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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전령 언제 필까...언제 필까 하던 꽃들이 제세상을 만난듯 활짝핀 모습을 뽐내고 있습니다... 거리마다...하이얀 꽃잎들을 눈송이마냥 아름답게 흩뿌리고 있습니다... 기다리다...기다리다...기다림에 지친 많은이들에게 함박웃음을 선물처럼 마음에 안겨다 주고있습니다... 길고도 긴 봄의 시작이었습니다... 바쁘게 흘러가던 일상도 이런 풍경앞에선 멈추어선 시계마냥 여유로움으로 다가옵니다... 앙상함으로 겨울의 삭막함만을 뽐내던 가지에도 작고 여린 새싹들이 키재기를 하듯이 앞다투어 올라옵니다... 길가 모퉁이에서도 정체를 알수없는 풀들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메말라있던 땅에서도 폭신 폭신한 감촉이 발바닥에 기분좋게 전하여집니다... 겨울아닌 봄에 떨고있던 이땅의 봄의전령들이 드디어 기지개를 펴고있습니다....
생각의 차이 집중하지 않으면 시간이 잘 가지 않는다... 회사에서 근무할때 잡생각이 많거나... 몸이 안좋거나...기분의 상하관계에 따라 시간의 흐름이 느려질때가 많다... 같은 근무시간이지만...웃음이 많고 마음이 넉넉한 날은 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하루의 흐름은 빠르게 지나간다... 하루가 아쉬울 정도로 일에대한 집중이 잘되는 날이다... 이와 같은 상황들을 설정하고 만들어 내는것은 생각의 차이가 아닐까 한다... 즐겁지 않는데...마음만은 즐겁다 하여도 즐겁지가 않다... 행복하지 않는데...마음만은 행복하다 하여도 행복하지 않다... 부담가지지 않는데...마음만은 부담가지지 않는다 하여도 편하지가 않다... 내일이 보이지 않는데...오늘 하루를 열심히 산다고 내일이 달라지지 않다... 이런 마음을 글로적다 보면..
밤...그리고 길 얼마만에 밤산책을 다녀온지 모르겠습니다... 그동안 춥다고 두문불출하였더니만...계절은 봄의 중턱에 와있건만... 마음속은 마지막 겨울의 연장선에 있지않았나 생각됩니다... 밤공기도 상쾌하고...가끔식 좁은길에서 부딛치는 사람과 사람의 작은 충돌도 새롭게 다가오네요... 봄은 어디에 머물러 있을까...잦은 비소식에 혹시 봄이 놀라 다시 숨어버린건 아닐까 걱정을 하였더니만... 아마도 웃음이의 마음이 많이도 바빴었나 봅니다... 어둠속이지만...동네 밭고랑 사이로 매화꽃도 보이고...공원의 가로수에도 작지만 파릇한 새싹들이 돋아납니다... 봄이 웃음이와 숨박꼭질 한것이 아니라...웃음이가 술래를 잘못한 것이었네요... 그동안 잘 다니지 않은길로 가보았더니...여기도...이모습도 우리동네였구나란 생각이 문들..
만우절...표나게 즐기다간 큰일납니다 4월 1일... 4월의 첫번째 날... 달력의 1이라는 숫자밑엔 만우절이라고 표시되어있다... 거짓말을 하거나 장난을 쳐도 혼내지않는 풍습이 현재에도 전하여진다... 살아간다는 것이 매일 웃음만 지으며 보낼수가 없다... 그러다 보니...하루라는 날짜를 정하여 선의에 거짓말에 대해서... 웃고 떠들며...행복바이러스라도 되는듯이 이쪽...저쪽에서... 유쾌...통쾌...상쾌한 거짓말을 전하지 않았을까...? 때론 어이없고...때론 황당하지만... 그렇게 전달되는 언어의 홍수속에서도 얼굴한번 붉히지않고... 큰 웃음을 지을수 있었던건...이웃사촌처럼 친근하게 느껴지는... 사람과 사람사이의 정이있었기 때문이지 않을까...? 현재에는 어떠할까...? 깊게 생각하지 않으니...배려가 따르지 않는다... 서로에..
비내리는 날 언제쯤 활짝 갠 맑은 하늘에 따사로운 햇살을 볼수있을까...? 오늘도 아침부터 비가내린다... 고인 웅덩이에 떨어지는 빗방울이 그리는 동그라미... 하나...둘...몰러가는 우산들의 행렬... 내일은 비가온다는 말이 습관처럼 되어버린 3월의 봄... 빗방울이 촉촉히 화단으로 스며든다... 봄의 전령인 목련이 따뜻한 햇살이 그리워... 살포시 고개 내밀다... 앗 차가워...
외로움 집밖에서...불꺼진 집을 향해 바라보는 시선엔 외로움이 떠오른다... 온기하나 없는 텅빈 공간을 떠올리자니...발걸음이 떨어지지않는다... 혼자이니...혼자일수 밖에 없건만... 마음속엔 따뜻한 방안에서의 행복한 상상이 나래를 편다... 살며시 떠오르는 미소에 그만 정신줄을 놓고만다... 나두 누군가의 누구들 처럼...방겨주는이는 없는걸까... 환하게 빛나는 전등불 밑에 들어난 집안의 구석 구석이 눈앞으로 달러온다... 마치 친구라도 되는듯이... 방갑다 친구야... 그렇구나...난 혼자였어... 혼자 늦은 저녁을 먹고...혼자라서 무엇을 할것인지도 몰랐던 나는 혼자였었어... 혼자라는 외로움에 가슴가득...마음가득...그리움이란 그리움들을 가득채우고도... 채워지지않은 외로움에 그만 잠을 선택하고 말았..
고집불통 고집불통...뜻 그대로 자기주장만 내세운다는 말이다... 어떤 말로도 의지를 꺽을수가 없다... 서로의 생각이 틀리다 보니 원만한 대화가 유지되지않는다... 조금씩 풀어보면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기도 하지만... 고집을 버린다는것은 졌다는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쉽사리 타협의 꼬투리를 잡히러 하지않는다... 결국엔 감정의 골이 깊게 패이고... 마지막을 알리는 한마듸가 튀어나온다... 그래...니 마음데로 해라... 이말을 들을러고 고집에 열을 올렸던가... 열기가 식고 마음이 안정되니...결말없는 주장에 하염없는 비애가 묻어난다... 승자도 없고...패자도 없는...무의미한 전투에서...마음속에 고집만이 축배의 건배를 올린다... 마음속에서 시작된 고집이니...마음으로 이겨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나...
고운사 향토길의 푹신함을 느껴보다 시골의 푹신 푹신한 황토길을 걸어보았나요...? 길 좌...우로 아름드리 커다란 소나무가 보디가드처럼 감싸주는 아름다운 숲속의 길을... 여기가 어디냐고요...? 경북 의성에 있는 고운사라는 절입니다... 여러 절들을 다녀보았지만...절까지 도착하기전 길이 이렇게 아름다운 곳은 본적이 없는것 같아요... 몇백년은 족히 넘었을 소나무가 울창하고...절 또한 고색창연하니...세월은 흘렀어도 그 옛날의 흔적은 영원한것 같습니다... 연인들의 산책코스로도 부족함이 없고...또 천년 소나무숲 체험길도 있어서 자연휴얄림에라도 온것같은 기분이 들거에요... 가다가 분위기 있는 벤취에 앉아 시라도 한수 감상하고 있노라면 세상 근심도 범접할수 없지않을까요... 여러번 같다온곳이지만 그래도 너무 좋아요... 언제라도 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