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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사진관

[경북/문경시/가볼만한곳]역사와 자연이 살아 숨쉬는 심신휴양의 요람 문경새재를 걸어보다

 

 

[선비의 상]

문경새재 초입에 건립된 선비 상은 

전통사회의 구심점을 이루었던 지성과 인격의 상징일 뿐만 아니라

우리 역사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끊임없이 미래를 창조하는 아름다운 한국인을 상징한다 

 


 

선비 상을 중심축으로 하여 전면에 둥근 광장을 조성하고

둥근 광장의 좌우면 6면의 부조는 선비와 관련된 전통 시를 함께 전시하였다 

 

 

 

[옛길박물관]

겨울에 내린 눈덩이가 길옆에 눈사람처럼 서 있다

겨울의 흔적을 지우려는 듯 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린다 

 

 

 

비가 내리는 날인데도 길옆 천막에서 눈에 익은 분이 자선공연을 하고 있다

수와 진이라고 우리 자랄 땐 정말 산소 같은 가수였는데

옛길박물관 앞에서 좋은 일을 하고 계신다

반가운 마음도 앞섰고 항상 마음뿐인 나에 대하여 반성하는 계기가 되어 주었다 

 

 

 

옛길박물관은 문경의 역사 문화적 정체성을 잘 나타내기 위하여

건립된 박물관으로 애초 향토사 중심의 문경새재박물관을 고쳐

2009년 재개관하였다고 한다

예전에 방문했을 땐 이런 모습이 아닌데 건물은 더 화려해졌지만,

지난 시절의 아담하고 정감있는 그 모습이 더 그립다 

 

 

 

사과로 유명한 고장이라서 그런지

옛길박물관 앞에는 사과 조형물을 만들어 놓았다

사과 같은 내 얼굴 예쁘기도 하고요...ㅎ 

 

 

 

아이들에게 공중 부양을 시켰더니 해맑게 웃음을 짓는 모습이 보기가 좋다

아이들은 어디서 이렇게 무한 에너지가 샘솟는지 볼 때 마다 신기하다 

 

 

 

어디에서 존재했던 석탑일까

가끔 보는 박물관에서 훼손된 문화재를 볼때면 마음이 찡하다 

 

 

 

옛사람들은 여행하면서 무엇을 지니고 다녔으며,

괴나리봇짐 속에는 과연 무엇이 있었을까?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작고 앙증맞은 유물들을

옛길박물관에서 감상할 수 있다고 한다 

 

 

 

[호머 베잘렐 헐버트(Homer Bezaleel Hulbert, 1863년 1월 26일~1949년 8월 5일)]

 미국의 감리교회 선교사이자, 육영공원에 교사로 근무하여 

영어를 가르쳤던 교육인으로 한국의 항일운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였다

그는 고종황제의 최측근 보필 역할 및 자문 역할을 하여

미국 등 서방 국가들과의 외교 및 대화 창구 역할을 해왔다

고종 황제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얻은 외국인이었고,

한국의 분리독립운동을 지지하고 지원하였으며,

1907년 헤이그 비밀밀사에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밀사 활동을 하였다

1919년 삼일운동을 지지했다

그는 영어뿐만 아니라 한국어도 매우 유창하게 하였으며,

오늘날 대한민국에서는 대한제국 시대에 언론인으로 활동했던

어니스트베델(영국 출신)과 더불어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외국인 1위로 꼽히기도 했다

호머 베잘렐 헐버트는 문경과는 어떤 인연이 있는지 궁금해진다

아리랑 악보가 적힌 비가 인상적이다 

 

 

 

옛길박물관은 과거 길로 유명한 문경새재를 조망하면서

옛날 길 위에서 이루어졌던 각종 여행기(遊行錄, 熱河日記)와 풍속화,

중요민속자료 제254호인 문경 평산 신씨 묘 출토 복식과 같은

문경의 문화유산도 함께 전시되어 있다고 한다

예전에 관람한 기억이 있어서 내부 관람은 하지 않고 외부의 모습만 담아 보았다

입장료가 저렴하니 처음 오시는 분들은 관람을 해보는 것이 좋을듯하다 

 

 

 

[새재 비]

문경새재를 알리는 사연을 적은 기념비인 것 같다 

 

 

 

