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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사진관

[경북/포항시/가볼만한곳]아이들의 물놀이 장소로도 아주 좋은 구룡포 해수욕장에서 올여름을 즐기자

 

 

더워도 너무 덥다.

예전엔 사계절이 뚜렷하여 계절이 주는 즐거움과 재미가 좋았다면

지금은 자연의 변덕스러움으로 여름이란 계절이 제일 힘이 든 것 같다.

이 또한 사람들의 잘못이니 누굴 탓하리오.

 

 

 

 

그래서 오늘은 조금이나마 시원한 기분이라도 느껴보고자

지난여름에 다녀온 구룡포 해수욕장을 소개할까 한다.

 

 

 

 

구룡포 해수욕장은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리 9-16에 위치하고 있다.

우리나라 지도에서 호랑이 꼬리 부근, 호수 같은 영일만을 업고 있는 구룡포 해수욕장은

포항에서 24km, 구룡포읍에서 1.5km가량 떨어져 있다.

 

 

 

 

반달형의 백사장은 길이 400m, 폭 50m, 넓이 6,000평으로서 하루 10,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해안선을 따라 형성된 해안경관이 수려하고 영일만 해돋이와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는 여건이 잘 갖춰져 있다.

 

 

 

 

수심이 낮아서 아이와 함께 물놀이를하기에도 제격이고

쉼 없이 넘나드는 파도의 물결이 가만히 있어도 온몸을 즐겁게 한다.

 

 

 

 

19년 동안 인명 사고 한 번 없고 특히 주차장을 무료 개방하고 민박비를 주민들과 합의하여

성수기인 휴일 때도 올려받지 않는다고 하니 명품해수욕장으로도 부족함이 없다.

 

 

 

 

구룡포 해수욕장은 3가지를 함께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첫째...푸른 청정해역에서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것.

둘째...배 낚시와 갯바위 낚시로 잡은 활어고기를 즉석에서 회 맛을 즐길 수 있어 경비를 줄일 수 있는 것.

셋째...호미곶 등대를 무료로 관람하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질 좋은 온천수를 가진 호미곶 온천랜드에서

피로를 말끔히 풀고가는 곳이라고 전국적으로 소문이 나 있다고 자랑한다.

정말...그런데 난 왜 몰랐을까

 

 

 

 

백사장의 모래 양도 풍성해서 지구 반대쪽까지 계속 파도 모래가 나올 것 같은 푹신푹신함을 자랑한다.

엄마 아빠랑 함께하는 모래 놀이가 아이들의 정서발달에도 좋을 것 같다.

 

 

 

 

물속이 정말 맑고 깨끗하다.

울 아들 물속을 떠다니는 수초가 신기한 듯 자랑하듯 내보인다.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는 곳도 있어서 짜릿함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겐 아주 좋을듯하다.

 

 

 

 

올해 8월 7~8일에는 구룡포 청년회의소가 주관하는 해변축제(오징어 맨손 잡기, 가요제, 연예인공연, 해변 커플만들기,

오징어.활어 즉석 시식코너, 불꽃 쇼)등 다채로운 행사를 할 예정이라고 하니 이곳으로 여름휴가를 떠나보는 것도 좋겠다.

 

 

 

 

튜브에 몸을 싣고 몰려오는 파도를 타고 하는 물놀이가 제일 재미있다.

가만히 있어도 놀이기구를 타듯이 출렁출렁 흔들리는 느낌이 아주 좋다.

 

 

 

 

하늘에 뜬 구름이 주변 풍경을 더 돋보이게 하는 일등공신이다.

맑은 하늘에 풍성한 구름들이 흘러가는 모습은 자주 볼 수는 없는 풍경이다.

 

 

 

 

수심이 낮아서 사고의 염려도 줄어들어 걱정할 것도 없지만

구조선과 구조원 10명이 24시간 근무할 예정이라고 하니 믿고 물놀이에 열중할 수 있다.

 

 

 

 

파도가 지나고 간 모래사장이 매우 곱고 잡티 하나 없는 깨끗함을 자랑한다.

피서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백사장의 미세한 자갈, 유리조각, 쇳조각,

생활 쓰레기 등 각종 폐기물을 깨끗이 청소해 모래사장의 질을 높였다고 하니

구룡포 해수욕장 개장을 준비하신 분들의 많은 노고가 느껴진다.

 

 

 

 

여긴 어디...ㅎ

뛰어난 해외의 피서지에도 견줄 수 있을 것 같은 아름다운 풍경이 아닌가.

나만 그런 건가...ㅋ

 

 

 

 

지난해의 풍경이지만 시기적으론 하루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시차의 풍경이니까

이 모습이 현재의 모습이라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그때는 주말인데도 그렇게 사람들은 많지 않아서 즐겁게 물놀이를 할 수 있었다.

 

 

 

 

포항과 그렇게 멀리 떨어진 곳에 살지 않기에 포항 인근의 해수욕장은 많이 가보았는데

구룡포 해수욕장은 처음이었지만 이렇게 멋진 해수욕장이 있었다니 일찍 방문해보지 않은 것이 아쉬울 정도다.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는 낮은 수심이 젤 맘에 든다.

그리고 끊임없이 밀려오는 파도의 물결이 잠시도 심심할 기회를 주지 않아서 재미는 따논 당상이다.

해수욕장 주변 시설도 만족스러울 정도여서 올여름 피서지로서 추천해보고 싶다.

우리나라 지도에서 호랑이 꼬리 부분을 찾아보면 구룡포가 나온다.

신기하다...ㅍ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