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의 재발견 - 대구 가나공방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혜택은 수도없이 많겠지만, 색의 아름다움을 꼽으라면 천연염색이 으뜸이 아닐까 생각된다.

 

 

 

 

자연에서 존재하는 다양한 소재를 통하여 얻을수 있는 천연의 염료

 

 

 

 

천연염색 과정을 거친 원단으로 만들어지는 제품은 의류, 모자, 가방등 팔방미인처럼 그 쓰임새도 무한하다.

 

공방안을 둘러보고 있자니 제품의 종류도 일일이 나열하기가 힘이든다.

 

 

 

 

전혀 낯설지 않고, 전혀 거부감이 들지 않는 자연의 소재로 탄생한 제품들이라서 아토피와 정전기 방지 효과도 있어,

 

기능성 면에서도 뛰어나다고 한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 그날은 직접 염색 체험을 해볼수 있는 행운도 누리게 되었다.

 

몇몇분이 다녀가셨다고 하는데 체험은 오늘이 처음이란다.

 

 

 

 

온화한 미소와 천연염색의 열정을 하늘만큼 땅만큼 간직하신 권경숙 대표님께서 직접 아이와 함께 체험을 이끌어 주셨다.

 

호기심 가득한 아이의 눈빛을 읽고계신듯 자상하게 설명을 곁들어 주시니 보는 내내 즐거움이 샘솟아 난다.

 

 

 

 

어떻게 매듭을 짓느냐에 따라서, 염료의 양과 얼마나 오래동안 끓이는가에 따라서 색과 모양이 달라질수 있다고 한다.

 

 

 

 

어떤 원단을 쓰느냐에 따라서도 색의 깊이가 달라질수 있고, 사람의 손으로 수작업을 하다보니

 

매번 같은 색이 나올수 없고 한번 염색시 여섯마(6m) 정도 밖에 할수없는 어려움도 있다고 한다.

 

 

 

 

보통 옷한벌을 만들기 위해서는 최소 한두달이 걸리다 보니 천연염색으로 만든 옷이 꽤 비싼편이라고 한다.

 

이런 문제점들을 개선하고자 권경숙 대표님은 최대 천마(1000m)까지 한번에 염색할수 있는,

 

기계의 개발에도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신다고 한다.

 

 

 

 

아마도 조만간에 그 기계가 나올것 같다고 한다.

 

그렇게만 된다면 가격도 많이 줄일수 있고 제품의 영역도 넓어져 많은 분들이 그 혜택을 누릴수 있고,

 

천연염색의 미래도 밝아질수 있다고 한다.

 

 

 

 

보면 볼수록 천연염색의 매력에 쏘~옥 빠져든다.

 

자연이 주는 소재로서 이렇게 다양한 색깔의 조합이 가능하다니 직접 보고서도 믿기지가 않을정도다.

 

 

 

 

천연의 염료로서 만든 옷이라서 그런지 옷이 걸린 기둥도 남다르다.

 

파릇한 색이 일품인 대나무 봉이 그 역활을 대신하고 있다...최상의 조합이 아닌가 싶다.

 

 

 

 

이렇게 염료를 직접 끓여서 색을 내기도 하지만, 권경숙 대표님은 발효염색에도 많은 애착을 가지고 계신다고 한다.

 

 

 

 

발효염색은 영천시에서 최초로 시작된 염색공법으로 두달이상 발효시킨 염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실제 염색시에는 열을 가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이런 방법 때문에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세계인들에게 소개되어 천연염색의 아름다움을 맘껏 알릴수 있었다고 한다.

 

 

 

 

접근방법이 쉽지않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상식적인 수준에서만 알수있었던 천연염색을,

 

 이제는 도심에서도 쉽게 즐겨볼수가 있게되었다.

 

 

 

 

천연염색에 대해서 궁금하시다면 가나공방을 찾아오시면 권경숙 대표님의 자세한 설명과 함께 직접 체험도 해볼수 있다고 한다.

 

 

 

 

공방안의 다양한 제품도 구경할수 있으며, 차한잔의 여유와 함께 이웃처럼 편안함과 따뜻함을 맛볼수도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통해서 천연염색의 아름다움을 알릴 계획도 있다고 한다.

 

기회가 닿는다면 꼬~옥 체험해볼수 있기를 권하고 싶다. 

 

 

 

몇번의 반복과정을 통하여 드디어 그 끝을 향해가고 있는 염색, 어떤 색깔이 나올지 너무 너무 궁금해진다.

 

 

 

 

기다린 시간이 헛되지 않게 조금은 엷고 은은한 색을 간직한 손수건이 탄생하였다.

 

매번 같지않은 색깔이 나온다는것이 더 큰 천연염색의 매력이 아닐까.

 

아이에겐 색다른 체험이었으며, 우리가족 모두에겐 행복한 시간을 준 아주아주 좋은 순간이었다.

 

또하나의 추억을 간직한 가나공방의 천연염색 체험, 권경숙 대표님에게 감사를 드린다.

 

 

 

 

차와 함께한 짧지만 긴 여운이 남는 대화, 천연염색의 아름다움을 많은 사람들이 체험해볼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1. 16 - Don't Cry For Me Argentina.mp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