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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사진관

[공유]대구 체험학습 갈만한곳 / 대구 팔공산에 위치한 송광매기념관(전통산업박물관) 소개합니다 - 동구청 블로그 기자단 강태진 - 동구 박물관, 대구 가볼만한곳, 전통문화체험

        체험학습으로 안성맞춤! 대구 팔공산에 위치한 송광매기념관(전통산업박물관)을 소개합니다!



나른한 봄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을 찾으시는 분들 주목!

아이들에겐 체험 학습의 공간으로! 어른들에겐 옛 추억을 떠올리는 추억의 장소로!

대구 팔공산에 위치한 송광매기념관(전통산업박물관)을 소개해드릴게요





봄꽃이 언제 피었는지도 모르게 계절은 벌써 여름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요.

심술궂은 바람도 지나가고, 황금연휴도 지나가 또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우리의 몸은 피곤함을 호소하지만

지난 시간들에 대한 추억을 생각한다면 행복한 미소가 끊이지 않을 것 같아요


지난 휴일의 여운이 지나가기도 전, 어디론가 떠나고프신 분들을 위해

가벼운 마음으로 관람할 수 있는 송광매기념관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관람시간 : 오전 10시 ~ 오후 5시 (매주 월요일은 휴무)

관람요금

 

구분

요금 

어린이, 청소년 (19세 이하) 

1,000원 

성인 

2,000

20명 이상 단체

성인 

1,500원

어린이, 청소년 (19세 이하) 

800원 

70세 이상 어르신

무료 






타 지역 여행 중 방문한 사립 박물관은 국립박물관에서는 자주 볼 수 없었던

우리의 생활상이 깃든 민속 문화재가 많아 즐거웠던 추억이 있는데요^^

대구 동구 지역에도 그러한 곳이 있어 정말 기쁩니다!


팔공산의 아름다운 산세 아래 자리한 송광매기념관은 2002년 5월 20일 문공부 등록 인가를 받았다고 해요!

송광매기념관으로 불리게 된 계기는 송광사에서 우연히 야생 매실 씨를 입수하여 텃밭에서 가꾸게 되었는데

싹을 틔우고 묘목을 재식하여 수확한 매실의 효과가 매우 뛰어남을 확인하고 전국적 보급운동을 시작하여 설립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송광매기념관의 설립자인 권병탁 관장은 경북 성주 출생으로

전남 송광사에서 씨 매실을 얻게 된 이후, 매실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고 하는데요.


학자로서 최고 권위상인 대한민국 학술원상 등 수차례의 수상 경력을 보유!

한 대학의 명예교수 직도 마다하고 송광 매실의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고 합니다. 


송광매기념관은 2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제1전시장에서 시작하여 제9전시장까지

총 9개의 전시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본격적으로 구경해볼까요~?





제1전시장은 길쌈방으로 누에를 쳐 얻은 고치에서 명주실을 뽑거나

삼, 모시풀을 재배하여 삼배 원단을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는 공간이에요. 





안동지방에 가면 아직까지도 어르신들이 베틀로 삼배를 직접 짜는 곳이 있는데요.

어릴 적, 가끔 보았던 베틀을 보니 신기했습니다.


직물을 만드는 과정은 베 날기, 베 메기, 베 짜기 등의 공정으로 진행된다고 해요.

보기만 하여도 그 과정이 쉬워 보이지 않는데 그 시대의 우리네 할머니, 어머니들의

일상이 얼마나 고단하였을지 문득! 생각이 듭니다.





한 편에 보이는 물레!

물레는 고치를 가지고 실을 자아내는 도구라고 합니다.


목화의 씨를 뽑아내고 솜 타기에 고치 말기 과정을 거친 고치를

물레라는 도구를 이용하여 실을 만들어 낸다고 하는데요.

산업화가 되기 전, 옷감을 만들기 위해선 인내의 시간이 아주 많이 필요하였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옷감은 '무명'이라고 불립니다. 





예전에는 농촌에서 거의 모든 집이 누에를 쳤다고 해요!

작은 애벌레에서 시작하여 고치가 되기까지의 과정은 정말 많은 손길이 필요하였고,

고치에서 뽑아낸 실로 옷감을 만들었는데 그것을 명주라고 한답니다.


우리가 말하는 비단이라는 옷감이 누에고치로 만든 명주라고 보시면 될거에요!

100% 천연 옷감인 거죠!





지금은 보기 힘든 도구들이 많았는데 예전에는 정말 실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생활용품들이라 소중하게 사용하고 관리하였던 기억이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제2전시관은 천연염색 방이에요!


천연염색으로 만들어진 색은 은은하고 깊이가 있으며,

오래되어 색이 바래더라도 그 자체가 또 다른 멋이라고 합니다.


