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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사진관

[경북/포항시/가볼만한곳]한반도에서 가장 해가 먼저 뜨는 곳, 호미곶

 

 

 

 

포항여행 | 포항가볼만한곳

해돋이 일출명소 포항 호미곶

 

 

 

 

 

 

 

 

 

 

 

포항 호미곶은 해맞이 명소로 이름 높은 곳이다.

이곳 호미곶의 일출 시간은 아침 7시32분('99. 1  1일 기준)으로 한반도에서 가장 해가 먼저 뜨는 곳으로

해마다 새해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우리나라 대표 해맞이 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해맞이 공원 광장에는 새 천년 기념관이 자리하고 있어

해맞이 명소를 찾은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호미곶의 새로운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기념관 내부에는 포항의 과거와 미래까지의 비전이 전시되어있으며,

바다화석 박물관(관람료 있음), 한국 수석 포항 박물관, 옥상 전망대가 있어 볼거리를 충족시킨다.

 

 

 

 

 

 

 

 

 

삼국유사에 전해내려오는 이 지방 설화의 주인공 연오랑세오녀 상도 볼 수 있다.

연오랑세오녀의 전설은 한 번쯤은 들어본 적이 있을 정도로 우리에겐 익숙한 설화이기도 하다.

 

 

 

 

호미곶을 더욱 유명하게 만들어 준 상생의 손은 사진 찍기 명소로도 유명하여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조형물로서도 한몫 톡톡히 한다.

상생의 손은 새 천년을 축하하며 희망찬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는 차원에서

99년 6월 제작에 착수한지 6개월 만인 그해 12월에 완공됐다.

 

육지에선 왼손,

 

 

 

 

바다에선 오른손인 상생의 손은 새 천년을 맞아 모든 국민이 서로 도우며 살자는 뜻에서

만든 조형물로 상생의 손인 두 손이 상생(상극의 반대)을 의미한다고 한다.

 

 

 

 

바다로 이어진 전망 데크에도 많은 사람들이 보인다.

탁 트인 동해의 바다를 바라보면 금세 가슴 가득 새로움을 향한 열망으로 가득 찬다.

 

 

 

 

알림 표지판이 있어 보았더니 이곳이 우리나라의 영해 기준점으로

영해를 확정하기 위하여 정한 국가기준점이라 한다.

 

 

 

 

바다로 이어진 전망데크에서는 푸른 동해를 조망하기가 아주 좋아보인다.

 

가운데 지점에는 문어를 형상화 한 조각상이 있는데

아이들의 놀이터처럼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임없이 이어진다.

 

 

 

 

푸른 바다와 푸른 하늘

바다는 흰 포말을 쉴 새 없이 실어날으고 하늘은 흰 구름을 쉼 없이 옮겨온다.

 

 

 

 

호미곶은 16세기 조선 명종 때 풍수지리학자인 격암 남사고는

이곳을 우리나라 지형상 호랑이 꼬리에 해당한다고 해당한다고 최고의 명당자리라 하였으며,

육당 최남선은 백두산 호랑이가 앞발로 연해주를 할퀴는 형상으로 한반도를 묘사하면서

일출 제일의 이곳을 조선 십경의 하나로 꼽았다고 한다.

 

일제는 우리나라의 정기를 끊기 위하여 이곳에다 쇠 말뚝을 박았으며

한반도를 연약한 토끼 꼬리에 비유해 이곳을 토끼 꼬리라고 부르기도 하였는데

시대가 바뀌어도 일제의 만행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

 

 

 

 

전망대 끝 지점에는 아이가 손가락으로 한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해 뜨는 방향을 가리키는지는 잘 모르나 망망대해를 바라보는 느낌은 끝없이 원대하다. 

 

 

 

 

 

 

 

 

 

바람이 많은 날이어서 그런지 밀려오는 파도가 남긴 하얀 포말과 바다가 들려주는 파도소리!

바다가 전해주는 향기까지 호미곶 주변은 바다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한 바퀴 돌아만 보아도 힐링의 이로움이 가득하다.

 

 

 

 

호미곶 주변에는 1908년에 건립된 국내 최대 규모의 호미곶 등대가 있는데

정면에 바라보이는 하얀색의 등대가 바로 호미곶 등대이다.

등대라고 하기보다는 예술작품이 생각날 정도로 우아함이 느껴진다.

