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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사진관

[공유] 대구 가볼만한곳 /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한 동구 팔공산 올레길 2코스, 한실골 가는길! - 동구청 블로그 기자단 4기 강태진

출처 대구 동구청 좋아요 블로그 | 대구 동구청
원문 http://blog.naver.com/dgdonggu/220741341079

 

        대구 가볼 만한 곳!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한 동구 팔공산 올레길 2코스, 한실골 가는 길!

 

 

대구 동구는 다른 구와 달리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어

건강을 위한 다양한 산책길이 많이 만들어져 있는데요.


그중 오늘 소개하고 싶은 길은 동구 팔공산 올레길 2코스, 한실골 가는 길입니다.


팔공산 올레길 2코스는 신숭겸 장군 유적지를 출발로 한실골 가는 길, 쉼터, 소원 만디(언덕),

전망대, 용진마을, 노태우 전 대통령 생가, 파계사까지 총 9.4km의 거리의 코스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소요시간은 약 3시간 정도완만한 언덕 길로 이루어져 있어 산책로로 아주 적당한 곳이랍니다.


그럼,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한 팔공산 올레길 2코스! 자세하게 알려드릴게요

 

 

 

 

                           팔공산 올레길 2코스의 출발 지점은 역사와 함께할 수 있는 신숭겸 장군 유적지!

가벼운 마음으로 유적지를 한 바퀴 돌아보고 출발하셔도 좋답니다^^

신숭겸 장군은 972년 태조 왕건과 후백제 견훤이 목숨을 건 공산전투에서

왕건이 수세에 몰리자 왕건을 구하고자 왕의 옷을 입고 싸우다 전사하였어요.

신숭겸 장군 유적지의 표충단이 있는 이곳이 신숭겸 장군이 죽음을 맞이한 곳이랍니다.


고려를 건국하는데 아주 많은 역할을 한 개국공신 '신숭겸 장군'

만약 공산전투에서 장군의 충절이 없었다면 태조 왕건이 없는 고려의 운명을 어떻게 되었을지 궁금하네요!

 

 

신숭겸 장군 유적지는 표충단과 표충재 충렬문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공원이라고 하여도 될 정도로 푸른 신록으로 물든 유적지의 전경은 한 폭의 그림 같죠~!

 

 

충렬문 앞에 자리 잡은 400년 된 팽나무 한 그루!

이 나무는 후삼국을 통일한 태조 왕건을 기리기 위해 태조 왕건 나무라 이름 지었다고 해요.


팽나무를 지나 안쪽으로 이동하면 신숭겸 장군의 일대기가 기록되어 있는 곳이 나오는데요.

태조 왕건에 얽힌 사연 등 읽을거리가 많아 아이와 함께 방문하면 좋은 역사체험학습장이랍니다.

 

 

                           신숭겸 장군 유적지를 지나면 본격적인 동구 팔공산 올레길 2코스, 한실골 가는 길이 시작!

한실골 가는 길엔 향긋한 밤나무가 가득한데요.


은은하게 눈꽃이 핀듯한 아름다운 밤나무!

밤은 잘 알지만 밤나무는 잘 모르는 아이들과 함께 길을 거닌다면 자연학습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한여름의 무더위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더위가 조금 느껴질 순간이면 하늘을 품에 안은 듯한 

반영이 아름다운 저수지와 만날 수 있는데 잠시 서서 바라만 보아도

땀방울이 언제 생겼느냐는 듯 금세 시원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수지의 이름은 대곡지라 하며 둘레를 돌아볼 수 있는 데크길과 벤치까지 마련되어 있어

 걷느라 피곤해진 몸을 쉬어가기에도 아주 좋은 곳입니다.


대곡지 둘레 데크길에는 태조 왕건에 적힌

우리 지역의 지명과 재미있는 야사, 전설 등을 알려주는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는데요.

산책하시며 편안한 마음으로 읽으면 우리 지역을 더더욱 알아보는데 도움 될 거예요.


주변 풍경이 너무나 아름다운 대곡지!

숲 속 쉼터로도 좋고 힐리의 장소로도 최고인 곳이랍니다.

