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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의 산 경주 남산 빛좋은 초가을날 푸른하늘의 흰구름처럼 마음은 두둥실 어디론가 달러갑니다... 되도록이면 가보지않은곳을 돌아보고자 다짐을 하는 나들이지만...매번 가본곳만 다니게 됩니다... 아마도 지리적 익숙함에서 오는 편안함 때문이 아닐까요... 그래서 이번에는 예전에 가보고자 했던 경주 남산으로 떠나보았습니다... 부처의 산이라고 불릴정도로 절터도 많고...탑과 부처가 많기로 소문난 곳이랍니다... 계곡마다 절터와 탑과 부처가 없는곳이 없다는군요... 정말 가보시면 알겠지만 부처의 소재로도 쓰였을 바위들이 지천에 널러있습니다... 아담해보이는 산이지만...가면 갈수록 만만히 볼수없는 곳이라는걸 새삼 느꼈습니다... 조금 쉬워보일만하면 완만한 경사가 이어지고...끊임없이 이어지는 길은...이 길의 끝이 어디인지... ..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은 즐겁기만 하다 맞지않나요...? 날씨가 제법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길가에 가로수 잎들도 노랗게 빠알갛게 물들어가고... 들판에 고개숙인 황금벌판과...갈대들...온 산천을 휘집고 돌아다니는 심술장이 바람... 신종플루 때문인지...풍요의 계절이고...많은 먹거리도 있는...축제의 계절이지만... 너무나도 조용히 시간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무덤덤하게 이 가을을 보내버린다면 너무 슬플것 같지않을까요...ㅎ 그래도 매주 어디론가 떠나보자고 노력은 하는데...거리상 만만한 곳은 찾아보기가 힘이드네요... 아마도 보는 즐거움에 취하지 않았다면 그 먼곳까지 가지는 않았을것 같은데...ㅎㅎ 제가 좀 길치이고...밤눈이 어두워서 어디 먼데를 갈러고만 하면 두러움 먼저 앞세우는것 있죠... 이것도 습관이 되지않아서 그럴것 같은..
밀양을 돌아보다 여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겠어요... 조금 더위를 느꼈다가 벌써 가을로 넘어왔어요... 머리위로 내리째는 햇살도 따갑고...바람의 계절답게 시원스럽게 머리를 스쳐지나가는 가을바람이... 상쾌하기가 그지없군요... 벌써 분위기 파악도 못하고 바람에 휩쓸러 날라오르는 성질급한 낙엽도... 하루가 다르게 머리를 숙여가며 영글어 가고 있는 벼이삭의 탐스러움도... 한여름엔 푸른빛으로 가득하였을 담쟁이 잎들도 빠알갛게 물들어가고... 지나가는 길가에 갈대들도 제모습을 뽐낼날을 기다리듯 노을빛에 흔들리며 마음을 흩트러 놓는군요... 풍요의 계절...결실의 계절 가을...세상이 힘들다 하여도...자연은 잊지않고...우리에게 많은것을 베풀어 주고 있습니다... 가지고자 하는 욕심만 앞세우지 말고...나누자는 마음..
