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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사진관

[경북/칠곡군/가볼만한곳]저 푸른 초원위에, 양떼와 유산양들과의 즐거운 만남 - 칠곡 양떼목장

 

양떼목장 하면 어디 가 생각날까?

아마도 대부분 대관령 양떼목장을 얘기하지 않을까?

 

남쪽에 사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대관령 양떼목장으로의 여행을 생각하였다가 포기를 한 경험이 많을 것 같다.

너무 먼 거리에 있기 때문에 당일 여행을 하기가 쉽지 않은데 이제는 그런 고민에서 벗어나도 될 양떼목장이 칠곡에도 생겼다는 것이다.

 

파릇파릇한 풀들이 자라나는 화사한 봄에 떠나는 양떼목장으로의 여행!

 

칠곡 양떼목장은 대관령 양떼목장처럼 주차장에서 내려 목장까지 도보로 이동을 하여야 한다.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이나 유치원, 어린이집 체험학습 참여 시에는 도보로 이동이 조금 힘들 수 있으나 잠시 후 만나게 될 천진난만한 양들의 모습을 생각해본다면 걸어서 이동하는 것도 재미있는 추억이 될 수 있다.

 

 

 

 

언덕을 따라 올라오면 매표소가 나온다.

 

관람시간은...

1월~3월, 11월과 12월은 09시에 개장을 하여 오후 16시에 매표 마감을 하고 폐장은 17시까지다.

4월과 10월 까지는 09시에 개장하여 17시에 마감을 하고 폐장은 18시 까지한다.

 

입장료는...

입장료가 없는 대신에 양먹이 건초를 5,000원에 구매하면 목장 관람과 먹이주기 체험을 함께 할 수 있다.

단체 15인 이상은 20% 할인이 가능하며, 장애인(1~3급)은 50% 할인과 국가유공자는 본인에 한해서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고

0~5세까지도 무료입장이 된다고 하니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을 꼭 챙기자!

 

이외에도 양모 아트, 동물 진료, 양털깍기, 트랙터 마차 타기 등 어린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있다고 하니 건초주기 체험만으로 부족하다는 느낌이 든다면 다른 체험도 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유산양 가족도 볼 수 있는데

정말 봄날에 아주 잘 어울리는 평화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아기와 함께 온 부부 관람객도 있었는데

아기 유산양이 물을 마시고 있는 모습과 너무도 잘 어울린다.

 

남녀노소 누구가 오더라도 여유로운 마음으로 양떼목장을 돌아본다면

즐거움과 힐링을 모두 느껴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아기들은 다 이쁜 것 같다.

어린 유산양의 순진한 눈망울에 초록빛에 물든 초원의 싱그러움은 얼마나 반가울까.

 

 

 

 

세상의 여유란 여유는 이곳으로 소풍을 온 것 같다.

관람객의 방문에 익숙해져 그런지 유산양들의 모습에서 경계심이라곤 눈곱만큼도 찾아보기 힘들다.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란 노랫말의 가사처럼 정말 이렇게 드넓은 초원 위에 집을 짓고 산다면

세상 모든 근심도 다가오지 못할 것만 같은 자연인으로서의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풀밭 위로 양 떼들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아직은 유산양들만이 한가로이 풀밭 위의 만찬을 즐기고 있다.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정말 좋은 것 같다.

양떼목장이 제법 넓어 푸름으로 물들어가는 목장 길 따라 산책을 나서도

오붓한 둘만의 시간을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다.

 

 

 

 

언덕 위로 올라오면 넓은 분지와 만날 수 있다.

사방이 트여있어 양떼목장의 전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 같은 역할로서도 으뜸인 장소이다.

 

 

 

 

여긴 하늘마루 광장이다.

이곳에서는 바비큐체험도 할 수 있고 축산물 판매점과 간이매점도 마련되어 있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장소로도 궨찮아 보인다.

 

 

 

 

하늘마루 광장에서 바라본 양떼목장의 전경이다.

언덕 위로 유채꽃도 피어있어 추억이 담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으로도 안성맞춤이다.

 

맑은 하늘 아래 여린 잎들을 품고 있는 나무들은 꽃이 피어난 듯 화사한 자태를 자랑한다.

 

 

 

 

울타리마저 목책으로 만들어졌다면 진짜 이국적인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설치와 관리가 용이한 파이프로 시공하여 어색하고 단조로움이 느껴지는 것이 옥에 티와 같다.

 

 

 

 

이곳에서 건초주기 체함을 할 수 있다.

양털이 전부 깍여버린 양들의 모습이 조금 안쓰럽기는 한데

아이들의 세상에선 이마저도 새로움과 즐거움이 가득한 순간이 아니었을까 싶다.

 

 

 

 

꾸벅꾸벅 졸고 있는 아기유산양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조금 올라온 뿔의 모습이 너무 앙증맞다.

아이들의 소란스러움이 시끄러울 만도 한데 끄떡 없이 잠만 자고 있다.

 

 

 

 

대관령까지 가지 않아도 양들의 모습을 볼 수 있으니

아이들의 체험학습 장소로도 으뜸인 곳이다.

 

아이들의 사랑과 관심을 듬뿍 받은 양과 유산양들도 무럭무럭 자라

그에 보답하며 오래도록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

 

 

 

 

한 바구니씩 나누어 받았던 건초들이 다 비어진 걸 보니 건초주기 체험도 끝났는가 보다.

녀석들 집에 돌아가면 엄마, 아빠에게 오늘의 즐거움을 재잘거리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

 

 

 

 

양들의 모습만 생각하고 방문하였는데 유산양까지 볼 수 있어서 더 좋았고

의외로 양과 유산양의 조합이 궨찮아 보였다.

 

왼쪽은 유산양, 오른쪽은 양

서로 구분이 되어있어서 그런지 다툼도 없고 아이들도 여유롭게 건초 주기 체험을 할 수 있었다.

 

 

 

 

아직은 봄이 무르익지 않아서 그런지 밖에서는 양들의 모습을 볼 수 없었던 것이 조금 아쉬움이 든다.

조금만 더 시간이 지난다면 풀밭에서 띄어놀고 있는 양과 유산양의 만남도 가능할 것 같다.

 

 

 

 

건초주기 체험이 끝난 아이들이 양털깍이 체험을 위해 이동을 하고 있다.

 

야외로 나오면 아이들에겐 정말 행복한 순간일 것 같은데

아이들을 돌봐야 할 선생님에겐 어러움이 많은 순간일듯 싶다.

 

하지만 아이들이 해맑게 띄어노는 모습을 바라보면

그런 순간들도 모두 잊혀지고 잔잔한 미소가 입가에 맴돌지 않을까...ㅎ

 

 

 

 

양털 깍기 체험을 위해 우리에 모여있는 양들을 아이들이 바라보고 있다.

양들을 직접 본 느낌이 어떠니 얘들아!

 

복슬복슬 털복숭이 양들의 모습이 더 보기 좋은데 조만간 털이 깍여나갈 너희들을 생각하니 조금 안쓰럽다...ㅋ

그래도 다행이다. 따뜻한 봄날에 두꺼운 옷을 벗어버린 느낌도 궨찮을 것 같은데...

 

대관령 양떼목장만큼의 아름다움과 멋스러움은 부족하였지만

푸른 초원에서 양들과 염소들의 모습을 맘껏 즐길 수 있었던 순간만큼은 대관령 양떼 목장도 부럽지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