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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사진관

[경북/경주/가볼만한곳]세상에 이런 토마토가 다 있어 - 경주동궁원 내 농업체험관

 


경주 보문로에 위치한 동궁원의 볼거리로는 동궁식물원, 경주버드파크, 농업체험관이 있으며,

편의시설로는 음악 분수, 잔디광장, 커피점, 기념품 판매점이 있다.

앞에 보이는 곳은 버드파크라고 입장료가 만만찮아서 다음 기회에 방문한다면 소개할까 한다.





오늘 소개할 곳은 농업체험관이다.

작은 공간이지만 제법 볼거리가 많아서 동궁식물원은 다음번에 소개를 할까 한다.

농협체험관에서는 1만 송이 토마토 정원, 숨바꼭질 정원, 블루베리/체리원 등 

도시민과 함께하는 농협체험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농업시험연구 및 도농교류를 위한 체험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한다.





일만 송이 토마토 정원에 들어서면 정원을 가득 채우고 있는 토마토들을 볼 수 있다.

세상에 이런 일이 있을 수 있겟냐는 생각이 들 정도로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크기도 제각각인 토마토 들이 머리 위에서 주렁주렁 달린 신기한 목격을 할 수 있다.

주먹만 한 크기의 토마토에서부터 제일 작은 방울토마토의 크기까지 먹음직스럽게 익어가고 있다.





이곳은 경주시 농업기술센터가 경주의 대표적인 농산물인 토마토 홍보를 위해 

농업테마파크 내에 유리 온실을 설치하고 마련한 일만 송이 토마토 정원이라고 한다.

토마토 정원은 유리 온실 속에 가로 6m, 세로 9m, 높이 2.4m 규모의 파골라 형태덕(시렁)과 

온도.습도를 자동조절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었다.





토마토 정원에서 자라고 있는 토마토는 일반 농가 재배방법과는 달리 

더 많은 토마토를 수확하기 위해 토마토 줄기의 새순을 제거하지 않고 모두 살렸다고 한다.

새순이 계속 성장을 하고 있어 54㎡ 넓이의 토마토 정원을 가득 채웠다고 하니 

영원히 죽지 않는 토마토가 탄생하는 건 아닐까?

일반 농가에서 한그루에 평균 200여 개를 수확한다면 

이곳에서는 그루당 5천 개씩 모두 1만 개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한다.

일반 농가로 재배법이 전해지면 정말 획기적인 일이 아닐까 싶지만 

이렇게 재배하기 위해서는 영양액 자동공급시스템으로 영양분을 조절.공급

하면서 수경재배를 한다고 하니 그 비용이 만만치가 않을 것 같다.

토마토 두 그루가 펼쳐내는 일만 송이 토마토 정원의 위풍당당함이 부럽다.





일만 송이 토마토 정원 옆에는 숨바꼭질 정원이 자리하고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관람객을 반가이 맞이하는 머리 위에서 

함박웃음을 터트리듯 화사한 꽃이 관람객을 반가이 맞이한다.





숨바꼭질 정원은 어린이 원예치료관으로도 활용되고 있어서 그런지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의 모형과 전체적인 구성이 마음에 안정을 주는 편안함을 자랑한다.





크지 않은 공간인데도 다양한 식물들을 엿볼 수 있다.

꽃의 이름은 모르지만 담쟁이넝쿨처럼 벽면의 한쪽을 장악하고 영악하게도 예쁜 꽃을 피워내고 있다.





벽면을 이용한 정감있는 곤충들의 모습도 아이들을 위한 공간임을 짐작게 한다.

그렇지만 어른들도 충분히 좋아할 정도로 정원의 모습이 아름다워 아이와 함께하는 행복한 시간이 되어주고 있다.





전래동화에 나오는 토끼와 거북이를 형상화한 것일까?

토끼를 유혹하는듯한 거북이의 손짓이 애처롭게 다가온다.





앞에서 본 꽃인데 꽃술이 유난히 발달하였다.

열대 정글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튼튼한 꽃의 모습이 특별나다.

몇 달은 피어있어도 될 것 같은 건강함을 자랑하는 꽃이다.

생명력이 강하다면 집 외벽이나 담장을 꾸미는 화초 식물로 가꾸어도 아주 좋을 것 같다.

한여름의 더위도 식혀줄 것 같은 푸름을 볼 수 있다면 금상첨화가 아닐까?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놀이시설도 갖추어져 있다.

이곳으로 들어가면 동해 용왕님이 계시는 궁궐로 이어질까?





원숭이도 있고 벽면에는 나비까지 아이들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는 이만한 곳도 없을듯하다.





천사의 날개처럼 하늘거리는 꽃잎을 간직한 꽃도 있다.

작은 꽃잎이지만 예쁜 거에 크기가 소용이 있을까?





생존경쟁에서 한층 더 유리할 것 같은 풍부한 꽃가루를 가진 하얀 꽃의 모습도 인상적이다.

어린이들의 원예치유공간으로도 활용된다고 하는데 

좀 더 자세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아 정보의 바다에 풍덩 하고 빠져보아도

제대로 된 정보를 얻을 수가 없어서 아쉬운 생각이 든다.





작은 공간의 온실인데도 아이들을 위한 배려가 돋보이는 부분이 보인다.

잠깐 동안 벤치 앉아서 자연치유의 순간을 맞이하여도 궨찮을 듯하다.



  


경주 동궁원의 개장시간은 

오전 9시에서 오후 8시까지이며 6시까지 입장권 발매가 가능하다고 한다.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입장료는식물원 기준 어른 4,000, 청소년 3,000, 어린이 2,000이다.

더 자세한 사항을 알고 싶다면 http://gyeongjuepg.kr/page.php?mnu_uid=34& 를 방문해보길 바란다.





온실의 외부 모습은 이렇게 생겼다.

유리 온실이라서 실내가 투명하게 다 보이니까 그 모습도 장관이다.

가을 국화가 운치있게 주변을 돋보이게 한다.

계절은 가을...지금은 여름...ㅎ




 

숨바꼭질 정원의 입구인데 꽃들의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아서 지나면서 흔적을 하나 더 남겨본다.

버드파크의 다양한 새들도 보고 싶었는데 방문한 시간이 오후의 늦자락이고 

관람료가 개인 : 어른 17,000, 청소년 15,000, 어린이 11,000, 36개월 이상 미취학 아동 9,000원이나 해서

갈등만 증폭시키다 다음으로 기회를 미루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