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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사진관

[부산/중구/가볼만한곳]천만영화로 밝게 빛나는 부산의 대표 명소-국제시장 꽃분이네


국제시장이란 영화의 흥행으로 부산 국제시장 주변은 평일에도 사람들로 인산인해

사람 반 노점 반이란 신조어가 새로 생길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사람들의 거리





국제시장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나는 아리랑 거리

골목투어에 나선 사람들로 거리는 혼잡하지만 오랜만에 느껴보는 진한 사람 냄새





먹자골목에서는 시끌벅적한 먹방의 진수를 보여준다

겨울철 별미 어묵에서부터 가래떡, 비빔 당면, 충무 김밥 등

가벼운 먹거리로 골목은 활기로 가득 찬다





이곳에서 최면은 사치

자리가 비는 순간 잽싸게 않는 것이 최선의 방법

불편함도 즐거운 추억, 옆자리의 낯선 사람도 일행처럼 친근하다





골목길로 깊숙이 들어서면

거미줄처럼 이어진 전선들 사이로 용두산 공원 전망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발길 닿는 데로 걷다 보면

길잡이의 안내가 없어도 자연스럽게 국제시장의 촬영지

꽃분이네 가게와 마주한다





그때 그 시절의 추억과 향수가 가득했던 영화 국제시장

지금의 아이들에겐 생소한 장면들이 많았겠지만

이곳을 찾는 남녀노소는 누구라도 시공을 초월한 듯 영화 속 분위기에 빠져든다





국제시장은 1945년 광복 후 일본인이 철수하고 전시물자를

사고팔기 위한 장터로 미군 군용물품과 부산항으로 밀수입된 각종 상품이

이곳을 통해 전국으로 공급되었다고 해서 국제시장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국제시장에서 도로만 건너서면 부산의 또 다른 명물 깡통시장과 만난다

수많은 가게들과 노점상들이 들어서 있지만 무질서하지 않고

일정한 규칙을 준수하는 듯 질서 정연 하게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지난번에도 들렀지만 시장이 워낙 방대해서 이번에도 제대로 구경은 못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수입 과자점에서 과자만 한 봉지 가득 사 오고 말았다

대부분 일본 과자가 주류인데 가격은 저렴하지는 않다

눈에 이끌러 주워 담다 보면 몇만 원도 넘게 나오니 조심하자





이번 방문에서는 시장 구경도 알차게 하고

다양한 먹거리도 맛보고 갈러고 했는데 사전 정보가  없다 보니

또다시 허탕을 치고 말았다

정말 유부주머니랑 부산 어묵은 맛보고 싶었는데

시장 주변 골목을 몇 번이나 지나다녔지만 도무지 찾을 수가 없다





항상 빡빡한 일정이 문제다

다음 방문 때는 다른 일정 잡지 않고 시장 구경과 먹는 것에만 집중하여야겠다

구경 중에 시장 구경이 최고란 말이 있는데 와보니 두루두루 볼 것이 정말 많다





다시 꽃분이네를 지나가는 길

기념사진을 찍는 부자의 모습이 사랑스럽다

유명세를 탄 덕분인지 방문객은 많은데 장사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가게 주인의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 그로 인한 주인의 가계 세 인상 요구에

가게를 비워줘야 할지 모른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는데

다행히 부산시의 중재로 계속 장사를 할 수 있을지 모른다는 소식에 내일 아니어도 왜 이리 기쁜지





짧은 시간이었지만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부산이기에 가능한

국제시장, 깡통시장의 다양한 볼거리를 두 눈 가득 즐거움과 함께 담아 간다





그냥 가면 서운할까 싶어

먹자골목에서 비빔 당면과 충무김밥을 시켜 먹었다

그런데...

이곳에도 맛있는 곳과 맛있지 않은 곳이 있는가 보다





대부분 같은 업종이 밀집되어 있으면 비슷한 맛이 나기 마련인데

영 지난번에 먹었던 맛을 느낄 수 없다

비빔 당면은 소스가 밍밍한 고춧가루 맛만 느껴지고

충무 김밥은 전혀 통영 본고장의 맛을 살려내지 못한다





자리에 등 떠밀리다 보니 선택의 폭은 좁아진다

비록 만족할만한 맛은 못 느꼈지만 시간을 거슬러 오른듯한 풍경과

삶의 향기 물씬 풍기는 이곳에서의 추억이라면 충분한 보상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비프광장에선 씨앗 호떡을 맛 보아야 하는데

아직까지 길게 줄 선 사람들을 보니 엄두가 나지 않는다

부산 구경 정말 만만치가 않다

부산에 들어서자 교통지옥이 시작되고 감천문화마을 들렀다가

국제시장까지 오는데 오전 황금 시간이 다 지나 버렸다

다음엔 불편하더라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하여야겠다





한 지역에 이렇게 시장이 많을 수가 있나

비프광장을 지나 도로를 건너오면 자갈치 시장을 만날 수 있다

유부주머니는 못 먹어도 어묵이라도 먹을까 해서 남포동 먹자골목으로 왔더니

어묵집은 어디 있나

못 찾아서 못 먹겠다...ㅍ




 

자갈치 시장을 한 바퀴 돌아 내려와서 드디어 만난 부산 어묵 가계

왜 이렇게 어묵 하면 부산 어묵만을 찾는지 이제야 제대로 이해가 된다

어묵이 이렇게 탄력 있고 쫄깃하고 깊은 맛이 느껴질 수가 있나

두개만 먹어도 한끼 식사를 대신할 정도로 포만감까지 주니 만족감에 마음은 흡족하다

잊지 않고 종합 어묵 한 봉지 챙기는 센스도 갖추면 최고!

짧은 시간에 국제시장, 깡통시장, 남포동 먹자골목까지 구경 한번 잘했다

당부 말씀은 방문전 먹거리에 대한 위치정보는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