 

 

는 길 중간중간에는 길가에 핀 꽃들을 보는 재미도 쏠~쏠~


지금 보는 꽃은 원추 천인국이라 하는데 이맘때면 많이 볼 수 있는 꽃이죠. 

미국이 원산지이며 꽃 색깔의 변이가 심하며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다고 해요

야생에서 볼 수 있는 원추 천인국은 크기도 작고 색감도 일정치 않는데

팔공산의 맑은 공기 때문인지 색감도 찐하고 보기에도 아름다움을 한껏 뽐내며 도도함을 자랑합니다.^^

 

 

한실골 가는 길에는 임진왜란 당시 의병을 모집하여

공산의 의병장으로 혁혁한 전공을 세운 한천최공 휘인의 충절을 기리는 원모재도 있습니다.


문이 닫겨 내부를 둘려볼 수는 없지만 나라를 위한 그분의 충절 또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는 것 같아 마음이 뿌듯해지는 순간이었어요. 

 

 

                      어느새 걷다 보니 파계사와 신숭겸 장군 유적지의 가운데, 돌 쉼터에 도착했어요!

 

 

 

 

 

한실골 가는 길은 거의 대부분 노출된 소로의 연속이지만

숲 속 길과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어요.


숲 속 길에서 자연이 주는 이로움과 심신의 상쾌함을 느꼈다면

숲 밖 길은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자연과 함께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각종 식물들을 직접 볼 수 있고  만져볼 수 있으며

눈썰미만 좋으면 야생화의 아름다운 매력에도 맘껏 빠져들 수 있네요.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나무그늘은 자연의 고마움을 한층 더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는데요.

이곳에는 건강을 위한 지압 길도 마련되어 있었어요^^!

 

 

소원만디로 가는 고갯길!

고갯길 옆에 제 맘대로 자란 야생화를 보며 한 걸음~두 걸음~걸어갔습니다.

 

 

만디는 산의 정상이나 언덕을 가리키는 경상도 사투리에요!

소원만디의 숨은 의미를 생각하며 잠깐 동안 서 있었는데요.

쉼고개라고 할 정도로 산 밑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온몸이 편안해질 정도로 시원했어요.

 

 

소원만디에는 체육시설이 설치되어 있어요.

공기 좋은 팔공산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하는 운동은 힘도 덜 들고 힐링의 이로움은 덤일 것 같아요!

 

 

 

 

 

​한실골 가는길, 대구 팔공산 올레길 2코스를 자전거타고 다니시는 분도 봤고요.

오밀조밀 귀여운 흰 꽃인 '큰 까치 수영'도 보았는데요.

이름이 참 묘~한 이 꽃은 생리불순, 이질, 유방염, 타박상, 신경통에 효과가 있어 한방에서 약재로도 쓰인다고 합니다.

 

 

한실골 가는 길에는 팔공산의 아름다운 산세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었으며

정상을 오르지도 않고서도 팔공산의 주요 봉우리들을 가늠할 수 있는 곳이었어요.

 

 

 

 

 

                           전망대에서 하늘을 바라보니 흰 구름이 두둥실~~!

 

 

                           전망대 뒤쪽엔 나무그늘과 더불어 작은 벤치가 놓여 있었는데요.

뜨거운 땀방울을 식히며 잠시 쉬어가기도 좋고, 간단한 간식을 먹기에도 좋은 곳이에요.

 

 

 

 

 

언제 보아도 아름다운 대구 올레길엔

숲 속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오솔길 구간이 있어요.

 

 

​한실골 가는 길, 다양한 야생화를 만났어요^^


위 사진의 꽃 이름은 꿀풀로 이맘때쯤 야생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인데요.

듬성듬성  피어있는 꽃잎은 야생화만의 아름다움을 진하게 느낄 수 있었답니다.

 

 

 

 

 

다방면으로 효능이 많아 한약재로 쓰이는 엉겅퀴 꽃!

보랏빛 자태에 넘어가듯 한 벌꿀의 모습이 참 아름답죠~^^​

 

 

숲 속엔 단풍나무도 보입니다.


야생의 생존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한 덕인지 크기도 상당하고 단풍잎도 제법 넓어 보여요.
단풍잎에 비친 햇살로 은은한 색감! 너무 아름답네요~!

