되어버렸다.

 

 

 

 

전망대는 3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층은 매점이 자리하고 있다.

2층, 3층에서 주변의 경치를 구경하고 1층에서 느낌을 나누며 음료수 한 잔을 하여도 아주 좋을 것 같다.

 

 

 

 

나무가 무성하니 휴식을 취하기에는 자연의 쉼터가 되어주는 화원유원지가 최고인 것 같다.

 

 

 

 

전망대를 돌아 내려오면 만남의 광장이 나온다.

나무가 울창하여 쉼터로도 좋고, 스탠드가 있어서 각종 행사에도 어울리는 장소이다.

관리 사무실에 접수를 하면 이용을 할수 있다 하니 행사나 모임에도 좋을 것 같다.

 

 

 

 

미니 축구장도 있어서 산책과 운동을 함께 겸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파란 잔디 위를 신 나게 달리다 보면 스트레스도 헐헐 날라 가 버릴 것 같은 기분이다.

아이들과 공놀이에도 좋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도 적격이다.

 

 

 

 

이렇게 자연과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을 도시 주변에서 만날 수 있다는 건 크나큰 행운이 아닐까 싶다.

좋다고, 필요하다는 건 다들 아는데 개발의 논리로 사라지고 있는 많은 숲들을 보면 후세들의 삶이 걱정이 든다.

 

 

 

 

내려가는 길은 또 다른 느낌을 주는 계단을 만들어 놓았다.

아이들이 신이 난 듯 힘차게 뛰어서 올라온다.

 

 

 

 

나무 그늘이 주는 시원함도 느끼고 곡선이 주는 계단의 끝에는 무엇이 있을지라는 궁금증도 전하여 준다.

무엇보다도 유원지 대부분이 숲으로 우거진 산책로를 따라 이동하게 되어있어 자연 속에 동화된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계단의 이름은 104계단이라고 한다.

1004는 되지 못하였지만 그 의미를 모르는 사람은 얿으리라 생각된다.

개수를 헤아려 보아도 좋고 나무숲이 주는 상큼함을 맘껏 느껴보아도 좋을 것이다.

 

 

 

 

계단이 끝나는 지점에서부터 작은 동물원이 조성되어 있다.

다양한 새들도 볼 수 있고, 사슴을 키우는 사슴장도 있다.

이 녀석은 배가 고픈 건지 자꾸만 울타리 밖의 풀을 띁어먹고 있다.

지나는 사람들은 안중에도 없다는 듯 풀 뜯기에만 몰두한다.

동물원에는 동물, 조류를 포함하여 총 276 마리의 동물이 자연 속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아이들에겐 산 교육장으로도 숲 속의 쉼터로도 아주 좋은 곳이기도 하다.

 

 

 

 

동물원을 지나 조금 내려오면 야생화 학습장을 만난다.

각 구역마다 다양한 꽃들이 심겨있어 공원을 찾은 시민들에겐 볼거리를 제공한다.

 

 

 

 

패랭이꽃도 피어 있고 붓꽃도 피어 있고 다양한 식물들을 만날 수 있어

자연 학습을 하는듯한 즐거움을 만들어 준다.

 

 

 

 

꽃은 벌써 저버렸지만 할미꽃 수술의 독특한 모습이 시선을 이끌어 준다.

요즘은 할미꽃을 보기도 쉽지 않은데 많이 피어있는 할미꽃이 반갑기도 하다.

 

 

 

 

이 외에도 공원에는 고분, 당나무 광장, 상화 토대, 체육시설, 놀이터, 잔디광장, 등의

시설들이 있어서 대구 시민들의 휴식처로 조금의 모자람이 없을 정도로 시설들이 잘 갖추어져 있다. 

 

 

 

 

유원지 주변에는 사문 나루터가 있다.

그 주변에는 아주 큰 느티나무가 있는데

옛날에는 이곳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휴식처로도 유용하게 이용되었을 것 같다.

그런데 이 나무가 서로 다른 나무의 가지들이 이어져 한 몸이 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한 나무가 죽어도 다른 나무에 영양을 공급하여 살아나도록 도와주는 연리지는

예로부터 귀하고 상서로운 것으로 여겼다고 한다.

연리지는 두 몸이 하나가 된다고 하여 부부의 영원한 사랑을 비유하며,

이 나무에서 빌게 되면 세상의 모든 사랑이 이루어진다고 하는 속설이 전해진다.

 

 

 

 

사문 나루터는 예로부터 경상도 관아와 대구지역에서 낙동강을 이용하여 하류에서 올라오는 물산을 이용하여

하류에서 올라오는 물산을 이곳에서 다른 지역으로 공급하는 중심지 역할을 하였다고 한다.

흘러가는 강물을 바라보며 서산으로 지는 낙조를 바라보는 즐거움도 누려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사문 나루터는 우리나라 최초로 피아노를 배에 싫어 들어온 곳이라고 한다.

이때 피아노를 옮기던 마을 사람들이 피아노를 귀신통이라고 불렀다고 하니

지금 세상에는 참 우스울 일이다.

'귀신통 납시오' 

 

 

 

 

나루터의 주막집은 주문이 밀릴 정도로 장사진을 이룬다.

드문 드문 주문번호를 부르는 안내 방송을 들으니

가까운 지인들과 지난 세월의 정담을 나누며 막걸리 한잔 기울여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시원한 강바람과 울창한 숲이 조화를 이룬 화원유원지는 대구 시민들에겐 아주 소중한 유산이다.

유원지 주변에는 캠핑까지 가능한 공간이 있는듯한데 캠핑족에는 천금같이 소중한 곳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