청와대를 연상시키는 듯한 건물의 모습이 웅장하다

비가 내리는 날에 안개에 잠긴 뒷산의 모습이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봄을 기다리는 목련의 꽃망울이 흐린 하늘과 묘하게 어울린다

눈처럼 하냔 목련꽃이 빛나게 피어나는 봄날의 모습이 벌써 그리워진다 

 

 

 

문경새재의 유래를 살펴보면

백두대간(白頭大幹)의 조령산(鳥嶺山) 마루를 넘는 이 재는

예로부터 한강과 낙동강유역을 잇는 영남대로 상의 가장 높고 험한 고개로

사회 문화 경제의 유통과 국방상의 요충지였다

새재(鳥嶺)는 「새도 날아서 넘기 힘든 고개」, 옛 문헌에 초점(草岾)이라고도 하여

「풀(억새)이 우거진 고개」또는 하늘재, 麻骨嶺)와 이 우리재(伊火峴) 사이의

「새(사이)재」, 새(新)로 된 고개의 「새(新)재」 등의 뜻이라고도 한다 

 

 

 

입신양명의 꿈을 안고 이 고개를 넘어갔을 많은 선비와

삶의 고단함을 짊어진 보부상들의 발걸음이 어어졌을 이 길에서 옛 향기를 느껴본다 

 

 

 

임진왜란 뒤에는 이곳에 3개(주흘관, 조곡관, 조령관)의 관문(사적 제 147호)을

설치하여 국방의 요새로 삼았다고 한다

이곳은 자연경관이 빼어나고 유서 깊은 유적과 설화·민요 등으로 이름 높은 곳이다

이곳에는 나그네의 숙소인 원터, 신구 경상도 관찰사가 관인을 주고받았다

교귀정 터만 남아있는 것을 1999년 중창하였고,

옛날에 산불을 막기 위하여 세워진 한글 표석

"산불됴심" 비(지방문화재자료 제226호)가 남아있다 

 

 

 

그리고 역사에 얽힌 갖가지 전설을 비롯하여

임진왜란과 신립(申砬) 장군, 동학(東學)과 의병(義兵)이 남긴 사담(史談)이

골골이 서리어 있는 역사의 현장이다

이 일대를 1974년 지방기념물(제18호), 1981년 도립공원으로 지정,

보호하고 있어 전국에서 관람객이 많이 찾고 있는 곳이다 

 

 

 

적을 침입을 막기 위한 산성이지만

세월이 흐른 지금에는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문화재로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문경새재의 관문이 되어 주었다 

 

 

 

이 돌들의 정체는 무엇일까?

옛 건물터의 흔적일 것 같은데 안내판이 없어서 아쉬운 부분이다 

 

 

 

주흘관 앞에서 만나는 다리가 조금은 남다른 것 같다

다리의 난간도 낮으면서도 석공의 솜씨가 느껴진다

앞, 뒤를 지키는 해태상도 액운은 이곳을 침범할 수 없다는 의지를

나타냄인지 용맹스럽게 표현되어 있다 

 

 

 

성벽과 이어진 배수로도 남다르다

비가 억수같이 쏟아진다 하여도

어찌할 수 없을 것 같은 튼튼한 구조가 자랑할 만하다 

 

 

 

봄이 오는 길목에 서 있다지만 그래도 겨울인데

비가 내려서 그런지 그렇게 춥지는 않다

아이들도 힘들지 않을 새재길을 걸어보는 재미에 즐거움이 묻어난다 

 

 

 

물이 지나는 성벽 부분을 아치형으로 만들고 그 밑에 기둥을 이어 놓았다

구조적인 용도가 있겠지만, 미적으로도 아주 뛰어난 것 같다 

 

 

 

여기가 문경새재의 제1 관문인 주흘관[] 이다     

남쪽의 적을 막기 위하여 숙종 34년(1708)에 설관 하였으며

영남 제1관 또는 주흘관이라고 한다

정면 3칸(間)과 측면 2칸 협문 2개가 있고 팔작(八作)지붕이며

홍예문은 높이가 3.6m, 폭 3.4m, 길이 5.4m이며

대문의 높이는 3.6m, 폭 3.56m, 두께 11㎝이다

좌우의 석 성은 높이 4.5m, 폭 3.4m, 길이 188m이고,

부속 성벽은 높이가 1~3m, 폭 2~4m이다

길이는 동 측이 500m, 서 측이 400m로

개울물을 흘러보내는 수구 문이 있으며 3개의 관문 중 옛 모습을 가장 잘 지니고 있다 

 

