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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사진관

[경북/경주시/가볼만한휴양지]맑고 깨끗한 자연으로 초대 토함산 자연휴양림에서의 행복한 산책

토함산 자연휴양림은 경주시가 운영하는 휴양시설로 불국사와 석굴암을 품고 있는 토함산의 동쪽 기슭에 121ha 산림에 숲속의집, 산림 휴양관, 야영장, 체육시설(풋살장, 족구장, 농구장)을 비롯한 숲길(등산로), 산림욕장 등의 시설을 조성하였다.

 

숲길에는 다양한 침엽수와 활엽수가 자생하고 있으며, 다람쥐, 딱다구리 등 각종 야생동물과 식물들이 생태계를 이루고 있어 자연체험 휴양지로서 아주 좋으며, 동쪽으로는 감포 해수욕장, 양남 주상절리, 양북 문무대왕릉, 서쪽으로는 불국사, 석굴암, 보문단지를 연결하는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역사문화체험과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숙박시설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한다.

 

방문한 날은 올겨울들어 이쪽 지역에서는 가장추웠던 영하 12도의 매서운 한파가 몰아친 날이었다. 그렇지만 이렇게 자연환경이 뛰어난 곳에서 따뜻한 방안에서만 보내는건 너무 아쉬울것 같아서 예약한 숙소인 산림휴양관에 짐을 풀자말자 곧 바로 산책을 나섰다.

 

겨울에 황량함은 이런걸까? 정말 주변 풍경은 쓸쓸함이 그대로 묻어난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숲속에 들어서자 숲이 우리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였는지를 바로 깨닫게 된다.

 

맑고 깨끗함 그 자체 하나만으로도 온몸의 세포들이 깨어나는 느낌, 이 맛에 휴양림을 찾지만 겨울이라서 방문객이 많지않아서 더 그런것 같다. 숲길 코스도 다양하게 조성되어 있어서 숙소에서 가장 가까운 숲길 탐방로를 이용하면 된다. 매표소에 휴양림 안내팜플렛이 비치되어있으니까 참고하길 바라며, 그럼 지금부터 토함산 자연휴양림의 숲길로 떠나볼까 한다.

 

 

 

 

하룻밤 거하였던 산림휴양관

숲속에서 보내는 하루는 지친 심신에는 보약같은 존재

다만 방과 방 사이에 방음이 전혀안된 관계로 밤새 예의없는 분들의 흥청망청 소리에 소중한 단잠을 설쳤다.

 

 

 

 

 

 

아주 매서운 날이었지만 겨울만이 줄 수 있는 한적함과 적막함과 여유로움도 함께 느낄 수 있다.

눈 보기 힘든 곳에 살다보니 이런 풍경은 진풍경이 아닐 수 없다.

 

 

 

 

 

 

지난 가을의 흔적들이 계단위에 고스란히 남아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황금 빛 따사로움

겨울 햇살이 소나무 숲을지나 길위에 부셔저 내린다.

 

 

 

 

 

 

산림욕에는 계절도 필요없다.

잠시만이라도 벤취에 앉아 숲이주는 이로움에 온몸을 맡겨보아도 좋다.

 

 

 

 

 

 

아무도 없다.

두러움이 들만도 하지만 숲이 주는 향기에 취하다 보면 어느새 마음은 서툰 시인의 마음이 된다.

 

 

 

 

 

 

낙엽이 겹겹이 쌓여있어 밟으면 바스락 하며 소리가 날 것 같은데

얼어버린 땅은 한낮의 따스함에 녹아 눈을 밟는듯한 소리가 난다.

 

 

 

 

 

 

자연의 작품은 언제보아도 탄성을 자아낸다.

작은 계곡의 물줄기가 한겨울 추위와 만나 작품을 만들어냈다.

보고만 있어도 힐링이될 것 같은 풍경은 아낌없이 주는 자연의 선물이다.

 

 

 

 

 

 

토함산 자연휴양림의 산책코스는 남녀노소가 함께 즐겨도 될정도로 능선이 완만하다.

가족과의 대화가 부족한 현실에서 가족간의 소통을 위한 곳으로 활용을 하여도 아주 궨찮은 곳이다. 

 

 

 

 

 

 

전망대까지 가기전에 만나는 정자

잠시 쉬어가도 좋고 준비해온 간식을 먹으며 자연을 벗삼아도 좋다.

 

 

 

 

 

 

중간 중간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어 목적지를 놓쳐버릴 염려는 없다.

 

 

 

 

 

 

토함산 자연휴양림에는 풍력발전기가 설치되어 있다.

바다와 인접한 곳이라서 바람이 많은지역인가 보다.

바람이 만들어내는 바람개비의 소리가 기차의 화통을 삶아먹은듯 엄청 우렁차다.

 

 

 

 

 

 

숲속에서 바라보는 바람개비의 모습도 색다른 느낌을 준다.

 

 

 

 

 

 

해가지기 전에 전망대까지 다녀와야 했기에 마음이 조급했지만

숲속에서 만난 전망대의 모습은 반갑기 그지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