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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사진관

[공유] 가을 등산 / 팔공산 봉우리를 등산하며 만나는 가을의 아름다운 풍경 - 4기 동구청 블로그 기자단 강태진, 대구 팔공산 단풍, 대구 등산로

출처 대구 동구청 좋아요 블로그 | 대구 동구청
원문 http://blog.naver.com/dgdonggu/220851409353


        가을 산의 아름다움을 맘껏 감상할 수 있는 팔공산 등산로!

 

하루가 다르게 거리의 모습이 가을빛에 물들어가네요.

이젠 지난여름의 무더위도 잊힌지 오래, 짧은 가을이 지나가면 너무나 아쉬울 것 같아요.


가을 산의 아름다움을 맘껏 누릴 수 있는 곳은 어~디?

바로 대구의 대표적인 명산 팔공산이죠

 

가을 하면 빛 고운 단풍을 빼놓을 수 없는데, 우리 지역은 대구의 대표적인 명산인 팔공산이 있어 

사시사철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이기도 하지요.

짧은 가을이 다 가기 전에 팔공산에서 가을이 전하는 아름다운 풍경에 빠져보세요.

 

 

 

 

 

 

 

 

 

 

 

 

특히 가을 산을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는데 

산의 정상에서 바라보는 가을 산 모습은 정말 아름다울 것 같아 

이번에는 팔공산의 다양한 봉우리들을 다녀왔습니다.

 

팔공산 동화사집단시설지구를 출발하여 숨이 턱 밑까지 차오르는 깔딱 고개를 넘어 

소나무 숲길을 지나 계곡물 흐르는 소리 벗 삼아 걷다 보면 어느새 염불암까지 도착하였네요. 

잠시 염불암을 돌아보며 시원한 물 한 잔으로 땀방울을 식힌 뒤 염불봉으로 본격적인 산행을 떠나봅니다.

 

 

 

 

 

 

 

 

 

 

 

 

밑에서 보았을 때는 아직 단풍이 이를 것 같았는데

색깔도 고운 붉은 단풍이 벌써 숲 속을 환상적인 모습으로 만들어 놓았네요.

 

 

 

 

 

 

 

 

 

 

 

 

가을 햇살을 듬뿍 받아 은은하게 반짝이는 단풍

                      현실이 아닌 꿈속 같은 몽환적인 아름다움을 전하여 주는군요

 

 

 

 

 

 

 

 

 

 

 

 

 

맑은 공기 마시며 가을 숲길을 걷는 기분은 온몸이 정화되는 듯한,

말로 다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가슴 벅찬 감동을 느끼게 합니다.

 

 

 

 

 

 

 

 

 

 

 

 

 

숲 속에서와는 또 다른 능선에서 바라보는 산의 모습,

탄성을 자아낼 정도로 숲의 아름다운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합니다. 

 

 

 

 

 

 

 

 

 

 

 

 

 

 

 

 

 

 

 

가을 산에서만 볼 수 있는 가을 숲의 빼어난 경치는 

자연이 우리에게 얼마나 소중한 유산인지 일깨우는 계기도 될 것 같아요. 

세상에 아무리 좋은 명약이 있다 하여도 아낌없이 주는 자연이란 명약에 비할 바는 아닌 것 같습니다.^^ 

 

 

 

 

 

 

 

 

 

 

 

 

 

 

 

 

 

 

 

 

멀리서 바라보는 비로봉의 중계탑도 푸른 가을 하늘과 

형형색색의 가을산과 만나니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지 않나요? 


팔공산은 암반이나 기암괴석이 별로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능선에서 바라보는 팔공산의 모습은 남해의 금산도 부럽지 않을 정도로 빼어난 절경을 자랑합니다.

 

 

 

 

 

 

 

 

 

 

 

 

 

탁 트인 공간에서 가을 산의 정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는 건 

정말 즐겁고 행복한 순간이 아닌가 싶네요.

 

 

 

 

 

 

 

 

 

 

 

 

 

 

 

 

 

 

 

 

가을 산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숲 속 길을 따라 정상을 가는 방법보다는 

능선을 따라 이동하면서 바라보는 가을 산의 빼어난 절경들을 감상하는 방법이 더 좋은 것 같아요.

 

 

 

 

 

 

 

 

 

 

 

 

 

 

 

 

 

 

 

 

 

 

 

 

 

 

 

붉은색을 가진 단풍나무만이 가을 산의 주인이라 생각하였는데 

그 외의 나무들이 보여주는 고운 색감들도 진짜 예쁘네요. 


기암괴석과 다양한 색감으로 물든 산, 푸른 가을 하늘옅은 흰 구름이 흘러가는 가을날

이런 모습은 가을만이 줄 수 있는 축복이 아닐까요..!

 

 

 

 

 

 

 

 

 

 

 

 

 

골짜기마다 가을이 곱게 물들어 가네요.

미세먼지 때문인지 산 아래로는 안개가 낀 듯 맑지 않다는 것이 살짝 아쉬웠어요.

 

 

 

 

 

 

 

 

 

 

 

 

 

오색단풍으로 물들어가는 팔공산의 아름다운 풍경에 빠져 걷다 보니 

힘든 것은 잠시뿐이고 멀게만 느껴지던 동봉까지도 즐겁고 힘차게 올 수 있었어요. 