 

       

문경새재의 가장 아름다운 관문임을 자랑하듯

가지런히 이어진 성벽의 모습 또한 일품이다

적의 침입을 대비한 성벽이지만 주변환경과 조화된 아름다움이

옛 선조들의 자연을 위하는 마음을 보는듯하다 

 

 

 

주흘관 누각 위에 비둘기 한 마리가 외로이 앉아 있다

모서리 부분이 조금 두들어 보이는 것이 비둘기인데

사람들과 가장 친숙한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가 이곳엔 어인 행차 신지 

 

 

 

 성문의 입구에는 앞과 뒤로 바위들이 놓여있다

쓰임의 용도는 출입하는 사람들의 검문을 위한 경계석 같은 역할을 하진 않았을까? 

 

 

 

주흘관 뒤쪽의 현판은 영남제일관이라고 되어 있다

비가 오는 날인데도 문경새재 길을 걸어보고 싶은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진다 

 

 

 

타임갭슐광장은 개도 100주년(1996)을 기념하여 현재 도민의 생활과 의지를

400년 뒤 후손에게 전승하기 위하여 조성하였다고 한다 

 

 

 

이곳 지하 6m에 매설된 타임캡슐은 지름 1m, 높이 1.5m의 첨성대 형으로서

경북의 현재를 대표하는 100품목 475종의 물품을 담아 보존하였다

이 타임캡슐은 개도 500주년이 되는 2396년 10월 23일에 개봉된다고 한다

후손들은 타임캡슐의 물품을 보고 무슨 생각을 할지

그 물품 또한 박물관에 보존되는 걸까? 

 

 

 

문경새재 길은 걷기에도 좋은 모래가 많이 포함된 흙길이다

모래가 많은 것은 비가 오면 질어지는 길의 영향이 많을 것 같다

문경새재는 예전에는 달빛 걷기 행사가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달빛 사랑여행으로 주제가 바뀐듯하다

맨발로 걸어도 흙의 감촉 때문에 건강에도 좋으니 그리하여도 좋을 것 같다 

 

 

 

문경새재 오픈 세트장 가기 얼마 전 비석들이 길게 이어진 곳이 나온다

비는 왕이 승하하면 장사 지내고 신하들이 임금의 덕과 공을 찬양하기 위하여

세우는 것이 원칙이라고 한다

이 돌은 공덕을 표하기 위한 것이다

이러한 뜻에서 고인들은 왕의 송덕비를 세웠다

이것을 모방하여 군수나 현감에 대하여 참으로 그들의 시책이

잘 되어야만 비를 세워 공덕을 잊지 않게 하였다

요즘은 감사패로 만족하여야 하지만

옛날처럼 이렇게 비가 세워진다면 선정을 베풀만하다 

 

 

 

드디어 문경새재 오픈 세트장에 도착하였다

문경새재 오픈 세트장은 한국방송공사가 2000년

특별기획 대하드라마 제작을 위해 설치한 것으로

문경새재 제1 관문 뒤 용사 골에 자리 잡고 있다

19,891평의 부지에 궁 2동(고려, 백제), 기와 41동, 초가 40동이 들어서

국내 최초의「고려 촌」이며 세계에서 5번째 안에 드는 야외 촬영장이다

촬영장을 문경새재에 설치하게 된 동기는

후백제의 왕 견훤의 출생이 문경 가은이며,

무엇보다 촬영장 뒤편의 병풍처럼 둘러선 조령산이

고려의 수도 개성의 송악산과 흡사하기 때문이다

공사비는 한국방송공사가 세트건립비 29억 1천8백만 원을 투입하는 등

모두 33억 4천8백만 원을 투자하였으며

한국방송공사가 10년간 무상으로 사용 후 문경시에 기증하게 되어 있다

그동안 ‘태조 왕건’, ‘제국의 아침’, ‘무인시대’ 등을 촬영하였다

눈에 익은 사극의 포스터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목조로 만들어진 바리게이드가 좌우로 놓여있다

느낌은 통제된 지역을 들어가는 그런 느낌,

골몰 안쪽에서 순찰을 돌고 있는 군졸이 있을 것 같은 느낌...ㅎ 

 

 

 

여러 번 방문한 곳이라서 새로울 것은 없지만,

고택을 바라보는 모습은 언제나 부러움의 대상이다

현대식 주택보다 불편할 것 같은 한옥을 왜 그렇게 많은 사람은 좋아하는 걸까? 