 

 

​봄이 오면 새하얀 벚꽃을 만들어 길을 화~사하게 만들어주는

벚나무는 마을에 가까워질수록 많이 보였어요.

 

 

 

 

 

                      드디어 숲 속을 벗어나 노태우 전 대통령 생가가 있는 용진마을로 들어섰습니다.

​ 농촌마을답게 밭에는 고구마와 깨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었어요.

 

 

​표지판을 따라 쭉- 올라가면 노태우 전 대통령 생가가 나와요!

길을 모르실 땐 중간중간 설치되어있는 표지판을 보면 길 잃지 않을 거예요~!

 

 

                           모내기를 한지 얼마 되지 않아 보이는 이곳!

산골마을답게 작은 논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것이 남해의 다랭이마을을 연상케 하네요.


작고 여린 벼들이 밥이 된다는 것을 아이들이 알면 엄청 신기해할 것 같아요.

 

 

                           용진마을로 들어서자 정~말 많이 보이는 복숭아 농사!

복숭아 열매를 바라보니, 분홍빛 복숭아꽃이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마을의 모습이 궁금해지네요.

 

 

                           단풍 나무에도 꽃이 핀다는 사실 아셨나요~?


암꽃은 꽃잎이 없거나 흔적만 있지만 수꽃은 꽃잎과 흔적이 모두 없다고 하며
사진 속 날개처럼 생긴 단풍 열매는 9~10월에 익는다고 합니다.

 

 

​바람에 날아가지 않고 원형의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이쁜 민들래 씨앗!

다음 길손을 위해 후~~하고 불어보고 싶은 욕구를 간신히 참았어요^^

 

 

 

 

 

노태우 전 대통령 생가가 있는 마을이라서 그런지 잘 정돈된 느낌이 나는 마을 안!

집집마다 꽃들이 넘쳐나 마을 안에서도 다양한 꽃들을 바라보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감나무에는 작고 여린 감들이 결실을 꿈꾸며 무럭무럭 자라고 있었는데

가끔은 제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떨어진 감들도 보이네요. 

 

 

                      ​노오란 꽃잎이 금계국을 닮은 듯한 이 꽃은

화사하게 빛나는 자태가 바라보는 사람의 마음까지 밝게 빛내주네요.

 

 

 

 

 

​노태우 전 대통령 생가에 다가오니, 돌담과 함께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지난날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아주 오래된 모습의 창고 역할을 하는 가옥이 보입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우리나라 제13대 대통령을 역임하신 분입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이 태어난 용진마을은 한 마리의 큰 용이 도사리고 있는 듯

마을이 바로 용의 머리에 위치하고 특히 노태우 전 대통령 생가는 용의 머리 중심에 자리하고 있어

여의주에 해당된다고 풍수가가 말씀하셨는데요.


역대 대통령들의 생가들도 대부분 이와 유사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답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생가는 1927년에 지어져 본채와 사랑채 그리고 소를 키우는 초가집으로 구성!

돌담과 돌계단이 인상적인 곳이랍니다!


 원형 그대로 잘~ 보존된 집안 곳곳엔 그 당시 생활물품과 노태우 전 대통령이

 태어나 자라왔던 방 등 재임 시절의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노태우 전 대통령 생가에서 발길을 멈춘다면

자연 염색사 박물관 쪽으로 이동하며 버스를 타고 돌아가시는 것이 가장 빠르답니다.


파계사 방향의 팔공산 순환도로엔 붉은색 단풍나무가 종종 보여 여름이었지만, 가을 분위기도 느낄 수 있었어요.

 

 

 

 

 

대구 팔공산 올레길 2코스의 마지막 장소!

파계사는 여름의 더운 공기로 다음 기회에 방문하려 합니다^^.


한실골 가는 길은 볼거리가 유난히 많은 길이였는데요.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한 이곳에서 아이들과 함께 농촌의 전원 풍경을 바라보며

역사체험, 자연학습체험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건강도 챙기고! 역사 공부도 할 수 있는! 일석 다조의 길!

팔공산 올레길 2코스, 한실골 가는 길로 놀러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