버섯 이름을 찾아주세요 얼마전 경북 영양에 있는 검마산 자연휴양림에 다녀왔습니다... 도로와 한참이나 떨어져있어서 그런지...산속의 청량함이 그대로 느껴질정도로...공기도 맑고... 많은 나무들에서 뿜어지는 숲의 향기가 그야말로 꿀향기처럼 달콤하기만 하였답니다...ㅎ~ 자연휴양림 소개는 다음에 하기로 하고 오늘은 모~처럼 만에 이벤트를 준비하였습니다... 언제하였는지 기억이 가물 가물하네요... 무슨 이벤트냐고요... 버섯 이름찾기 이벤트 입니다... 검마산 자연휴양림에서 본 버섯들인데...종류도 다양하고...산책로 주변에 지천으로 널러있었습니다... 태어나서 야생의 버섯을 이렇게 많이 본것은 여기가 처음인것 같습니다... 그만큼 숲의 보존이 뛰어나다고 볼수도 있겠죠... 근데 아쉽지만 제가 아는 버섯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이만큼 자랐어요 옥상에서 키우고 있던 상추가 이제 제법 맵시가 납니다... 심은 날부터 시작해서...하루가 멀다하고 비가오더니...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도 싹이나지 않길래...또 실패작인가 하고 생각했었는데... 기특하게도 상추싹이 세개가 올라왔습니다... 언제자랄까...비가 너무 많이와서 걱정도 되고했었는데...ㅎ~ 꼭 자식에게 주는 애정만큼 큰건아니지만...잔잔한 기쁨과... 조그마한 애착이 가는것이 작지만 웃음이에게 행복한 기분을 전해주네요... 그런데 상추싹이 세개만 있었는데 어느날 보니까...새로운 싹들이 올라왔어요... 하나...둘...셋~~~우와...전체 열셋이나 되는 상추가 자라고 있었습니다...ㅎ~ 씨뿌린것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지만...따사로운 햇빛도 많이 받지못하고... 비만 맞았는데도...참 기특하..
바람 많이 불던날 얼마전 모처럼만에 비가 그친날...바람이 많이도 불었습니다... 산책겸...운동겸 해서 동네를 한바퀴 돌아보았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바람결에 머리카락 날리면서 달러가니...마음도 상쾌해지고... 중간 중간 보이는 연밭의 연꽃과 탐스런 파아란 포도를 메달고 있는 포도나무... 하늘엔 먹구름이 가득...먼산엔 안개에 쌓이고...희미하게 산 능선이 굽이쳐 보이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답니다... 세상이 바뀌고 자연이 파괴되어 반복되는 비 피해가 끊임없이 발생하여 안타까운 마음이지만... 그래도 자연만큼 마음의 위안을 주는 대상은 없는것 같습니다... 매일 매일 나의 주변에서 함께 살아가는 자연이지만 볼때마다 즐거움을 주어 삶의 활력소가 되기도 합니다... 습지에도 비로 인하여 메말랐던 바닥엔 거친 물결이..
더위에 지치셨나요? 요즘 날씨가 활동하기엔 많이 힘들게 하네요... 소나기도 아닌데...순간적으로 내리는 빗줄기가 무섭기까지 합니다... 언제 비가왔는지도 모르게 햇살이 반짝이며 무덥다가...또 구름에 가려... 간간히 굵고도 약하게 마음을 힘들게 하는군요... 다들 비 피해는 없는거죠...? 아직 여름휴가는 이를것 같은데...울 행복동이 너무 적적하네요...ㅎ~ 글이 많이 올라와도 댓글달기가 벅차고... 너무 적게 올라와도 허전하고...쓸슬하니...어떻게 하면 좋을까요...ㅋ~ 비 내리지 않는 밤엔 밖에 나오니까 바람도 불어오고... 상가의 네온싸인도 아름답게 보이는것이 가벼운 산책을 하기에는 좋은것 같아요... 이제 아이들도 방학을 하였고...비만 내려서 집에만 있는다고 갑갑하였을텐데... 저녁 드시고 가벼운 산책은 어..
한산도 제승당 한산섬 달밝은 밤에 수루에 혼자 앉아 긴칼 옆에 차고 깊은 시름 하던차에 어디서 일성호가는 남의 애를 끊나니 이순신 (1545-1598) ; 조선 선조때의 장군, 임진왜란때 나라를 구하고 전사함. --------------------------------------------------------------------------------------------------------------------- 비내리는 날... 근심에 차 고뇌하던 이순신 장군님의 나라걱정 마음일까... 한산섬 가는길이 쉽지는 않네요... 빗방울이 오락가락 하는 날씨에도 요트를 즐기는 분들이 있네요...멋있죠... 멀리 구름에 쌓인 산이 미륵산이며 통영 케이블카가 있는곳이죠... 많이들 보시고 들어보셨죠...거북 등대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