 

 

 

세트장 안으로 들어서면 다양한 옛 건물들을 만날 수 있다

의금부 건물도 있고, 정면에 보이는 문은 서울 경복궁 앞에 있는 광화문의 실사 건물이다

실제 건물에 비한다면 아주 많이 모자라지만 진짜가 아닌 것을 생각하면 그래도 볼 만하다 

 

 

 

고택들 뒤로 잔잔한 안개에 둘러싸인 산봉우리 하나가 보인다

스위스와 이탈리아 국경 사이에 자리 잡은

마테호른의 산봉우리와 유사하게 닮은듯하다

피라미드의 모양을 닮았다는 마테호른의 산봉우리와

문경새재의 오픈 세트장의 산봉우리를 비교 해보는 것도 재미날듯하다 

 

 

 

실제보다 더 실제 같은 고택의 모습을 돌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만약에 나중에 한옥을 짓는다면 이곳에서 한옥의 모습을 본떠와도 좋을듯하다 

 

 

 

집집이 다 들어가 볼 수는 없지만

몇 곳만 돌아보아도 한옥의 아름다움에 푹 빠져들 수 있다

어떤 집은 작은 연못까지 만들어져 있어

세트장이지만 이곳에서 살고 싶은 욕심도 든다 

 

 

 

[광화문光化門]

경복궁의 정문. 1395년(태조 4) 처음 지어질 때는 사정문(四正門)이라 했다가

1425년(세종 7) 광화문으로 개칭했다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으로 소실된 후 그대로 방치되었다가

1864년(고종 1) 중건했으나 일제가 조선총독부를 짓기 위해

1927년 건춘문 북쪽으로 이건한 후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문루가 소실되었다

이후 복원공사에 들어가1968년 12월 11일 준공했지만

원위치에서 조금 벗어나 있고 철근콘크리트 구조라는 한계 때문에

2006년부터 다시 이전·복원공사에 착수해2010년 8월 15일 준공했다 

 

 

 

세트장이다 보니 건축물의 모습도 뒤섞여 있다

그리하여도 서울의 경복궁을 가보지 않고도 그곳 일부분을

볼 수 있다는 건 상당히 매력적인 부분이 아닐까 생각된다 

 

 

 

[근정문勤政門]

근정전의 정문. 정면 3칸, 측면 2칸의 2층 건물로 1867년(고종 4) 중건되었으며

일곽의 행각과 함께 1985년 1월 8일 보물 제812호로 지정되었다

조선 초기의 임금들은 여기에서 즉위식을 거행한 다음

근정전의 옥좌에 앉아 문무백관의 하례를 받았다 

 

 

 

[광화문의 뒤]

웅장함과 우아함, 세련미는 부족할지는 몰라도

규모 면에서는 그렇게 뒤지지는 않은듯하다

예전에 세트장은 직접 보면 모자란 부분이 많았는데

문경새재 오픈 세트장은 관리가 아주 잘 되어 있어 보기가 좋다 

 

 

 

[사정전思政殿]

왕의 신하들과 함께 정사를 돌보는 편전으로 사용하던 정면 5칸, 측면 3칸의 건물이다

내부의 바닥이 마루였기 때문에 주로 여름에 사용했다

1395년(태조 4) 지어진 뒤 1553년(명종 8)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중건했지만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으로 모두 전소되었고,

이후 1867년(고종 4) 중건되어 지금까지 남아 있다

전각의 사방이 벽 없이 창과 문으로만 된 점이 특징이며,

내부의 어좌 위에는 운룡도가 있다

사정전의 뜻은 깊이 생각해서 옳고 그름을 가리는 곳’이란 뜻이란다 

 

 

 

사정전 안에서는 왕과 왕비의 의복을 입고 사진도 촬영할 수 있는 것 같다

왕의 의복을 갖추고 있으니까 제법 어울러 보인다 

 

 

 

[강녕전康寧殿]