 

 

 

 

예전에는 갈매기를 보기가 쉽지 않았는데 관광객이 많이 늘어나면서 갈매기의 숫자도 증가세다.

스스로 먹이를 찾기보다는 관광객이 던져주는 과자에 관심이 더 많아진 갈매기

새로운 볼거리가 생긴 건 좋은데 본 모습을 잃어버리지 않을까 염려된다.

 

바람이 많은 날이어서 그런지 갈매기가 한 마리도 보이지 않아 상생의 손이 외롭게 다가온다.

 

 

 

 

호미곶 등대는 서쪽으로는 영일만,

동쪽으로는 동해와 만나고 있어 일명 '대보(大甫)등대'라고도 한다.

높이 26.4m, 둘레는 밑부분이 24m, 윗부분이 17m로 전국 최대 규모이다.

 

 

 

 

겉모습은 8각형의 탑 형식으로 근대식 건축양식을 사용하여 지었는데,

철근을 사용하지 않고 벽돌만 쌓아올려, 오늘날의 건축 관계자들도 감탄을 금치 못한다고 한다.

 

내부는 6층으로 되어 있으며,

각층의 천장마다 조선 왕실의 상징 무늬인 배꽃 모양의 문양이 조각되어 있다.

 

조선 고종 7년(1903)에 건립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등대로,

건축사적/문화재적으로 커다란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한다.

 

 

 

벽돌만으로 쌓아올렸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직선과 곡선의 만남이 너무 자연스럽다.

지금의 건축기술로 지어도 호미곶 등대처럼 지을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내부를 볼 수 없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오래도록 잘 보존하여 후세에도 이름을 떨쳤으면 좋겠다!

 

 

 

 

등대 옆에는 호미곶 호랑이 상이 있다.

호미곶 지형이 호랑이 꼬리를 닮아서 그런지 호랑이 상까지 있으니까 뭔가 조화로움이 느껴진다.

 

등대와 함께 서로를 위하며 우리나라를 잘 지켜주었으면 좋겠다.

 

 

 

 

호미곶에는 우리나라 유일의 등대 박물관이 있다.

1985년 2월 7일 개관한 국립등대 박물관이 그곳이다.

 

 

 

 

밤바다에서 생명의 불빛이었을 등대의 역사를 알아볼 수 있다는 사실이 반갑고,

유일한 등대 박물관이라고 하니 조금 아쉬움도 든다.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여러 곳에 존재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등대 박물관 내부에서는 실제 등대에서 사용되었던 광파표지 유물 등

등대를 운영하기 위한 각종 장비들이 전시되어 있다.

 

 

 

지금은 현대화되어 예전처럼 아주 큰 장비는 없겠지만

전시된 장비를 보면 작은 것에서부터 아주 큰 것까지 크기도 다양하여 빛, 소리, 전파를 이용하여

항로를 표시하였을 정도로 밤바다를 항해하는 선박들에게 얼마나 든든한 존재였는지 느낄 수 있다. 

 

 

 

 

등대를 지키는 사람들의 생활관도 전시되어 있어 그 당시 등대원들의 고단했던 삶도 알아볼 수 있다.

 

 

 

 

일상의 대부분을 외로움과 싸웠을 그들의 삶이 있었기에

오늘날 밤바다를 안전하게 지켜주는 등대로서 자리매김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등대 박물관에서는 등대관, 체험관, 해양관, 수상 전시장, 야외전시장, 테마공원까지 마련되어 있어

등대의 다양한 모습과 등대의 역사를 알아보기에도 아주 좋은 곳이기도 하며,

아이들의 체험학습장으로도 아주 멎진 곳이다.

 

 

 

 

호미곶 한 곳만 방문하였는데도 볼 것이 너무나 많다는 사실에 만족감이 절로 든다

마지막으로 새 천년 기념관 전망대에서 바라본 호미곶의 모습은 장관이며 경관 또한 너무 아름다워

한참을 바라보아도 전혀 지겹지가 않을 정도로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주변에 먹거리도 풍부하여 호미곶 구경으로 출출해진 배속을 채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계절 따라 달라지는 호미곶의 모습도 볼거리 중의 하나이지만 호미곶 하면 일출이 최고이지 않을까 싶다.

언젠가는 새해 첫날의 해돋이를 보고야 말겠다는 각오를 다시 한 번 다져본다...ㅎㅎ