 

 

 

 

 

 

 

 

 

 

 

 

 

정상에 오르는 느낌 중 가장 좋은 것은 자연을 닮은 듯한 넉넉한 마음가짐이 으뜸이 아닐까 생각되는데

산 아래를 굽어보며 욕심을 가진다는 건 자연에 대한 배신이며. 있을 수 없는 일 같아요.

 

 

 

 

 

 

 

 

 

 

 

 

 

 

 

 

 

 

 

 

산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친구 같은 친근함이 느껴지는데

처음 만나는 인연이지만 산이라는 같은 동질감 때문인지 말을 건네지 않아도 그냥 좋은 것 같아요.

 

옹기종기 모여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들이 이웃사촌처럼 너무 보기 좋은데

조금 아쉬운 점은 이동할 수 있는 경로에 앉아계시는 분들이 계셔서 

다른 분들이 이동 중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조금만 양보해주시면 안전한 산행에 도움이 될 것 같네요.^^

 

 

 

 

 

 

 

 

 

 

 

 

 

팔공산 동봉은 높이가 1,167m 로 이곳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정말 끝내주는데

사방을 모두 조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팔공산의 빼어난 절경을 감상하기에도 최적인 곳이죠. 


맑고 푸른 가을 하늘을 보기가 쉽지 않은 날인데 

중계탑 쪽으로는 그래도 가을 하늘 느낌이 많이 나서 그런지 자꾸만 중계탑 쪽만 찍게 되네요.^^ 

가을의 여유로움은 이곳에서만 허락된 것처럼 사람들의 모습에서 여유가 넘쳐나요... 

 

 

 

 

 

 

 

 

 

 

 

 

 

정해진 등산로를 이용하면 그렇게 위험한 구간은 없지만 

수태골 쪽에서 올라오면 동봉으로 올라가는 가파른 계단 길이 나와요. 

절대 방심은 금물, 계단 옆으로도 울긋불긋 가을이 물들어 가고 있어요.

 

 

 

 

 

 

 

 

 

 

 

 

 

동봉에서 비로봉 방향으로 내려오면 팔공산 동봉 석조 약사여래 입상(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20)을 볼 수 있어요. 

이 불상의 전체 높이는 6m나 되는 거대한 약사여래 입상이라고 하는데, 통일신라시대 불상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오랜 풍화작용으로 모습은 뚜렷하지 않으나 이웃집 누나처럼, 언니처럼 포근한 느낌을 간직한 부처님이에요.

지난번에 왔을 땐 있는 줄도 몰랐었는데 비로봉 가는 길에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비로봉은 팔공산 봉우리 중에서도 가장 높은 1,193m 이며

정상 쪽으로 중계탑과 군부대가 상주하기 때문에 

조망으로 인한 출입이 통제되어 전망이 그렇게 좋은 곳은 아닙니다.

 

멀리서 바라보던 중계탑의 모습도 가까이서 보니 자연과는 상극인 듯 조화롭지 않지만 

팔공산의 최고봉에 올라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괜찮지 않나요...

 

 

 

 

 

 

 

 

 

 

 

 

 

 

 

 

 

 

 

 

멀리서 봤을 땐 푸른 가을 하늘과 중계탑의 모습이 정말 볼만한데 실제 모습은 영 아니었네요. 

자연경관을 고려한 구조물의 설치가 필요할 것도 같은데 앞으로는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억새도 볼 수 있었는데, 억새가 바람에 흔들리면 소리가 난다고 해요.

가을바람에 속삭이는 듯한 억새 소리가 궁금해지기도 하군요.^^

 

 

 

 

 

 

 

 

 

 

 

 

 

 

 

 

 

 

 

능선을 따라 이동하며, 기암괴석에 올라 주변의 풍경을 감상하는 방법도 

팔공산의 가을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 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네요.

 

가까이 멀리, 원근감이 생기니까 느낌이 또 달라지고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기에도 괜찮은 것 같은데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위험하다 싶으면 절대 기암괴석엔 올라가면 안 되겠죠!

 

 

 

 

 

 

 

 

 

 

 

 

 

 

 

 

 

 

 

 

 

 

 

 

 

 

 

시야가 맑은 날은 멀리까지 바라볼 수 있는 전망이 최고지만 

시야가 흐린 날에 보는 산의 모습은 마치 한 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 환상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괜찮네요.^^ 


찬 공기의 영향 때문인지 단풍은 곱게 물들어 가지만 

야생화를 보기가 쉽지 않은 그 순간에 나타난 구절초 세 송이가 너무 예뻤어요.

 

 

 

 

 

 

 

 

 

 

 

 

 

삼성봉이라는 봉우리도 있는데 대구직할시라는 명칭을 오랜만에 보니 새롭네요.

정식 봉우리는 아니고 상징적인 봉우리가 아닐까 생각되는군요.

 

 

 

 

 

 

 

 

 

 

 

 

 

드디어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 서봉에 도착, 서봉의 높이는 1,150m, 

주변에는 기암괴석들이 즐비하며, 이곳에서 바라보는 비로봉과 동봉의 모습도 볼만합니다.

짧은 가을이 다 가기 전에 팔공산에서 아름다운 단풍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