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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사진관

[공유]가을 나들이 / 추석 연휴 온 가족 힐링나들이! 팔공산 초래봉을 추천합니다. - 3기 동구청 블로그 기자단 강태진 3기 블로그 기자단

출처 대구 동구청 좋아요 블로그 | 대구 동구청
원문 http://blog.naver.com/dgdonggu/220494161526

 

마음이 풍요로워 지는 팔공산 초래봉 산행!

 

온가족이 함께 모여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던 추석!

추석 연휴가 이제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더욱 알차게 보내기 위해 나들이나 명소를 찾아 떠나는 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을 위해 온 가족이 함께 등산을 하며 자연의 멋과 향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안내하려고 합니다.
대구 동구의 명산, 가볼 만한 곳으로 손꼽히는 팔공산 초래봉입니다.

 

 

 

선선한 바람이 부는 것이 산책하기에 아주 좋은 날씨입니다.

가족 나들이로 추천하는 이곳에서 천천히 걸으며 여유로운 마음으로 주변 풍경을 돌아보세요!

 

 

 

 

이건 뭘까요?

요즘은 야생 나비를 보기가 무척 어려운데

 눈앞에서 검은색이 아주 잘 어울리는 나비 한 마리가 정신없이 꽃을 탐하고 있습니다.

 

 

 

한참이나 보고 있었는데도 전혀 싫증이 나지 않을 정도로 입가에 

잔잔한 미소를 짓게 만든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 ^^

추천 가을 여행지, 가을 나들이로 손색이 없네요.

 

 

 

 

숲 속을 따라 걷다 보면 계곡물이 흐르는 잔산한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수량이 많지 않아서 우렁찬 소리는 아니지만 은은하게 들려오는 이 소리는 
힐링 음악처럼 온몸에 활력을 북돋아줍니다. ^^ 

 

  

 

아무도 걷지 않은 길을 걸어가는 느낌은 마음을 들뜨게 만듭니다.
하얀 눈 속에 발자국을 남기는 기분으로 낙엽이 전해주는 폭신한 감촉을 마음껏 느껴봅니다. ^^

 

 

 

숲 속에서 치유의 놀라운 경험을 하신 분들도 많이 있을 텐데요.
별도의 삼림욕장을 찾아가지 않아도 느린 걸음으로 숲길을 걸어만 보아도 건강증진에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바라만 보아도 숲 속의 충만한 기운이 느껴지지 않나요?

초래봉을 오르기 위해서는 여러 방면의 등산로가 있는데 
한 번씩 번갈아 가면서 걸어보아도 다른 산을 오른 듯 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것은 무엇일까요?

올챙이처럼 생긴 열매가 주렁주렁 달려있습니다.

 

 

 

위에 나무는 죽은 나무도 아닌데 이끼가 잔뜩 끼어있습니다.

야생의 자연에는 일정한 법칙이 있는 것 같습니다.
도태되지 않고 살아남은 것은 함께 공존할 수 있는 그들만의 노하우가 있나 봅니다.

 

 

 

동곡지에서 초래봉을 가는 코스는 비교적 무난하지만 지금 보이는 곳이 가장 힘든 코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팔공산의 깔딱 고개를 생각할 정도로 가파른 경사를 자랑합니다.

 

 

 

숨이 턱 끝에 차올라 잠시 쉬는 동안 소나무 숲을 바라보았습니다.
소나무 숲이 주는 청량함과 바람이 전해주는 시원함에 잠시나마 숨을 돌려봅니다.
주변에도 여러 종류의 버섯이 자라고 있는데 소나무 잎의 퇴적층을 뚫고

버섯 하나가 빠끔히 세상구경을 하고 있습니다.

 

 

비도 간간이 내리고 궂은 날씨라서 산행을 하시는 분이 없을 거라 생각하였지만 
그래도 몇 분의 등산객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산에서 만난 분들은 모두 친구 같아서 처음 보아도 수고하신다는 인사말에 정겹게 인사를 건네주십니다.

가운데 가시는 분은 벌써 팔공산의 가팔환초길을 모두 걸어보셨다고 합니다.
제 기억에는 10시간 정도 소요되었다고 하는데 산길을 10시간을 연속으로 걷는다는 건
왠만한 정신력으론 어려울 것 같네요. ^^

 

 

 

죽은 나무 등치에는 거의 대부분 버섯들이 자생하고 있는데 아주 작은 버섯도 자라고 있어요.
등산이라는 오늘의 목적이 있지만 천천히 걸으면서 
초래봉의 자연생태계의 모습을 관찰하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나무와 나무 사이를 통하여 숲을 바라보면 또 다른 숲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맑고 깨끗함 그대로 청정한 숲 속의 모습을 보는듯합니다.

 

 

 

산에서 보는 표지판은 사막에서 만나는 오아시스처럼 속 시원함을 전하여줍니다.
가도 가도 길은 끝이 없고 표지판의 존재를 찾을 수가 없다면 슬슬 불안함이 드는 건 사실입니다.

이제 초례봉까지 0.9km가 남아있습니다.
지금부터가 가장 힘든 순간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동곡지에서 초례봉가는 코스에는 초례봉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에 포토존이 만들어져있습니다.
사각의 프레임에서 초례봉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놓으면 오래도록 좋은 추억거리로 남을 것 같아요. 

 

 

 

포토존 옆에는 나무 등치로 만들어놓은 벤치가 있어 초례봉을 바라보며 
가을산의 아름다움을 즐겨 보아도 좋을 것이고 함께 온 사람이 있다면
세상사는 이야기를 나누어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