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행복 사진관

[경북/김천시/가볼만한곳]산사의 향기 그윽한 청암사의 봄날을 걷다 - 김천

청암사는 해발 1317m의 불령산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직지사의 말사로 신라 현안왕 3년(859) 도선국사가 건립한 고찰이다. 사적에 따르면 조선 인조 25년(1647) 화재로 전소되었으나  다시 중창을 하였으며, 왕실과 밀접한 관계로 궁에서 무기가 하사되었고 조선시대 말기까지 상궁들이 신앙생활을 하던 곳으로 유명하였다. 그 당시 청암사는 불교 강원으로서의 명성을 드날렸으며, 운집한 학인의 수가 300이 넘었고 승속의 추앙을 받았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 후 1987년 3월 27일 현재 청암사 승가대학 학장이신 의정지형강백과 의진상덕강백에 의해 청암사 비구니 승가대학이 설립되고 20년에 걸쳐 전 도량 및 부속건물을 보수 신축하고 목조로 된 사십이수 관음보살상을 새로 조성하여 모셨으며 범종각 신축 등 후학 양성에 힘써오고 있다. 현재의 청암사가 있기까지는  모두 5차례의 중창이 있었다고 하니 천년고찰로서도 유서가 깊은 곳이다.

 

 

얼마 전에는 청암사에서 다큐멘터리 3일을 촬영하였다. 산사의 아름다움과 학승들의 절제된 삶과 내면의 모습들을 볼 수 있어서 더 좋았고 앞으로도 많은 학승들을 배출하여 세상을 이롭게 할 수 있는 선각자로서의 사명을 다해주길 바라본다.

 

 

 

 

"나무아미타불(南無阿彌陀佛)"

돌아가 의지한다는 뜻으로서, 중생이 부처에게 진심으로 귀의하여 공경하며 따른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일주문(一柱門)"

세속의 세계를 벗어나 부처님의 세계를 들어서는 첫번째 관문으로 사찰의 입구에 조성되어 있다.

일주문의 정면 입구에는 '불령산 청암사(佛靈山靑巖寺)'라는 사찰의 이름이 적힌 현판이 걸려있으며,

주인을 따라온 강아지 한마리가 일주문을 바라보는데 그 뒷 모습에서 깨달음의 진리가 느껴진다...ㅎㅎ

 

 

 

 

 

 

 

 

 

"좌/대운당비각/우/회당비각(晦堂碑閣)"

회당비각 안에는 1852년 회암선사 5세손 표봉선사가 지은 회당선사의 탑비가 모셔져 있다.

 

 

 

 

"사천왕문"

사천왕은 가림과 불법을 수호하는 신장으로서, 방위별 동방 지국천(持國天), 서방 광목천(廣木天),

남방 증장천(增長天), 북방 다문천(多聞天)으로 배치된다.

 

 

 

 

 

 

 

 

"우비천(牛鼻泉)"

소 코에 해당하는 샘으로 이곳에 물이차면 재물이 들어온다 하여 예 스님들은 부채로 얼굴을 가리고 지나갔다고 한다.

지금도 오가는 사람들의 목을 축여주는 맑은 샘물이 솟아나고 있으며 부자가 된다는 얘기에 대부분 한 모금식 목을 축이고 간다.

 

 

 

 

 

 

 

 

 

 

 

 

 

 

 

 

 

 

 

"범종각(梵鐘閣)"

내부에는 사물을 봉인하고 있으며, 사물(四物)은 범종(梵鐘), 법고(法鼓), 목어(木魚), 운판(雲版)을 말한다.

 

 

 

 

"좌/육화료(六和寮)/우/정법루(正法樓)"

육화는 불교의 진리를 깨우치고자 하는 수행자들이 서로 친절하고 화합하고 경애하는 여섯가지 법으로

신(身), 구(口), 의(意), 계(戒), 견(見), 이(利)의 화합을 통한 승가의 실천내용을 말하며, 육화료는 청암사 승가대학의 중심인 대방채로 쓰인다.

 

 

 

 

 

 

 

 

 

 

 

 

 

 

"다층석탑(多層石塔)"

총 높이가 453cm 이며, 1938년에 제작되었다.

 

 

 

 

"대웅전(大雄殿)"

신라 헌안왕 3년 (859) 도선국사에 의해서 건립되었고 인조 25년 (1647) 허정혜원조사가 중창하였으며

현재의 건물은 전소된 것을 1912년 제4차 중창시 대운화상에 의해 신축되었다.

 

 

 

 

 

 

 

 

 

"좌/진영각(眞影閣)"

조사(祖師)들의 공덕을 기념하기 위하여 고승의 영정(影幀)과 조사상등을 봉안하는 전각으로서

화재로 전소된 것을 1912년 제4차 중창시 대운화상에 의해 신축되었고, 1989년 지형화상에 의해 해체보수 되었졌으며,

진품 영탱 22위는 직지사 박물관에 모셔져 있다.

 

 

 

 

 

 

 

 

 

 

 

 

 

 

 

 

 

 

 

"안/선열당(禪悅堂)/밖/양진소(養眞所)"

 

 

 

 

 

 

 

 

 

"우/중현당(重玄堂)"

현재 청암사율학승가대학원 건물로 사용하고 있다.

 

 

 

 

 

 

 

 

 

 

 

 

 

 

"극락전(極樂殿)"

고종9년 1905년 대운화상에 의하여 건립되기 전 대운스님이 빨간 주머니를 얻는 꿈을 꾸고 한양에 가니

어떤 보살님 한 분이 대시주를 하며 자신을 위해 염불해 죽은 뒤에 염불 해주기를 원하였다.

이리하여 대운스님은 극락전을 건립하고 염불 萬日會를 결성하여 극락전에서 염불소리가 끊어지지 않게 하였다고 한다.


1993년 지형화상에 의해 해체보수가 이루어졌으며, 안에는 석조 아미타여래좌상(石造阿彌陀如來坐像),

탱화(幀畵), 신중탱화(神衆幀畵)등을 봉안하였다.

 

 

 

 

"좌/보광전(寶光殿)"

1906년 應雲和尙이 건립하다가 완성을 보지 못하고 入寂하자 大雲和尙이 畢役하였고, 지형화상이 보수 하였다.

안에는 사십이수(四十二手) 관음보살좌상과 후불탱화, 신중탱화, 칠성탱화, 산신탱화, 독성탱화, 소종 등이 봉안되어 있으며,

1994년 4월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 288호로 지정되었다.

 

 

 

 

"부도군/고봉당 부도"

조선시대의 부도로서, 회암 정혜선사의 부도와 그의 법제자인 용암 채청스님의 부도와 碑가 있으며,

용암스님의 비문은 법손인 문인 진철 스님이 지었다.

예날 청암사에 재물이 넘쳐 스님들이 수행하는데 걸림이 된다하여 그 재운(財運)을 누르기 위해 지금의 부도터에 세웠다고 한다.

 

팔각원당형(八角圓堂形)으로 화려하게 조각된 고봉 대사의 묘탑(墓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