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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사진관

[경북/포항시/가볼만한곳]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곳 호미곶에서 상생의 의미를 되세겨 보다

 

 

 

호미곶은 한반도의 최동단에 위치

한반도 지형상 호랑이 꼬리에 해당하는 곳이다



 

해맞이 광장의 해오름 무대

해맞이 행사 때 이곳에서 행사가 진행되지 않을까



 

바다에 위치한 상생의 손과는 또 다른

해맞이 광장의 상생의 손



 

해맞이 광장에서 바라본 새천년기념관

바람이 많은 바닷가이지만 방문한 날은 바람 한 점 없다



 

상생의 손과 호미곶 등대

많은 사람들이 사진 찍기 명당으로 인기 최강



 

모녀의 사진 찍는 모습이 애교 가득

보고 있는 나도 덩달아 기분 좋아진다



 

호랑이 꼬리를 닮은 호미곶이라서 그런지

호랑이 형상을 한 지도가 하늘을 향해 포효한다



 

고산 김정호는 대동여지도를 만들면서

이곳을 일곱 번이나 답사 측정한 뒤

우리나라의 가장 동쪽이라고 확인하였다고 한다



 

또한 16세기 조선 명종 때 풍수지리 학자인 격암 남사고는

이곳을 우리나라 지형상 호랑이 꼬리에 해당한다고 기술하면서

천하의 명당이라고 하였다



 

육당 최남선은 백두산 호랑이가 앞발로 연해주를 할퀴는 형상으로

한반도를 묘사하며 일출 제일의 이곳을 조선십경의 하나로 꼽았다



 

호랑이는 꼬리의 힘으로 달리며 무리를 지휘한다고 하여

호랑이 꼬리는 국운 상승과 국태민안의 상징이었기에

여기 호미곶에 일제는 쇠 말뚝을 박아 우리나라의 정기를 끊으려 하였으며

한반도를 토끼에 비유해 이곳을 토끼 꼬리에 비하해 부르기도 하였다



 

자세한 내용을 알고 보니

이곳 역시 일제강점기의 아픔을 비켜갈 수 없었나 보다

예전에는 정말 토끼 꼬리를 닮았다고 들은 적이 있었는데

이 또한 일제의 만행이었다니 그 악행이 정말 끝이 없다



 

지나간 아픔의 역사를 뒤로한 호미곶

상생의 손 위에 평화의 전도사인 양 갈매기 두 마리가

하염없이 주변을 지켜본다



 

전에 없던 해파랑 길과 바다로 향한 전망대가 새로 생겼다



 

낮게 이어진 해안과 암반층이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호미곳만의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 낸다



 

항구와는 조금 거리가 먼 곳인데

바위 위에는 많은 갈매기들이 오후의 햇살을 즐기고 있다



 

바다로 향하는 산책로가 생기면서

여행객이 던져주는 과자를 먹기 위해서 갈매기들이 몰려들었나 보다

인위적인 모습이지만 호미곳의 새로운 명물로 떠오른 것 같다



 

바다 산책로에서 바라본 상생의 손

밝게 부서지는 빛이 바닷물 속에서 빛 무리를 형성한다



 

한반도 최동단에 위치하여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으로

2000년 및 2001년 1월 1일 두 차례 걸쳐 국가 지정 해맞이 축제가 개최되었으며

해마다 한민족 해맞이 축제가 성대하게 열리고 있다고 한다



 

바다 산책로의 끝에는

작은 소년 상이 바다를 향해 손가락을 가리키고 있다

아마도 해가 떠오르는 방향이 아닐까 생각된다



 

바다 산책로의 중앙에는 커다란 문어가

여행자의 관심을 사로잡는다



 

대게 조형물은 많이 봤지만

문어 조형물은 처음이지만

여행자의 즐거움을 사로잡는 일등공신으로 자리 잡았다



 

짧은 거리의 바다 전망대이지만

망망대해의 수평선을 바라보는 기분은 최고이다



 

호미곶 관람의 마지막 코스처럼

쉼 없이 많은 사람들이 몰려왔다 사라진다



 

상생의 손 주변으로는 수심이 얕고 바위가 많아서

이곳을 찾은 사람들에게 바다와 더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앞에 보이는 등대는 호미곶 등대이며

겉모습은 8각형의 탑 형식으로 근대식 건축양식을 사용하여 지었는데,

철근을 사용하지 않고 벽돌로만 쌓아올려,

오늘날의 건축 관계자들도 감탄을 금치 못한다고 한다

내부는 6층으로 되어 있으며, 각층의 천장마다

조선 왕실의 상징 무늬인 배꽃 모양의 문장이 조각되어 있다

조선 고종 7년(1903)에 건립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등대로

건축사적.문화재적으로 커다란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호미곶 구경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니까

국립등대 박물관과 그곳에 있는 호미곶 등대의 구경을 꼭 빼먹지 말자

지난 방문 때 관람한 곳이라서 사진이 없지만

등대 역사를 알아보기에는 이만한 곳도 없을듯하다



 

방문한 날은 2014년 12월 27일

4일 후면 이곳에서 2015 을미년 토끼해의 해맞이 행사가 개최된다

호미곶 해맞이 행사는 한 번도 참석해보지 않아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올지 상상이 가질 않는다



 

여유를 즐길 줄 아는 분이라면 호미곶의 해파랑 길을 걸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새로 생긴 길이라서 자세한 건 알지 못하지만

호미곶에서 시작하여 구룡포 해수욕장까지 이어진 바닷길인가 보다

바다로 이어진 길을 맘껏 걸으면 힐링은 덤이다



 

상생의 손은 바다와 육지에 각각 오른손과

왼손의 모습을 형상화하고 화합과 상생을 뜻하고 있다



 

갈매기 한 쌍이 사이좋게 손끝 위에서 노닐더니 무리에게로 돌아갔나 보다

모델인 양 한참 동안 포즈를 취하더니만 수고했다



 

봄에 방문하면 호미곶 광장 옆에 조성된 3천여 평 규모의 유채꽃을 볼 수 있다

유채꽃이 꽃망울을 터트릴 때면 사진촬영을 하기 위해서 방문하는 사람들로

해마다 북적거리며 호미곶의 유채꽃은 메밀꽃과 더불어

지역의 명물로 각광받고 있다고 한다



 

상생의 손의 의미처럼

새롭게 시작되는 한 해는 화합과 상생의 한해

모두가 함께 하는 행복한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