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행복 사진관

[경북/문경시/추천맛집]약돌돼지고기로 입맛을 즐겨보자 - 새재할매집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은 먹거리일 것이다.

인터넷의 발달로 검색만 하면 정보는 무궁무진하다.

그러나 대부분 접하는 정보는 열에 절반 이상은 

자신이 다녀온 집 대부분을 맛집이라고 블로그에 올리는 블로거들이 많다는 것이다.

맛없으면 올리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 흔적을 남기고 싶어 하신 분들이 아직도 많다.

 

 

 

사람마다 입맛의 차이는 있지만, 지역의 맛에 충실한 곳이 아니라면 대부분 대동소이하다.

그래도 정보검색에서 가장 많이 검색되는 집이 대체로 평균이상은 가는 것 같다.

지난겨울에 문경새재를 여행하면서 주차장에서 맛집을 검색하여 찾아간 곳은

문경새재 가기 전 상가가 밀집된 곳에 있는 새재 할매집이란 곳이다.

이름부터 정감이 느껴지는 할매집이라고 하니 발길이 자연히 그곳으로 이어진다.

 

 

 

이미 많은 블로거들이 다녀간 곳으로 검색만 하면 바로 정보가 뜬다.

요즘 김기사라는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을 자주 사용하는데 GPS를 이용한 주변 검색을 하면

그 주변의 맛집을 보여주는 기능이 있다.

자주 가는 지역이 아니라면 김기사의 추천을 믿어보는 편이다.

고추장 양념 석쇠 구이 정식과 더덕구이 정식이 유명한가 보다.

 

 

 

아직 문경새재 오픈 세트장의 방문이 남아있기에 고추장 양념 석쇠 구이 정식을 시켜놓고

무료한 입을 달래주기 위한 오미자 생막걸리를 시켜보았다.

문경새재를 가끔 오곤 하는데 이곳 가판대에서 다양한 막걸리를 보곤 하였는데

오미자 생막걸리가 새로 출시가 되었나 보다.

색감도 좋고 몸에도 좋은 오미자로 만들어서 그런지 막걸리 맛도 아주 좋다.

오미자 향이 느껴지는 것이 목 넘김이 부드러워서 많은 사람이 애용할듯하다.

한 병은 아쉬워서 식전에 두 병을 함께 온 가족들과 나누어 마셨더니 기분도 좋다.

 

 

 

반찬이 정갈하고 깔끔해서 느낌이 좋다.

가짓수가 많다고 하여 좋은 것이 아니라 단출하더라도 보기 좋은 음식이 대체로 맛이 있다.

 

 

 

그런 소소한 면만을 바라본다면 호감이 가는 부분이기도 하다.

많은 사람이 오고 가는 중인데도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주문한 음식이 나와서 기분도 흡족하다.

 

 

 

드디어 고추장 양념 석쇠 구이가 나왔다.

초벌구이를 한 듯 석쇠에 올려 조금만 구워내면 맛있는 구이로 변신한다.

 

 

 

고추장이 빨갛게 발라져 있지만, 아이들이 먹어도 될 정도로 크게 맵지는 않다.

너무 빨리 사라져 버려서 가위질하는 친구의 손놀림이 분주하게 이어진다.

아이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만 보아도 배부르다는 옛말이 참말인 것 같다.

보고만 있어도 기분은 흐뭇하니 묘하다.

 

 

 

약돌돼지고기로 만들었다고 하니 건강에도 좋은 먹거리일 것 같다.

문경약돌 돼지는 문경에만 나는 거정석이라는 약돌 가루를 섞은 사료를 먹여 키운 돼지고기라고 한다.
약돌은 국내에서는 문경 일대에만 분포하는 거정석으로

홀뮴(Ho:피부질환, 간암치료제로 사용), 게르마늄(Ge:살균작용), 셀레늄(Se:중금속 제거작용) 등

인체에 유익한 약리작용을 하는 희귀원소를 함유하고 있어

육질은 쫄깃쫄깃하고 부드러우면서 맛이 좋고, 입안에 기름기가 남지 않아 산뜻한 맛이 특징이다.

고추장 양념 석쇠 구이의 맛은 예전에 먹어본 다른 곳의 맛과 크게 차이는 없지만 

주변에서 자주 맛볼 수 없다는 점과 전체적인 상차림이 깔끔하다는 것

약돌돼지고기로 만들었다는 점이 장점인듯하다.

방문한다면 후회하지는 않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