식물의 꽃, 잎, 줄기, 광물 등 색을 지닌 모든 것은 기본적으로 염재가 될 수 있는데

식물성 염료가 두드러져서 쪽, 홍화, 치자 등에서 만들어진 천연염료들은 각종 색상 제조의 바탕이 되었다고 해요.


천연염료에는 한 색상만이 염색되는 단색성 염료와 각종 매염제와 결합하여 많은 색이 염색되는

다색성 염료가 있으며 색상도 적색, 황색, 청색, 자색, 녹색, 갈색 등 다양하답니다.





천연 염료로 염색을 하니 색상이 정말 자연스럽고 고급스럽죠~?

이렇게 만들어진 원단으로 한복을 지어 입고 거리로 나선다면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받을 것 같아요^^





제3전시장은 매실방으로 매실에 관한 연구와 보급운동을 하면서 모은 자료들이 있는 공간이에요!

제4전시관은 예술서 지방으로 서예와 사군자, 활자본, 고문서 등이 전시되어 있어요~


2층 전시관으로 올라가는 계단 벽면에 권병탁 관장님에 관한 신문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읽어보시면, 매실에 관한 열정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제5전시관은 도자기방으로 토기, 청자, 분청사기, 옹기 등

옛 선조들의 일상생활에 주로 쓰였던 도자들을 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2단 장롱과 작은 보관함들도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그 시대의 서민들의 생활상이 느껴져 투박하면서도 정겨움이 느껴졌답니다.





제6전시관은 약령시방입니다.


약재를 자르고 빻는 기구와 한약을 달이는 탕기까지!

현재에도 자주 사용하는 도구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주렁주렁 매달린 약봉지만 보아도 활력이 느껴질 정도로 마음이 든든해집니다.





제7전시관생산도구 및 생활자료방으로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였던

생산도구와 생활자료들을 모아놓은 공간이에요.


눈에 익은 도구들이 상당히 많이 보이는데요.

현재까지도 농촌에서 사용되는 도구들이 있을 정도로 시대가 바뀌었지만 유용함을

오래도록 유지한다는 것이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물지게는 정말 오랜만에 보는데요.

지금처럼 수돗물을 사용할 수 없던 때는 멀리 떨어진 우물에서 물을 길어 써야 할 정도로 삶이 고단했었어요~





방짜 유기 제품도 볼 수 있어요!

방짜 유기로 만든 요강을 처음 본 저는 입이 떡! 하고 벌어졌어요.


한상 가득 올려진 7첩 반상의 밥그릇들은

마치 올망졸망 모여있는 자식들을 보듯 기분 좋아지네요^^





조선시대의 불상으로 상당히 세밀한 묘사를 보여주고 있는 청동 관음보살상!





2층 전시관의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유물의 양은 많지 많지만 하나하나 천천히 살펴보시면 재미와 추억을 모두 느껴볼 수 있답니다.





제8전시장은 쇠부리방으로 쇠를 다루는 도구들이 모여있는데요.

다양한 집게와 쇠를 녹이는 도구 등 각종 생산품을 볼 수 있었어요.


제9전시장은 꾕말오물방이라고 불리는데 이름이 참 생소하죠~?

꽹 말타기란, 옛날 벼농사 세벌 논매기를 마치는 밤부터 5물을 울리며 잔치는 벌이는 등의 행사를 말한답니다.

(여기서 5물은 징, 꽹과리, 북, 장구의 농악 4물 외 오동나무로 만들어진 농악 나팔이까지 보관되어 있어 5물방이라고 해요)


사립 박물관이다 보니 제대로 찾아보지 않으면 놓치는 부분들이 있으니

차근히 자세하게 살펴보면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뒤편으로 나왔더니 앵두 꽃 속에 파묻혀

정신없이 꿀 채취에 빠진 꿀벌의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파릇하게 새싹이 돋아나는 나무의 모습에 싱그러움이 가~득

봄은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행복한 계절인 것 같네요.





그 옆으로 보이는 나무들은 모두 매실나무입니다.

꽃이 지고 난 뒤라 화사함은 잊어버렸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매실 열매가

자리를 차지하니 열매 구경도 쏠쏠할 것 같아요.


​팔공산 끝자락에 위치한 송광매기념관!

방문을 원하시는 분들은 아래 주소 참고하시길 바랄게요.





조금씩 기온이 올라 한낮에는 이른 무더위에 힘겨운 요즘!

많은 공기와 푸른 숲이 반겨주는 송광매기념관!


추억의 새록새록, 어른들의 옛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향수는 물론

아이들의 체험학습관으로도 손색없는 송광매기념관(전통산업박물관) 으로 놀러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