임금의 침전으로 사용한 정면 11칸, 측면 5칸의 전각으로

건물 앞에는 월대가 시설되어 있으며,

주변에는 강녕전의 소침인 연생전·경성전·연길당·응지당이 있다

강녕전진찬도(康寧殿進饌圖)에는

강녕전과 4채의 소침이 회랑을 통해 서로 이어진 것으로 나오지만

현재는 연결되어 있지 않다

다만 소침의 툇마루 등을 통해 그 흔적을 엿볼 수 있다

1395년(태조 4)에 세워질 때 정도전이 명명한 전각 중 하나이며,

1553년(명종 8) 화재로 불탔다가 1년 뒤에 중건했지만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으로 소실되어

터만 남았다가 흥선대원군이 다시 중건했다

고종 때 중건된 교태전은 1917년 11월 10일 발생한 화재로 소실된

창덕궁 희정당을 복구하기 위해 1920년 창덕궁으로 이건했고,

지금의 건물은 1995년에 복원했다

이 과정에서 경복궁에 있을 때는 없던 용마루가 생겼다 

 

 

 

경복궁에 가보면 무슨 방들이 그렇게 많은지

또한 곳곳에 창고도 많아서 옛 궁궐의 규모를 짐작해 볼 수 있다

이곳에도 그 일부를 재현해 놓은듯하다 

 

 

 

[아미산峨嵋山]

경회루의 연못을 팔 때 나온 흙을 쌓아 만든

세 단의 화계(花階)로 교태전의 뒤편에 있다

여기에는 2.6m 높이의 육각형 벽돌 굴뚝 4개가 있는데,

교태전의 온돌 방에서 나오는 연기를 배출하기 위해 만들었으며,

각 굴뚝의 여섯 벽면에는 다양한 길상문으로 아름답게 꾸며

그 예술적 조형미와 가치를 높게 평가받아

1985년 1월 8일 보물 제811호로 지정되었다 

 

 

 

[교태전交泰殿]

정면 9칸의 임금의 침전인 강녕전 뒤쪽에 있는 왕비의 침전

강녕전과 마찬가지로 지붕에 용마루가 없다

부속 전각으로 동쪽에는 원길헌(元吉軒), 서쪽에는 함홍각(含弘閣),

동북쪽에는 아미산을 바라볼 수 있는 누마루인 건순각(健順閣)이 있다

고종 때 중건된 교태전은 1917년 11월 10일 발생한 화재로 소실된

창덕궁 대조전을 복구하기 위해

1920년 창덕궁으로 이건 했고, 지금의 건물은 1995년에 복원했다 

 

 

 

아이들과 함께 오면 현장체험이 가능한 역사교육의 장으로도 좋을 것 같다 

 

 

 

이것이 무엇일까?

영화 타임머신에 나오는 타임머신일까?

조선 시대에 이런 기구를 만들어낼 사람이 있었다면

그는 장영실을 빼면 딱히 기억에 남는 사람이 없다 

 

 

 

이것이 장영실이 발명한 혼천의인지는 잘 모르겠다

너무 화려한 모습과 혼천의와는 다르게 만들어져있어 안내판을 못본것이 실수다

혼천의는 천체의 위치를 측정할 수 있고 또 시간과 절기를 측정할 수 있다고 한다

정말 뛰어난 과학의 발명품이 아닌가 싶다 

 

 

 

혼천의가 설치된 건물은 조금 높은 곳에 있어서

문경새재 오픈 세트장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의 역할도 할 수 있다

한옥마을의 풍경을 바라보는 듯 비에 젖은 오픈 세트장의 풍경이 고즈넉하게 다가온다

문경새재 오픈 세트장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경을 볼 수 있는 곳 같다 

 

 

 

빗속의 여인...ㅍㅎㅎ

 

 

 

우와!

얼음 빙벽이다

지붕에도 대나무 숲에도 얼음 폭포가 만들어져 있다

이건 자연적으로 만들어졌다기보다는 누군가 물을 뿌려서 얼러놓은 것 같다 

 

 

 

무더운 여름에 보니 잠시나마 온몸이 시원해진 것 같다

저 틈을 비집고 들어가 누워있으면 정말 시원할 것 같다

 

 

 

문경새재에는 유적과 명소가 가득하고 전설과 민요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어

흥미로움이 더해지고, 희귀 동식물도 볼 수 있으며,

자연생태공원과 사계절 썰매장도 있어 가족의 행복한 여행지로도 안성맞춤이다

문경새재는 네티즌이 뽑은 국내 최고의 관광지 1위에도

선정될 정도로 명품 관광지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